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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도끼 만행 항의문 보내자 김일성이 '유감' 답신"
만난 사람 = 이철희 정치부문 부장대우 판문점에서 41년 동안 통역을 담당하다 은퇴한 홍흥기씨가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지난 세월을 회상하고 있다. [사진=김상선 기자]1950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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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 걷다보니 아스팔트 “계란 맞더라도 현장 가겠다”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슬픔과 행복 속에 우리도 변했구려…”12일 오후 경북 구미의 ㈜코오롱 공장 잔디구장. 단상의 마이크를 타고 이동찬(85) 코오롱 명예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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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바다서 만난 생명의 은인"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피터 누엔(62.(左))이 인천공항으로 마중 나온 전제용(66)씨를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공항=박종근기자 "하이, 캡틴 전." 7일 오후 인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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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과시하려 밤새 빌딩 불 켜"
"남북 체제대결이 한창이던 1970년대 초 북한에서 내려온 비밀접촉 특사가 서울 한 복판의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놀다갔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30여년 동안 남북회담과 적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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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의 골프이야기] “키신저가 ‘괴짜’라고 놀렸죠”
JP는 골프를 치면서 해외여행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는 1980년대 초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 객원연구원으로 초청받아 반년 이상 머물렀다. 당시 JP는 전두환 정부에 정치활동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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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문] 1975년도 등 정부 주요 공개문서
외교통상부는 30일 제13차 외교문서 공개를 통해 생산 또는 접수한 지 30년이 지난 1975년도 문서를 중심으로 1천206건 11만7천여 쪽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문서에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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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뜨거운 핏줄, 웅대한 액션" … 세밑 극장가 '태풍의 눈'
5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태풍'(감독 곽경택, 14일 개봉)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상처가 이제 한국형 대작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음을 확인시켜 준다. 한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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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2005년 7월 7일
주제 : 한미동맹과 국방개혁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1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2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5차] 국방부는 지난 반세기동안 북한과 대치한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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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두 번째로 얻어 든 집은 바로 우이동 계곡 물이 흘러 내려가는 개천 옆의 언덕에 지은 집이었다. 식구들이 사는 본채가 있었고 별채에 마루와 사랑과 뒷방이 있었는데 그 방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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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①정치] 박정희 vs 김대중
▶ 1971년 4월 선거유세장에 들어서는 박정희 대통령내외. 오른쪽은 박종규 경호실장. 박 대통령은 김대중 후보에게 승리해 장기집권의 길을 열었다. ▶ 1973년 8월 8일 도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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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51. 월남전 위문단
1970년대 초반에는 월남전이 한창이었다. 맹호부대와 백마부대, 청룡부대 등이 파병돼있었다. 학생들은 파월 장병에게 위문편지를 썼고, TV와 라디오에서도 연일 월남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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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부산항에서 승선하자마자 출전 축하식이 벌어졌다. 늘 하던 식으로 장교들과 하사관 몇 사람이 대표로 부두에 내려가 열을 지어 섰고 관료와 각계인사들이 나와서 연설을 하고 여고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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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군 정체성 위기' 주장은 근거없는 억측에 불과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7일자 기사에서 '표류하는 한국군' '군의 정체성 위기' 등의 제목으로 한국의 군체계가 엄청난 위기에 빠져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글을 실어 불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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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내게는 대구 피란학교에서 만나 서울 가서 어른이 될 때까지 인연이 이어진 친구들도 있다. 하나는 영등포에 가서 초등학교의 대부분을 짝패처럼 지낸 영식이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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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쾰른 국제미술 전시회
프랑스 설치 미술가 올리비에 블랑카르의 설치작품 "더 리믹스 사이공(The Remix Saigon)"이 28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미술 전시회 "아르 콜로뉴(ART C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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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어머니의 기억도 희미하여 어릴 제 한번 보고는 못 보았다고 했다. 그 형은 어딘가 인상이 음침해 뵈고 잘 웃지도 않아서 모자란 사람이 아닌가 싶지만 소극적이라 그렇지 심성은 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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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0]
1961년 1.11 : 북한-예멘 간 통상협정 및 무역대표부 설치의정서 조인. 1.12 : 북한-루마니아 간 방송협정 체결. 1.23 : 쿠바주재 북한 초대대사 홍동철 임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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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 여자들 얼굴에 숯 검댕 칠하고 다녀 그녀는 여러 가지 디자인과 재단 도해가 실린 두꺼운 일본 책을 여러 권 구해 가지고 있었다. 소련 점령군의 장교 부인들이 주요 고객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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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한 시대를 산다는 것
1970년대 초반 월남전이 종반으로 접어들었을 때 난 그 전쟁터에 있었다. 그 당시 우리 대대장은 정말 멋있는 남자였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지휘봉을 잡고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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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미국대선] 민주 후보 된 케리의 삶
▶젊은 케리가 60년대 베트남전에서 세운 공으로 훈장을 받고 있다. [AP=연합] 1971년 4월 미 상원 외교위 청문회는 월남전에서 갓 돌아온 한 젊은 해군장교의 증언으로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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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영화평- 그 허튼소리들
월남에서 영화 한편을 찍고 돌아온 이만희 감독은 경부고속도로가 무슨 색깔로 보이느냐고 물었다. 나는 카메라의 노출인 줄 알고 맑은 날은 하얗게, 흐릴 땐 검게 찍힌다고 했더니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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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한국병사 한달 수당 216만원
이라크에 추가 파병될 한국군 병사와 장교는 국내 월급 이외에 역사상 최고 액수인 월 2백만~4백만원 수준의 해외 근무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국군의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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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질의] 김용갑 의원 답변서
수 신 : 국민의 힘 정치개혁위원회 발 신 : 국회의원 김용갑 제 목 : [우리 지역 국회의원 바로 알기] 답변서 송부 안녕하십니까. 지난 7월 1일 본의원의 경남 밀양시 지구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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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웨스트 포인트에서의 결의
웨스트 포인트 미국 육군사관학교. 뉴욕에서 북쪽 고속도로를 타면 90분쯤 거리에 있다. 올해 졸업식이 지난달 31일 열렸다. 졸업생도는 8백46명. 그중 한국계가 31명. 흑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