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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최고 실세 알시시, 나세르처럼 군부독재 야심
카이로 시내에 걸린 이집트 군부 최고 실세 알시시(가운데)의 포스터. 군부 출신인 나세르(왼쪽)·사다트 전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카이로 신화=뉴시스] “이집트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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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사니” 말 대신 선물하고 싶은 책
독일 튀링겐에 있는 자갈길. 인생이 길이라면, 길에는 ‘간 길’이 있고 ‘가지 않은 길’이 있다.돌이켜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배운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1876~1963)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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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총기규제 ‘행정명령 카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집권 1기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알고 보면 나는 꽤 부드러운 남자인데 (야당인) 공화당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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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서 막 오르는 ‘지킬 앤 하이드’
‘지킬 앤 하이드’의 매력은 역동성이다. 사진은 2010년 공연 중 한 장면. MBC ‘나는 가수다2’에서 김연우가 기립박수를 받았고, 뮤지컬 배우 출신인 연기자 조정석이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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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당신의 지성은 차라리 질병입니다
박유진미국 웰슬리대미디어학부 4학년 머리가 비었다, 안 비었다를 정의하는 기준이 지식의 양이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 삶의 지혜가 있는 사람도 영어를 못하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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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몰따, 춤이나 추고 놀아야 될따
안녕하시이껴? 하회탈이씨더. 중요문형문화제 제69호 하회별신굿 탈놀이의 그 탈이씨더. 각시·양반·선비·부네·초랭이·할미·이매·중·백정 등 아홉 명을 통틀어 하회탈이라카니더. 마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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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두 사람, 대가 없이 2억 부조할 관계 아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17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곽 교육감이 법원을 나서기 위해 차량에 오르고 있다. [강정현 기자] 17일 서울고법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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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새끼 짬뽕’ 이정렬 판사도 타깃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40자로 이뤄지는 단문의 공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가 최근 뜨겁게 달아올랐다. 논란의 대상은 이정렬(43) 창원지법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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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새끼 짬뽕’ 이정렬 판사도 타깃
140자로 이뤄지는 단문의 공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가 최근 뜨겁게 달아올랐다. 논란의 대상은 이정렬(43) 창원지법 부장판사.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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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열풍 속 정봉주가 말하는 나꼼수 비하인드
군부 독재 시절이면 어디로 끌려갔을 법도 한, 이 수위 조절이 없는 방송은 스마트폰 시대라는 특혜를 입고 폭발적인 행진을 하고 있다. 정치에 관심 없는 젊은이들을 정치에 관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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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이념의 시대’는 끝났는가
박효종서울대 교수윤리교육과 4년 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념의 시대는 끝났다”고 공언한 이후 요즈음 ‘이념 종언론’이나 ‘이념 무용론’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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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명 요리전문가, "돼지고기랑 개고기가 뭐가 달라?"
요리전문가 휴 펀리 위팅스탈 [사진=SKY TV] 영국의 유명 요리 전문가가 개고기 옹호 발언을 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SKY TV,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세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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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의 반격 … 억만장자 블룸버그 뉴욕시장, 월가 시위 비판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제67회 콜럼버스 데이 기념 퍼레이드에 앞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 AFP=연합뉴스] 금융사들의 탐욕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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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이회창, 그리고 안철수
세상이 온통 안철수 얘기다. 한국인의 다혈질성, 한국 정치의 다이내믹성을 감안해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전 세계 어디에도 이런 사례는 또 없을 것 같다. 한데 왠지 마음이 흔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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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 I have a dream 연설 전날 섹스파티”
1960년 대선 후보인 남편 케네디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쓰고 있는 재클린(사진 위). 63년 8월 28일 역사적인 연설을 하고 있는 마틴 루서 킹 목사(아래).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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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돌 던질 채비를 갖춰라
참 아름다운 ‘선의(善意)’들을 경험한 한 주였습니다. 이 나라 동량지재(棟梁之材)들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책임지는 높으신 분이 자신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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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부자 증세’ 내세운 오바마, 요즘 가장 의지하는 ‘응원군’ 워런 버핏
워런 버핏. 퀴즈 하나.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가장 의지하는 경제참모는? 정답은 월가의 큰손 워런 버핏(81)이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증세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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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린 미셸 ‘햄버거 사랑’
미셸이 먹은 ‘셰이크 섁’ 햄버거 세트. ‘아동 비만과의 전쟁’에 앞장서온 미셸 오바마(사진) 여사가 입방아에 올랐다. 패스트푸드를 주적으로 겨냥해온 그가 점심식사로 1700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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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니요, 시련 속에서 예수 찾아야죠
이찬수 목사는 “하나님의 관점을 기록한 게 성경이다. 나의 관점으로 아무리 읽어봐야 성경은 무협지에 불과할 뿐이다. 그래서 내 관점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관점을 덧입어야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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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도스토옙스키는 왜 이 그림에 주목했나
문경 십자가 시신 사건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김모씨의 단독 자살로 최종 결론이 났다. 혼자서 예수의 십자가형을 그토록 정교하게 재현하는 게 가능한지 여전히 믿기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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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80년 전 한국 교육 비판
이영아건국대 몸문화연구소연구원 이봉수(李鳳洙)는 1920년대 사회주의운동가이자 신문기자였던 지식인이었다. 그는 당시 학교와 사회가 처한 현실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담은 ‘학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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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戰과 아나키스트 성향, 미국·이스라엘엔 눈엣가시
오늘날 전 세계 진보성향 지식인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한 명을 고르라면 단연 노엄 촘스키(Avram Noam Chomsky·사진)가 떠오른다. 2005년 영국의 학술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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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즈 앞에서 다시 벗겠다" 브리티시 오픈 비상
타이거 우즈 앞에서 '스트리킹'을 벌였던 여성이 10년만에 다시 나타나 명예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영국의 '더 선'지는 10년전 브리티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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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인사동 디오게네스’ 민병산
지난주 인간미 넘치는 남강 이승훈, 일속자 장일순의 삶을 잠시 떠올려봤지만, 그와 별도로 이른바 기인(奇人)에게도 나는 끌린다. 너무 반듯하고 거창하면 거리감이 느껴진다. 근·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