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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경화 어디까지…]
요즘 도쿄(東京) 시내에서는 우익단체들이 '패전 후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자' '일본의 본모습으로 돌아가자' 등의 말이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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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대담] 알랭 투렌 교수
1990년대에 신자유주의는 그야말로 지구촌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았다.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는 신자유주의를 내세우며 국제사회를 좌지우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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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윈도] 두 동강난 미국
미국이 완전히 갈라지고 있다. 대선 분열상이 갈수록 심해지더니 미국 최고 권위라는 연방대법원에서 절정을 보이고 있다. 민주.공화당으로 나눠진 미국인의 대립은 기록을 경신했다. 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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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한(恨)은 어디까지인가
고규홍 Books 편집장 #01. 분단으로 잃어버린 우리의 시인 조운(1900∼?) 님과 그의 시가 요즘 문단의 화제다. 올해가 그의 탄생 1백년을 맞이하는 해이고, 이에 맞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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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테니스] 한국, 인도에 복식 패배
2000년 데이비스컵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준결승전에 출전중인 한국이 인도에 복식을 패해 1승 2패가 됐다. 전날 1승 1패를 했던 한국은 8일 인도 뉴델리에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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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주화는 푸틴에게 달렸다
어느 나라나 새로운 지도자는 새로운 실험을 하게 된다. 또 새로운 역사적 도약이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기 원한다. 지난 10여 년 동안 러시아에서도 이러한 역사적 소명과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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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총리 제3의 길 노선 이탈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함께 '제3의 길' 을 달리던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자동차가 좌회전 차로로 방향을 옮겼다. 블레어와는 좀더 간격이 벌어진 반면 '쇄신좌파' 노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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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산당 '뚝심' 지지율 25% 선두-19일 총선 앞두고 여론조사
[모스크바〓김석환 특파원]2000년대 러시아를 이끌 국가두마(하원)의원과 주지사.시장을 뽑는 선거가 19일 동시에 실시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내년 6월 대통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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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넘어] 9. 동유럽 민족주의
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으로 경남대(총장 박재규)와 공동으로 엮은 '세기를 넘어' 시리즈의 아홉번째로 '동유럽 민족주의' 를 마련했다. 서유럽 국가들이 민족국가를 초월한 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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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 '제3의길'…英노동당 의원 44명 '틀린 길'반기
'제3의 길' 을 달리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자동차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금까지 몇차례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이번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것이다. 영국 노동당 의원 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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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13. '진보평론' 그룹
영국의 좌파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은 지난해 "마르크스가 '사망 10년' (동구 사회주의 붕괴 후 10년) 만에 되살아나고 있다" 고 말했다. 때마침 우리의 진보 지식인들은 계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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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힘겨루기 싸늘해진 중국·일본
장쩌민 (江澤民) 중국국가주석의 방일을 계기로 한.중.일의 과거사 앙금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일간 과거사 갈등에는 아시아 역내주도권을 다투는 힘겨루기 성격이 배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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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의 일본방문을 보고]
도쿄 (東京)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크게 두 가지를 얻었다. 하나는 자신감의 표현을 통해 신뢰의 실마리를 푼 것이다. 다른 하나는 한국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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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원 우파 다수 유지
27일 실시된 프랑스 상원 중간선거에서 공화국연합 (RPR) 과 독립공화파 (RI) 등 우파가 기존의 의석을 유지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상원은 계속 야당인 우파가 다수세력을 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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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家閥]28.파키스탄 샤리프家
파키스탄의 전총리인 베나지르 부토 가문 (96년12월9일 8면참조) 이 지는 해라면, 현총리 나와즈 샤리프 집안은 뜨는 해라고 할 수 있다. 샤리프 총리는 지난 2월 총선에서 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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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 "톰슨사와 협력 용의" 밝혀
대우는 아직도 프랑스의 가전업체인 톰슨 멀티미디어와의 협력에 관심을 갖고있다고 김태구 (金泰球) 대우그룹 자동차부문 회장이 7일 밝혔다. 레간자 승용차 발표회를 위해 폴란드의 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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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록.김영춘.박재경 부상-김일성 死後 북한군부 동향
김일성(金日成)사후 북한군부는 당정분야보다 비교적 많은 변화를 겪었다.김정일(金正日)의 통치활동 자체가 군부를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변화는 우선 항일 빨치산 또는 혁명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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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美 록.팝 혼합 정통 샹송 실종-프랑스 대중음악 현황
최근 계속되고 있는 프랑스 음악인들의 내한공연은 미국 팝송에만 쏠려있는 우리 대중음악의 환경에서 색다른 대중음악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나 실제 프랑스에서 나오는 음악의 극히 일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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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패 사물놀이 첫 장기 공연
사물놀이의 대명사인 김덕수(金德洙.45)씨가 데뷔 40주년,사물놀이 창단 20년째를 맞아 21일부터 27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7일간의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올해부터 처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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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등 다시 국영화 고려-프랑스 사회당 대변인
[파리 AFP=연합]프랑스 야당인 사회당은 프랑스 텔레콤과 톰슨사를 포함한 일부 주요 회사들을 다시 국영화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프랑수아 홀랑드 사회당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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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출신 정계영입 美.日.獨.佛은 어떤가-프랑스
마오쩌둥(毛澤東)주의등 골수 좌익이념 난립속에 방화.폭력으로얼룩졌던 프랑스의 68년5월 학생운동은 그럴듯한 소설이나 영화한편 만들어지지 않을 정도로 프랑스인들에게는 부정적으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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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佛.대만.싱가포르 비리 척결 노력-프랑스
우리나라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해당하는 프랑스경영자연합회(CNPE)는 지난해 12월초 앞으로 모든 정치기부금을 중단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CNPE의 선언은 공공사업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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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社會黨 왜 慘敗했나-蓄財.사기 부정부패 만연
스페인 집권 사회당(PSOE)의 이번 지방선거 참패를 스페인언론은 「펠로타조」(pelotazo)결과라 분석하고 있다. 스페인어로 「횡재」란 뜻을 가진 펠로타조는 사회당과 조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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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끝난 伊베를루스코니의 꿈-聯政 예견된 붕괴
이념과 색깔이 다른 정당간의 「편의적(便宜的)」연정(聯政)으로 출범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총리의 좌초는 진작부터 예견돼 왔다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최대의 언론재벌인 피닌베스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