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리콴유가 헐어버리라는 것
VIP 독자 여러분, 중앙SUNDAY 편집국장 남윤호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지난 23일 별세한 리콴유 싱가포르 초대총리의 업적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초라한 항구도시에 번영을 선
-
[책 속으로] 광복 70주년 … 주목! 이 책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번 주에 새로 나온 역사 관련 서적도 마찬가지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앞서 해방공간, 일제강점기,
-
리커창 등 중국 지도부, 혁신·창업을 가야 할 길로 믿어 … 4~5년 내 성과 거둘 것
[블룸버그] 사공일 본사 고문과 에드먼드 펠프스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는 서론이 길지 않았다. 곧 바로 글로벌 현안을 다루기 시작했다. ▶사공일=세계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
"개혁 안 하면 망국" 200여 년 지난 지금도 큰 울림
피케티 논쟁이 한창이다. 토마스 피케티 교수는 『21세기 자본』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의 부의 불평등 심화를 지적하며 누진 소득세율을 최고 80%까지 인상해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
-
“한 번 더 바보 같은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야”
‘초연결 사회 도래와 대응방안 모색’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사진 왼쪽부터)홍병기 중앙SUNDAY 기획에디터,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송희준 정부3.0추진위원장
-
단종 몰아낸 세조 … 권력욕의 화신이었나, 왕권 강화 결단이었나
세조 영정 수양대군으로 더 많이 알려진 조선 7대 임금 세조. 수양(首陽)은 중국 고대사에서 충절의 상징인 백이·숙제가 굶어 죽은 수양산(首陽山)과 한자가 같다. 단종의 비극을 예
-
[역사 NIE] 세종, 세제 바꾸려 600년 전에 전국 여론조사를 하다
훈민정음 반포도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내 이랄 윙하야 어엿비너겨 새로 스믈 여듧 짜랄 맹가노니.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가 서로 통하지
-
고려 금속문화의 정수 '금강령·금강저' 발굴
고려시대 불교 의식에 쓰이던 금강령(왼쪽)과 금강저. 밀교가 널리 퍼져 있었음을 보여주는 법구들이다. 특히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양식과 문양을 갖춰 고려시대의 독자성을 보여
-
도봉서원 터에서 발굴된 '불교 유물 77점' 공개
고려시대 불교에서 밀교(密敎) 의식이 치러졌음을 보여주는 유물이 발굴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서울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일규)은 21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2년
-
진보 교육감 시대의 숙제
한국의 대학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둔 건 교육감 선거였다. 선거 결과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곳을 포함해 17개 시·도
-
[역사NIE] 삼국사기 쓴 김부식은 정말 사대주의자였을까
신·구 세력 간 갈등은 역사의 수레를 밀고 나가는 주 동력이다. 치열한 싸움 이후 역사는 승자의 시각에서 기록되기 마련이다. 신·구 세력 대립의 당사자이자, 역사의 기록자로 기억되
-
한국 양극화 고려말 닮아 … 600년 전 메시지 귀 기울여야
29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최상용 교수는 “광화문(光化門)도 정도전이 지은 이름이다. 그를 빼고는 서울의 역사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나라도 임금
-
[전문가 칼럼] 세종과 이순신 키워낸 조선 유교문화
고려 말기에는 불교의 폐단이 심했고 부정부패와 성적 문란 등이 도를 넘어섰기에 조선 건국과 함께 세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유교적 통치이념은 사회를 개혁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성
-
3주 새 남북 방문 … '집 없는 억만장자' 베르그루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무소유 억만장자’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이 좌선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배경 작품은 베르그루엔과 친한 일본 작가 히로시 스기모토의 ‘번개
-
3주 새 남북 방문 … '집 없는 억만장자' 베르그루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무소유 억만장자’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이 좌선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배경 작품은 베르그루엔과 친한 일본 작가 히로시 스기모토의 ‘번개
-
중국 정치모델 논쟁 홍콩의 '마지막 총독' 크리스 패튼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던 1997년 당시 ‘마지막 홍콩 총독’을 지냈던 크리스 패튼(69) 옥스퍼드대 총장. 아시아적 가치의 특수성을 별로 인정하지 않는 인물로
-
전용기, 아이폰, 정장 세 벌 빼고 다 팔았다…"위기에 빠진 서구 민주주의 구출하고 싶다"
‘집 없는 억만장자’ 니콜라스 베르그루엔(51). 재산 20억 달러로 세계 최고 갑부 대열의 투자자이지만, 대부분의 소유물을 처분하고 2000년부터 ‘고급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
-
터럭 하나라도 틀리지 않게 깊은 속내까지 화폭에 담다
1 심환지초상 세부, 작자미상, 19세기 초, 보물 제1480호, 경기도 박물관 소장 문제적 인물들의 문제적 초상화들이다. 정형화된 조선시대 초상화 형식의 표피를 뚫고 흥미로운 인
-
터럭 하나라도 틀리지 않게 깊은 속내까지 화폭에 담다
1 심환지초상 세부, 작자미상, 19세기 초, 보물 제1480호, 경기도 박물관 소장 문제적 인물들의 문제적 초상화들이다. 정형화된 조선시대 초상화 형식의 표피를 뚫고 흥미로운
-
[송호근 칼럼] '문의 나라'가 살아가는 법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무협지를 몰래 읽다가 선생님의 일격을 맞아본 사람들은 알고 있다. 무거운 삶이 상상력의 공간에서는 어떻게 가볍게 부상하는지를. 육체가 오뉴월 감자씨알처럼
-
[책과 지식] 새로 읽는 조선 … 고려 지배층 그대로 남아
조선왕조의 기원 존 B 던컨 지음 김범 옮김, 너머북스 488쪽, 2만5000원 미국 UCLA 대학의 한국사 연구자 존 던컨(68) 교수의 노작(勞作)이다. 제목만을 놓고 볼 때
-
“김정남, 타락한 명품족 아니라 북한 통치자금 관리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야기된 북한 급변사태는 남한 사회에도 커다란 충격파를 주고 있다. 북한 핵심부에 대한 동향 정보가 거의 없을 뿐
-
“김정남, 타락한 명품족 아니라 북한 통치자금 관리자”
▶김종혁 편집국장(이하 김)=김경희는 어느 정도 파워를 갖고 있나.▶장성민 대표(이하 장)=김경희는 1946년생으로 남편 장성택과 동갑이다. 두 사람은 김일성종합대 정치경제학과
-
[신경진의 서핑 차이나] ‘상방을 넘어서’ 신경상(新京商)
베이징은 정치의 도시다. 1949년 수립된 중화인민공화국은 베이징을 수도로 삼았다. 제조업은 전무했다. 1000여 년 전 요(遼)나라 수도의 하나로 출발한 베이징은 군사도시요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