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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끝 한국 vs 포르투갈(6월 14일 오후 8시30분·인천) : 그물 찢을듯한 설기현 강슛… 16강 열었다
그 라운드는 적막하다. 예리한 칼날이 가슴을 베어내는 듯한 이 서늘함은 무슨 뜻일까. 이 감상(感傷)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 걸까. 그라운드. 로마의 원형극장처럼 들썩거리는 관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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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스페인 vs 파라과이(6월 7일 18시, 전주)
오 후 4시30분. '코레(한국)'의 서남쪽,발음하기도 힘든 '헤온후(jeonju)'라는 도시.구름 한 점 없는 날씨다. 이럴 때는 마드리드 시청앞 광장에서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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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일뿐… 후배여 나를 따르라"
1993년 8월 19일 경기도 용인 프라자 골프장에서 열린 남자 골프 프로테스트. 최경주는 첫 도전 관문을 단번에 통과했다. 4라운드 합계 2백90타로 4위였다. 뛸듯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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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환상의 버디쇼' 2위와 4타차 완승
1타 차의 불안한 선두. '이방인'에게 우승을 내줄 수 없다는 듯 데이비드 톰스 등 다섯명의 미국 선수들은 맹추격해 왔다. 첫 우승에 대한 예감은 중압감이라는 독소를 뿜어내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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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준우승 횟수만큼 우승하고파"
"4타 차였지만 또 2위를 할까봐 순간 순간 고심했다." 정말 오랜만에 정일미가 활짝 웃었다. 준우승만 일곱 차례,그중 세 차례는 연장전에서 패한 지난 시즌은 정말 잔인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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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환·이경필'부활投'
부활 예감. 부상에서 회복한 문동환(롯데)과 이경필(두산)이 24일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호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문동환은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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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손' 김성배 승부샷 선방 한라 정상 등극
한라 위니아가 대접전 끝에 3연승을 거둬 강원도컵의 주인공이 됐다. 한라는 2001 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4일·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현대 오일뱅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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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고대 "실업팀은 내 먹이"
올 시즌 실업 2관왕인 동원 드림스도 고려대의 파상공세를 견디지 못했다. 막강 화력의 고려대는 1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1 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에서 종합선수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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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우즈· 김동주, KS MVP 싸움
프로야구 두산의 웅담포를 대표하는 용병 우즈(32)와 토종 김동주(25)가 한국시리즈 MVP를 놓고 맞붙었다. 두산의 중심타선에서 3번과 5번을 맡고 있는 우즈와 김동주는 삼성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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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미국진출 2년만에 축배 박희정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히려 유리했어요. "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진출 2년 만인 50번째 경기에서 첫승을 신고한 박희정(21.V채널). 박선수는 기자회견에서 바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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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타열전 (67) - 브렛 분
2001시즌을 앞두고 많은 이들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팀 전력에 회의를 가진 것이 사실이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포스트시즌의 깜짝 돌풍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팀을 떠난 알렉스 로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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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 화보
'가지세요' 조나단 카예가 관중들을 향해 자신의 모자를 던지고 있다.카예는 최종라운드 1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주인님은 누구' PGA챔피언십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우승컵. 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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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드레길라 장대높이뛰기 金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이 벌어진 캐나다 에드먼턴 커먼웰스 스타디움 필드. 결선에 진출한 12명 가운데 네시간의 접전 끝에 세계 최고기록(4m81㎝) 보유자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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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드레길라 장대높이뛰기 金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이 벌어진 캐나다 에드먼턴 커먼웰스 스타디움 필드. 결선에 진출한 12명 가운데 네시간의 접전 끝에 세계 최고기록(4m81㎝) 보유자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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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배구] 한국, 일본 꺾고 준우승
한국이 일본을 꺾고 2001년 아시아 챌린지컵 남자배구대회에서 준우승했다. 한국은 8일 일본 미야자키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일본과의 경기에서 김세진(22점), 신진식(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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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무명 이정화, 생애 첫 우승
무명 이정화(24)가 스코어 카드 오기(誤記)의 불운을 떨치고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이정화는 9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 6천102야드)에서 열린 2001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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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이커스의 2연패는 가능한가
1+1=? 오닐과 브라이언트를 합친 레이커스의 전력은 과연 어디까지라고 할 수 있는가? 정규 시즌 중반만 하더라도 둘의 껄끄러운 모습은 레이커스의 2연패를 어둡게 만드는 결정적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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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미현 인터뷰
"내내 퍼팅이 짧아 결국 우승을 놓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에서 연장전 패배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김미현은 18번홀에서 두차례 버디 기회를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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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서클테니스] 캐프리아티, 힝기스 꺾고 정상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패밀리서클컵대회(총상금 118만8천달러) 결승에서 마르티나힝기스(스위스)를 꺾고 호주오픈 결승전에서의 승리를 재현했다.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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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세리 16,17번홀 연속 버디로 우승 사냥
박세리가 시즌 2승의 실마리를 잡은 것은 1, 2라운드에서 계속 버디를 잡아냈던 16번(파4.348야드), 17번홀(파5.560야드)이었다. 10, 11, 12번홀에서 짧은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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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세리, 롱스드럭스 2R 단독선두
박세리(24.아스트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8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미현(24.ⓝ016)도 이날 3언더파를 치며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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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보기] 성실성으로 더 빛나는 이봉주 우승
한국을 대표하는 마라토너 이봉주(31)와 황영조(31)는 여러 면에서 대조가 된다. 두 선수를 생각할 때마다 '토끼와 거북' 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 황영조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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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보기] 끈기 · 성실성으로 일궈낸 이봉주 우승
한국을 대표하는 마라토너 이봉주(31)와 황영조(31)는 여러 면에서 대조가 된다. 두 선수를 생각할 때마다 '토끼와 거북' 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 황영조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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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인터뷰] "아버지 산소에 금메달 바칠터"
"귀국하는 대로 아버지 산소에 금메달을 바치겠습니다. " 지난 2월 작고한 아버지에게 보스턴 마라톤 우승의 영광을 돌린 이봉주는 "오는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