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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가난에 뿔뿔이 … '고려인 이산가족' 눈물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 인근 지역으로 재이주해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토굴집 입구(위)와 방(아래). 땅을 3~4m 깊이로 파고 그 위에 갈대나 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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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가출도 하고 껄렁패와 놀기도 했죠”
1. 우즈베키스탄의 ‘김병화 마을’에서 열린 동포 초청 추석 잔치에서 고려인 할아버지의 영정사진을 찍고 있는 하충현씨. 지금으로부터 꼭 70년 전, 연해주의 우리 동포들에게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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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치, 카자흐 전자제품 시장 점령"
연해주를 비롯한 러시아 극동 지역에 살던 한인 17만여 명이 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지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19세기 말 가난과 굶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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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韓流는 내 손 안에 있소이다”
1.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함자 거리 103번지 한국-우즈베키스탄 친선 한방병원 앞에 선 김광락 원장. 개량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이 곱다. 예나 지금이나 한의사는 최고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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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남중수 사장, 홍범도 장군 후손 국내 초청·KTF 조영주 사장, 고려인에 음식 대접
KT 남중수 사장과 KTF 조영주 사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러시아 일대에서 고초를 겪은 동포를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남사장은 독립투사 홍범도 장군의 외증손자로 러시아 연해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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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개발 붐 타고 국제도시로 성큼-블라디보스토크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정박 중인 2차대전 참전 구축함 Vladivostok 블라디보스토크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첫날인 5월 18일. 항구가 바로 눈앞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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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들의 유형지서 ‘시베리아의 파리’로 -이르쿠 초고
시베리아 횡단 철도 건설을 명령한 알렉산드르 3세 동상 Irkutsk 이르쿠츠크26일 아침 기차는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 바이칼에서 흘러나오는 앙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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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스키 미술의 진수
오늘날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타지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는 약 55만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일제 치하를 피해 러시아 연해주에 모여살던 한인 17만 여명이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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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고려인 동포들에 한글학교 지어주자
고려인 동포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어디 사는 누군지도 모른다는 편이 옳다. 그러나 그들은 잊혀진 한민족의 뿌리다. 1937년 옛 소련이 일본의 극동지역 내 간첩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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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여성과 사는 한국남편의 애환
한국 남성이 백인 여성을 보면 먼저 어떤 생각이 떠오를까? 하얀 피부에 늘씬한 몸매와 금발 …. 한번쯤 연애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지 …. 최근 들어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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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추억] 카레이스키 애환 승화시킨 '한민족 화가'
카레이스키(러시아 내 고려인)의 한 서린 유민사를 그림으로 승화시킨 화가 신순남씨가 지난 18일 별세했다. 78세. 24일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은 타슈켄트 내 예술인 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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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유학생 24명 "우리는 이대 06학번"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뽑힌 첫 외국인 장학생들이 입학식 하루 전인 23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 모였다. 이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제3세계 130여 명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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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중앙아시아가 한국을 부른다
공식적으로 냉전이 해체된 지도 1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냉전시기 유라시아 대륙은 이념과 중.소 분쟁의 결과로 인해 대립과 단절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 그러나 냉전 붕괴는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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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 루트 1만km] 15. "고구려 후예여, 그를 기억하라"(끝)
고선지의 전투를 계기로 중국과 서방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만났다. 고선지는 당나라의 영화를 위해 싸웠지만 동시에 고구려인의 긍지를 드높이며 동서문명이 교류하게 했던 세계사적 인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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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 루트 1만 km] 14. 1300년 전 벽화에 앗! 고구려인이…
우즈베키스탄 국경을 넘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향하는 길목.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과 초원의 길을 말을 타고 달렸을 고선지 장군의 길이다. 대상들 또한 낙타에 상품을 싣고 수없이 누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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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 루트 1만km] 13. 탈라스 대평원서 '통한의 눈물' 뿌리다
키르기스스탄의 초원과 마을 입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화려하고 독특한 이슬람식 공동묘지.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집처럼 보이는 묘지 앞에 죽은 자를 위로하듯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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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나, 너 그리고 우리-내가 본 대한민국 外
*** 인문·사회 ◆나, 너 그리고 우리-내가 본 대한민국(유준상 외 109인 지음,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 상.하권, 342.346쪽, 각권 7500원)=21세기 경제사회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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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 루트 1만km] 1. 유민의 길, 생존의 길 - 인천서 선양까지
▶ 고구려 때 축조돼 당나라의 침입을 막아 왔던 백암산성. 그 앞으로 태자하가 흐르고 광활한 평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고사계 일가가 당나라로 끌려가기 전까지만 해도 고구려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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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민족을 찾아서] 上. "67년 전엔 갈대밭뿐 … 토굴서 살아"
▶ 겨레문화창의단이 4일 타슈켄트 인근 김병화 콜호즈 청년회관에서 개최한 공연 행사에서 고려인들로 구성된 가무단이 부채춤을 추고 있다. 타슈켄트=겨레문화창의단 제공 "러시아 극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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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민족을 찾아서] 上. "한국은 꿈의 나라" - 우즈베크 고려인
▶ 지난 5일 타슈켄트 시내 고려인 시장 ‘쿠일룩’에서 고려인 여성이 고추를 팔고 있다. 타슈켄트=김현경 기자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가 올해로 141주년을 맞았다. 2003년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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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중앙아시아를 다시 보자
7월 말~8월 초 기자는 유라시아의 떠오르는 핵심 국가들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헤집고 있었다. 중국과 러시아가 신밀월을 과시하고 양국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만든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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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 우즈베크 로케 현장
▶ 38세 농촌 총각 만택(정재영.(右))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천생연분을 만날 수 있을까. 통역 가이드 라라(수애.(左))의 도움을 받아 죽마고우 희철과 신부감 찾기 여행에 나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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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윤석호 PD가 본 한류
해외 교민 등을 위한 국제 위성방송인 KBS 월드가 다음달 1일로 개국 2주년을 맞는다. 국내 시청자들에겐 큰 뉴스가 아닐지 몰라도 '문화 전령사'로서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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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산책] 대학생들 국내·외 현장으로 …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현장 활동을 벌인다. 충남대 사범계열 학생 120여명은 7월 19~22일 서천군 일대에서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 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