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남전·종교재판·문혁|시대 아픔 다룬|외화 3편 눈길
시대의 광기앞에 속절없이 허물어지는 인성의 황폐를 고발하는 영화가 잇따라 수입돼 초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하고 있다. 중세유럽의 종교재판, 중국의 문화혁명, 그리고 월남전쟁. 영화의
-
일서 출판기념회 갖고 19일 "북경 출발" 전화
일본 매스컴들은 문익환 목사와 함께 작가 황석영씨(46·본명 황수영)도 평양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씨와 가깝게 지내던 국내 문인들은 황씨가 지난달 28일
-
"남북화해 뒷받침할 작품 쓰겠다"
「실향민 작가」 이호철씨(56)가 33년에 걸친 창작활동을 스스로 정리한 『이호철 전집』을 펴낸다. 55년 황순원씨의 추천으로 『문학예술』지를 통해 문단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발
-
무역마찰등 얼련의 현실상황 반영|「반미소실선」「반미시집」등 잇단 출간
반외세·자주화 시각에서 미국을 다루고 있는작품들이 잇달아 나오고있다. 80년5월 광주항쟁을 겪으면서 제국주의로서의 미국의 정체를 거칠게 고발안 시들은 많았으나 일상전체에 스며든 미
-
「팝아트」와 80년대「영 파워」의 합동무대|뉴욕현대미술전을 말한다
서양현대미술의 국내전시가 빈번해졌다. 미술품 수입개방정책에 따라 앞으로 더욱 증가할 추세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시회가 세계현대미술이 파리에서 뉴욕으로 옮겨 간지 40여 년 이상 지
-
대조적인 전쟁소설 2편|이남호
여러 가지 면에서 대조를 이루는 두 편의 전쟁소설이 출간되었다. 오랫동안 잡지에 연재되었던 황석영의 『무기의 그늘』과 잠시 그 일부가 연재되었다가 이번에 단행본으로 바로 나온 복거
-
도-농 문화충돌의 「심각한 ??극」|박영한씨의 소설『왕룽일가』-홍정선
박영한의 『왕룽일가』는 『머나먼 쏭바강』과 『인간의 새벽』등으로 그를 이해해온 독자들에게 충격적인 변신처럼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 소설은 이전에 그가 썼던 월남전을 배경으로
-
한미관계 조명|문학작품 쏟아진다
최근 들어「미국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하는 물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관계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들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출간된 이 같은 계열의
-
87문학|전환의 물결속 다양한 "목소리"
잇따른 정치적 사건들과 민주화 열기속에 휩싸였던 87년의 문단은 그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전환기적 모색」위에 위치했다 정치·사회적 억압이나 금기는 물론 문학적 관념이나 풍속들
-
박영한씨 대표작선집 『…방한칸』내놓아
○…작가 박영한씨가 대표작품선집 『지상의 방 한칸』을 펴냈다. 최근의 연작『왕룽 일가』들의 모태가된 중편 『지상의…』 는 『머나먼 쏭바강』 『인간의 새벽』 등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
-
현대사의 진실 문학통해 밝힌다.
우리의 현대사를 소설로 다룬 문학전집이 나왔다.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이 기획·편집한『오늘의 역사, 오늘의 문학 30』은 해방이후 간행된 장편소설중 1880년 조선조 말엽부터 19
-
노벨상 86년간 5백36명·13단체 수상
노벨상이 수여되는 10월중순에는 세계의 이목이 북구의 스톡홀름과 오슬로로 쏠리게 된다. 스웨덴의 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이며 백만장자였던「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지에
-
70년대 대중소설 체계…최근 종교·사회소설 붐
독서계에서는 그때마다 한 시대를 재단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군을 형성했다. 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작가들의 작품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예는 흔치 않았다. 『데미안』『생의 한가운
-
『플래툰』식 월남전영화 제작 붐|미,『방탄재킷』 『햄버거고지』등 잇달아 개봉
최근 미국에서 월남전을 다룬 영화들이 잇달아 제작되고 있다. 각 영화사들이 앞을 다투어 월남전 영화를 제작, 발표하고 각 주요 TV들도 너도나도 미니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이 같
-
대하소설 『…산』 펴내
중견작가 백시종씨가 우리 기업의 성장과정및 산업화 과정을 그린 대하소설 『걸어다니는 산』(전7권)을 발간했다. 이 작품은 월남전을 계기로 국내건설 업체가 처음 해외건설에 참여하게
-
이 한권의 책으로…|우리주변의 이야기…재미와 문학생 가득
휴가철에 읽는 한권의 책은 마음을 살찌게하고 우리의 기억속에 오래오래 남게 된다. 재미와 문학성이 듬뿍 담겨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소세, 그 중에서도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은 국
-
「월남전」참전작가들 새시각의 장편출간
월남전 체험을 다룬 장편들이 철군 14년, 패망 12년만인 올들어 활발하게 간행되면서 우리문학의 지평을 넓혀가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7월 들어 소설가 이원규씨(40)는 장편
-
베를린 영화제 작품상 소 영화『주제』가 차지
【베를린 UPI=연합】소련영화『주제』가 3일 제3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으로 뽑혀 골든 베어(금곰)상을 차지했다. 이스라엘로 이민 가는 한 반체제 유대인 작가의 얘기를
-
사회소설 잇달아 출간
70년대 중반을 전후해 데뷔하여 10여년 간 주로 본격소설들을 집필해온 김상렬·유익숙·이청씨 등 40대 초반의 작가들이 각각 단행본을 간행해 문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편 『붉
-
작가 손소희씨 별세
예술원회원인 원로여류작가 손소희씨가7일 하오9시 서울강남구청담동125의24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7-세. 원로작가 김동리씨의 부인이기도한 손씨는 함북 경성태생으로 영생여고를
-
데뷔24년…첫 조각전 갖는-박병욱 교수
75년 24회 국전에서『향』(여성 세 사람이 위를 쳐다보고 있는 군상)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중견조각가 박병욱씨(47·서울대 미술대 교수)가 조각계에 나온지 24년만에 처음으로 작품
-
「소설의 시대」다시 오는가
「소설의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인가? 70년대 황금기를 누리다가 80년대 들어 시에 그자리를 양보하고 긴 침체기를 겪었던 소설이 최근들어 다시 회생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판매
-
도서와 함께 하는 여름휴가|피서지서 재미로 읽을만한 소설들
피서지에서 무슨 책을 읽을까. 무거운 고전도 좋지만 가볍고 흥미롭고, 그러면서도 긴박감이 넘쳐 손에서 놓기가 아까운 책들이 좋겠다. 이런 기준에 따라 신간 중에서 9권을 선정해보면
-
이상문『황색인』,김만옥『내 사촌...』
월남전에 대한 한국문학의 응전은 활발한 것이었다고 보기 힘들었다. 월남 패망으로 막을 내린 이 전쟁에서 같은 분단국이었던 한국이 담당했던 역할이 무엇이었으며 그것은 우리에게 무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