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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두 번째로 얻어 든 집은 바로 우이동 계곡 물이 흘러 내려가는 개천 옆의 언덕에 지은 집이었다. 식구들이 사는 본채가 있었고 별채에 마루와 사랑과 뒷방이 있었는데 그 방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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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남북 전통공예 교류전
▶ 북한의 인민예술가이자 계관인인 우치선의 대표작 ‘꽃과새무늬청자화병’(높이 117cm). 1m가 넘는 청자화병은 만들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성식 기자▶ 남한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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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연재 자전소설 무대 샛강 찾은 황석영-민정기씨
▶ 자전소설의 초반 무대인 서울 여의도 샛강을 찾은 소설가 황석영씨(左)와 삽화를 맡은 서양화가 민정기씨. 황씨는 "자전소설을 읽다 보면 내 소설의 ‘원료’를 낱낱이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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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자전소설 내달부터 본지 연재
▶ 황씨는 자전소설을 본지에 연재하기로 마음먹은 데 대해 "나의 후기 문학을 시작하기 전에 뭔가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신동연 기자▶ 민정기 화백▶ 그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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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별세한 구상 시인
"신수(身手)야 토종(土種)으론 멀쩡하다. 이목구비가 비교적 정돈되고 키도 알맞게 큰 편이어서, 소싯적엔 에헴! 미동(美童).미남(美男)이란 소리도 더러 들었다."(자전적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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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영국 유학 가는 소설가 황석영씨
▶ 황석영씨는 "앞으로 20~30년간은 더 쓰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소설가 황석영(61)씨가 2년간 영국 런던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19일 출국한다. 황씨의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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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권지예 자전적 장편 '아름다운 지옥' 출간
▶ 권지예씨는 "단편에 비해 편안하고 빨리 읽히도록 이번 장편을 썼다"고 말했다. [김춘식 기자] 2002년 이상문학상을 받은 단편소설 '뱀장어 스튜'와 지난해 출간한 소설집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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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영화평- 그 허튼소리들
월남에서 영화 한편을 찍고 돌아온 이만희 감독은 경부고속도로가 무슨 색깔로 보이느냐고 물었다. 나는 카메라의 노출인 줄 알고 맑은 날은 하얗게, 흐릴 땐 검게 찍힌다고 했더니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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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열전' 첫 작품에 '한씨연대기'
1985년 극단 연우무대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올린 연극 '한씨연대기'(황석영 원작, 김석만 연출)는 여러모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번역극의 홍수 속에서 창작극으로 승부한 점,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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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신간] 노래의 날개 外
◇ 노래의 날개(이윤기 지음, 민음사, 8천5백원)='언어의 고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작가 이윤기의 소설집. 요절 시인 박정만의 삶을 그린 '전설과 진실'을 비롯해 창자가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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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석영씨 35년만에 베트남 찾아
소설가 황석영(60)씨가 소설 '무기의 그늘'의 무대가 됐던 베트남을 35년 만에 찾았다. 1967년 늦봄 해병대원으로 베트남에 파병돼 1년여 걸친 복무 기간을 마치고 이듬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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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신명섭 교수의 시사한영번역 外
◆신명섭 교수의 시사한영번역(신명섭 지음, 종합외국어출판, 9천5백원)=신문.잡지의 기사.칼럼을 비롯해 꽁트.에세이까지 다양한 주제의 우리글을 영문으로 옮겼다. 각 장마다 어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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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무인천하'
무인천하/구종서 지음, 중앙 M&B/전 5권, 각권 8천5백원 부패는 극에 달하고 사회 병폐를 청산할 만한 시스템은 탄력을 잃은 채 정정이 어지럽기만 하던 고려 중기, 혁명 장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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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代에 걸쳐 이어지는 '業'의 고리
"그동안 현실적인 주제와 휴머니즘에 관심을 두고 작품을 썼지만 근래에는 불교적 사유, 생물학, 인류학 등 현실과 거리가 먼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6년 만에 신작 소설을 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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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손풍금'
올해 봄에 화갑을 맞이한 김원일이 소설가라는 칭호를 얻은 지도 어언 36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김원일 문학 36년을 관통하는 문학적 화두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분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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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 사회주의자 변치 않는 인생관 조명
소설가 김원일(61)씨가 다음주 창간호를 내는 계간 문예지 『문학인』(시공사)에 중편소설 '손풍금'을 발표한다. 등단 후 환갑이 된 올해까지 그의 작품 세계는 줄곧 분단을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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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그림 '개미화가' 원석연 초대전 열려
50여년간 연필그림만을 고집해온 원석연(79) 화백의 초대전이 10-23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열린다. 1991년 갤러리 현대 초대전 이후 10년만의 전시로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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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그림 '개미화가' 원석연 초대전 열려
50여년간 연필그림만을 고집해온 원석연(79)화백의 초대전이 10~23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열린다. 1991년 갤러리 현대 초대전 이후 10년만의 전시로 회고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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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학] 쿠바에 다녀온 소설가 이호철씨
"쿠바, 피델 카스트로 의장 귀하. 저는 한국의 서울에서 지난 1955년부터 소설을 써 오고 있는 사람으로서 40여년 전 쿠바 혁명이 이뤄졌을 때부터 당신을 존경해 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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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학] 쿠바에 다녀온 소설가 이호철씨
"쿠바, 피델 카스트로 의장 귀하. 저는 한국의 서울에서 지난 1955년부터 소설을 써 오고 있는 사람으로서 40여년 전 쿠바 혁명이 이뤄졌을 때부터 당신을 존경해 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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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화가 황용엽 개인전
초지일관 '인간'에 대한 관심을 작품세계에 관철시켜온 실향민 화가 황용엽(70)씨의 개인전이 25일-10월 13일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오광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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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서양화가 황용엽씨 개인전 열려
"그림은 삶의 기록이지요. 학창시절에 본 평양 강서대묘의 벽화, 죽이지 않으면 죽는 한국전쟁의 처절한 기억이 그림에 스며들지 않을 수 없겠지요." 오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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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윤중식 개인전
중후하면서도 따스하고, 친근하면서도 신비로운 자연과 농촌의 풍경들이 손짓한다. 오는 17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02-734-6111)에서 열리고 있는 윤중식(88)화백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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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윤중식화백 18년만에 개인전
중후하면서도 따스하고, 친근하면서도 신비로운 자연과 농촌의 풍경들이 손짓한다. 오는 17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02-734-6111)에서 열리고 있는 윤중식(88)화백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