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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의 경계 자유롭게 설정하는 정당이 성공한다”
장하준 교수는 한국 자본주의 성공 사례를 그의 베스트셀러 저작에 자주 인용함으로써 ‘한국 모델’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작가 송인호] 우리나라가 국력에 비해 취약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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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라탄 타타 “자라투스트라 + 쿠빌라이를 찾아라”
인도 최대 기업집단인 타타그룹(Tata Group)의 내부가 요즘 부산한다. 그룹 내 지존인 회장 자리를 넘겨주고 받는 일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면서다. 이달 초 라탄 타타(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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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받는 언론, 아이패드로 날개 달다
“나의 강한 신념 중 하나는 모든 민주주의는 자유롭고 건전한 언론에 기반을 둔다는 것이다. 일부 신문의 뉴스 취재와 편집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이 나라가 블로거들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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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월드컵 못 뛰어도 돈은 번다
중국 국가대표 축구팀은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해 이번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유럽과 남미 못지않게 광적인 중국의 축구팬들은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러나 중국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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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 이번엔 북한에 따끔한 일침 놓아야
천안함 사건 와중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묘한 타이밍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천안함 사건을 논의한 뒤 불과 4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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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역사 르 피가로도 판형 바꿨다
본지와 같은 베를리너판으로 바뀐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의 지난 21일자 1면. 르 피가로 측은 “독자 친화적인 입장에서, 세계 표준 사이즈를 도입한 신문의 진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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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외환 거래에 세금 물려라” “금융회사 해외로 내쫓게 될 것”
요즘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경제학자가 있다. 제임스 토빈(1918~2002년·사진). 1981년 금융 포트폴리오 이론을 정립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예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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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려울 때 가장 늦게 돈 빌려준 일본”
“한국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외화를 융통해 준 곳 가운데 일본이 맨 마지막이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일본 유력 경제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지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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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국민연금기금, 올해의 기관투자가 뽑혀
국민연금기금이 20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력 경제지인 ‘아시안 인베스터’로부터 ‘올해의 기관투자가’로 선정됐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플러스 수익률(0.01%)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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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코리아 이어지겠지만 주가 V자 상승은 어려워
“한국 주가, 이제는 싸지 않다.” 세계 금융위기를 계기로 골드먼삭스와 함께 미국의 양대 투자은행(IB)으로 자리매김한 모건스탠리의 샤론 램(사진) 이코노미스트는 코스피지수가 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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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外
◆박진선(사진) 샘표식품 대표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정기적으로 ‘산푸(膳府·샘표의 중국식 표기) 한국 요리교실’을 열고 ‘산푸 장학금’을 개설하는 내용으로 이 대학 저우치펑 총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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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바꿨다 ③ 신뢰의 미디어로
판 바꾸기의 첫 단계는 제작 철학 찾기 치열한 토론 통해 얻은‘뜰 앞의 매화’ 베를리너판으로의 전환은 지난해 1월부터 1년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제작 철학(최상위 컨셉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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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한마디에 술렁대는 대한민국
미네르바는 경제 위기를 예측하고 정부의 잘못된 처방을 비판하며 ‘인터넷 경제 대통령’으로 떠오른 사이버 논객이 장안의 화제다. 직장인서 주부까지 ‘모르면 왕따를 당한다’는 말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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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먹고 자란 ‘얼굴 없는 우상’
관련기사 환율은 족집게, 주가 전망은 글쎄? 지난 21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송년 모임. 얼굴 없는 사이버 논객 ‘미네르바’와 그가 환투기 세력에 명명한 ‘노란 토끼’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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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해볼 만하다.” 삼성이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7%대에 올라서면서 넘을 수 없는 벽 같았던 노키아에 다가서고 있다. 올해 삼성은 약 2억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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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강만수 ‘독립투사’ 이성태 잦은 불협화음
벼랑 끝에 몰린 한국 경제호를 이끄는 선장 4인방의 호흡이 잘 안맞는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 SUNDAY가 이들 4인의 움직임을 짚어봤다. 다음은 기사 전문.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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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강만수 ‘독립투사’ 이성태 잦은 불협화음
“지금 같은 상황에서 원론을 들고 나와 어쩌겠다는 것이오.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이던 강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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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Plaza] 삼성증권 外
◇삼성증권은 29일 홍콩의 유력 경제지 아시아머니가 실시한 ‘2008년 프라이빗뱅킹(PB)조사’에서 자사가 한국 최우수 PB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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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Plaza] 삼성증권 外
◆삼성증권은 홍콩의 유력 경제지인 아시아머니가 실시한 증권사 조사에서 리서치·해외주식영업 등 한국 지역 주요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전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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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칼럼] 북풍 없애버린 진보정권
이번 대선의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이른바 북풍의 실종이다. 남북 정상회담은 전혀 쟁점이 되지 못하고 있다. 회담이 열린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유권자의 기억 속에선 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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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명품 제국’ 루이뷔통(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19일 저녁 중국 베이징 외곽 만리장성에서 열린 이탈리아 브랜드 펜디의 패션쇼장에서 아르노 회장과 올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배우 전도연이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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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구택 회장 "미국·유럽서 파트너 찾겠다"
포스코가 유럽과 미국에서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을 물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영국의 유력 경제지인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최근 국제철강협회(IISI) 회장으로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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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못 믿을 소문, 더 의심스러운 통계
‘삼인성호(三人成虎)’란 말이 있다. 세 사람이 입을 모으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우리를 홀리는 것은 생각 없는 군중만이 아니다. 숫자를 이용한 ‘과학적 거짓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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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증권사 CEO들은 □□를 보고 움직인다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사장은 틈 날 때마다 백화점에 들른다. 증시 흐름을 읽기 위해서다. 백화점 고객이 많으면 당분간 주가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소비가 늘면 기업 매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