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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기업전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원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나쁜 것은 경영자인 저입니다.” 경영 파탄한 일본 야마이치(山一)증권의 사장은 기자회견장에서 흐느끼며 종업원들의 재취업 지원을 호소했다. 아직까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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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수다] 고교논술방 - 과거의 것들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
"전통은 미래로 가기 위한 디딤돌" 한 수험생이 대입논술시험을 치르며 고심하고 있다. [중앙포토] [1] 어떤 사회에서든지 과거로부터 전해오는 전통이 존재한다. 그 전통은 전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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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밑에 김근태·정동영?
열린우리당의 이해찬 의원이 총리후보로 지명되면서 정동영(사진 (右)) 전 의장과 김근태(사진 (左))의원(전 원내대표)의 입각 여부 등 이달 말로 예상되는 개각 내용에 정치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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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세대교체' 유감
17대 총선 결과를 놓고 "세대교체" 또는 "주류교체"라는 말을 한다. 지난 16대 때 32.6%나 됐던 60대 이상 의원들의 숫자가 16.4%로 크게 감소한 반면 28.6%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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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옛사람 72인에게 지혜를 구하다'
신간 '옛 사람 72인에게 지혜를 구하다'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반도에서 이름을 떨친 72명의 삶을 통해 한국사를 재조명했다. 72명을 단순 나열한 것은 아니고, 일종의 라이벌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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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본다] 16. 서양이 본 개화기 조선-박노자 교수
2회에 걸쳐 우리 밖에서 본 개화기 조선의 모습을 그려보려고 합니다. 먼저 서양이 본 조선의 모습, 다음엔 동양이 본 조선입니다. 서구 문명을 보편적 잣대로 놓고 그 외의 문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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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0. 儒敎와 사회주의-박노자 교수
동아시아 전통적 가치의 중심엔 유교(儒敎)가 있습니다. 구한말 근대화.서구화의 충격에 맞서 유교 지식인들은 서양 배척운동을 펼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근대라는 현실 속에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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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0. 儒敎와 사회주의-허동현 교수
朴선생님께서는 유교와 사회주의의 이상을 약육강식의 신자유주의 시대를 뚫고 나갈 변화와 진보의 철학으로 보시는군요. 그런데 저는 유교의 황혼이 극동 사회주의의 여명으로 이어졌다는 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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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직장·캠퍼스 개성시대:톡톡 튀는 개성… 대학·직장을 바꾼다
지난 23일 오후 2시 국민은행 압구정서(西)지점. 몸에 착 달라붙는 양복에 귀걸이를 한 류재상(30)계장이 손님을 맞고 있다. 머리는 노랗게 물들였고, 안경도 파란 색깔이 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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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 15. 시리즈를 마치며
같은 장쑤(江蘇)성 안에 있지만 난징(南京)사람들은 상하이(上海)사람들을 꽤나 못마땅해 한다. 심지어 "(딸을)상하이 사람에게 절대 시집보내지 않는다"고 공공연하게 말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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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 15. 시리즈를 마치며
같은 장쑤(江蘇)성 안에 있지만 난징(南京)사람들은 상하이(上海)사람들을 꽤나 못마땅해 한다. 심지어 "(딸을)상하이 사람에게 절대 시집보내지 않는다"고 공공연하게 말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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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에 전 제일은행장 "한국에서의 2년은 행운"
국내기업 지원과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 문제등으로 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던 윌프레드 호리에 전 제일은행장이 한국에 대한 친밀한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사퇴한 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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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 8. 상도의 고장 안후이성
중원(中原)의 땅에서 양쯔(揚子)강 이남으로 움직이는 길목에 안후이(安徽)성이 자리잡고 있다. '귤이 회수를 넘으면 탱자로 변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의미하듯 안후이성을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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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 8. 상도의 고장 안후이성
중원(中原)의 땅에서 양쯔(揚子)강 이남으로 움직이는 길목에 안후이(安徽)성이 자리잡고 있다. '귤이 회수를 넘으면 탱자로 변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의미하듯 안후이성을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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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장묘문화 생각해보기
유교적 전통이 강한 조선시대 왕손 가운데 전주 이씨 용장공파가 최근 문중 납골묘를 조성해 화제다. 경기도 성남의 1만5천평 선산에 분묘를 만들 여유가 더 이상 없자 1백30여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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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왜 정부를 믿지 않는가
도발적인 책 제목은 우선 '국민은 정부를 믿고 있지 않다' 는 분명한 전제를 깔고 있다. 그리곤 되묻는다. '왜? . 정부의 리더십 붕괴는 동서가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주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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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국민은 왜 정부를…'
도발적인 책 제목은 우선 '국민은 정부를 믿고 있지 않다' 는 분명한 전제를 깔고 있다. 그리곤 되묻는다. '왜? . 정부의 리더십 붕괴는 동서가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주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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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13. 강릉 선교장
나는 서울 성북동에서 태어났다. 의사였던 아버지가 혜화동의 병원을 폐업하고 세살짜리 어린 나를 무릎에 앉힌 채 이삿짐 트럭을 타고 고향인 강릉 선교장으로 낙향하던 1942년 무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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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수용 위한 우리 문화 알기
고규홍 Books 편집장 세계에서 인터넷 문화의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그게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우리 문화의 ‘빨리빨리’라는 속성이 반영된 탓이라는 지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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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거물 이론가 깊이 보기
조선조 내로라하는 정치 이론가로 비극적 죽음을 맞았던 두 인물을 다룬 평전이다. 기본적으로 정사(正史)에 치중한 책이라, 독자들의 역사적 지평을 넓혀주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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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거물 다룬 '조광조' 관심
조선조 내로라하는 정치 이론가로 비극적 죽음을 맞았던 두 인물을 다룬 평전이다. 기본적으로 정사(正史)에 치중한 책이라, 독자들의 역사적 지평을 넓혀주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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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의 행복한 책읽기] 〈명이대방록〉
과연 아시아적 의미의 독자적인 근대에 대한 논의가 가능한가? 이것은 오랫동안 동아시아적 근대를 지배해왔던 서구중심주의의 시각을 벗어나 자생적 근대화론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학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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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의 행복한 책읽기] '명이대방록'
과연 아시아적 의미의 독자적인 근대에 대한 논의가 가능한가? 이것은 오랫동안 동아시아적 근대를 지배해왔던 서구중심주의의 시각을 벗어나 자생적 근대화론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학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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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포럼 3월 31일 개막] 토플러 등 석학 대거 참석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의 새로운 번영과 화합을 위한 포럼' 이 31일부터 이틀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21개 회원국의 고위 관료 및 세계 석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