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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연구 통해 보편철학 시도한 '동학과…'
'동학과 신(신)서학' 은 책읽는 이에게 세가지 느낌을 동시에 주는 책이다. 우선은 일간지 서평란에서 소화하기 만만치 않은 아카데믹한 저술이다.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과연 효과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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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정화수
"천지지신(天地之神)은 감동하사 한양성 이몽룡을 청운(靑雲)에 높이 올려 내 딸 춘향 살려지이다!" 집 울안 개울물에 머리 정갈하게 감아 빗고, 정화수(井華水) 한 동이 바쳐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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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성희롱에 관대한 풍조 꼬집어
요즈음 다른 신문에서는 볼 수 없는 기사 두개가 중앙일보에 실렸다. 하나는 "롯데 성희롱 임직원 승진" (11월 11일자 29면)이었고, 다른 하나는 "李총재 부인의 조용한 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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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술 보러 이태원으로
하얏트 호텔에서 내려다보이는 이태원 고급 주택가에 자리잡은 화정(和庭)박물관. 한빛문화재단(이사장 한광호)이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 박물관은 티베트 불교미술, 특히 '탕카'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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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박물관, 불교회화 전시로 화제
하얏트 호텔에서 내려다보이는 이태원 고급 주택가에 자리잡은 화정(和庭)박물관. 한빛문화재단(이사장 한광호)이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 박물관은 티베트 불교미술, 특히 '탕카'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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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동물들의 신비한 초능력' 外
◇그림으로 읽는 세계사 이야기 1∼3(김희보 지음·가람기획·각 1만5천원)=문명의 기원부터 20세기까지의 세계사를 1천2백여컷의 그림을 덧붙여 파노라마식으로 보여준다. ◇원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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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퀘스트'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득도한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평범한 인간들은 세상만사에 의미와 이야기를 부여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뒷동산의 나무 한 그루에도 전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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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소통] '갤럭시 퀘스트'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득도한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평범한 인간들은 세상만사에 의미와 이야기를 부여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뒷동산의 나무 한 그루에도 전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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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수용 위한 우리 문화 알기
고규홍 Books 편집장 세계에서 인터넷 문화의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그게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우리 문화의 ‘빨리빨리’라는 속성이 반영된 탓이라는 지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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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 事大 외교와 실리 외교
전세계의 불교도들에게 달라이 라마는 중국 공산당 정권으로부터 탄압받는 티베트인들의 정신적인 지도자 이상의 존재다. 그들에게 달라이 라마는 단순히 티베트 불교의 법왕(法王)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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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가장한 투자 '오리엔탈리즘'
가끔 서양의 유명한 음악가가 오면 방송의 문화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할 때가 있다. 그때 거의 빠지지 않고 묻는 질문이 “한국의 첫 인상이 어떻습니까?” 하는 것이다. 그럼 대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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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불교, 유교가 함께 하는 세상
"목사님이 쓴 책인 '장자 산책' '대학 중용 읽기' 등도 관심있게 다 읽었습니다. 한데 아직도 목사님이 말씀하는 사상이 제게 척 와닿지 않습니다. 혹 목사님은 깨닫지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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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스님일행 문화재 깔고앉아 점심식사
얼마전 경주의 가을산을 돌아보고 짬을 내 문무대왕이 용이 돼 나라를 지킨다는 대왕암을 지나 그 아드님이 용이 되신 아버지를 위해 지었다는 감은사 터를 찾아갔다. 감은사의 유명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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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선 수행법 비판 토론회 열려
'무(無)' '이 뭐꼬. '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 화두(話頭)는 이렇게 애매하다. 선(禪)을 강조하는 우리나라 승려들은 깨달음을 얻고자 이런 화두를 붙잡고 절간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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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목사의 자유로운 발상 '길에서…'
"목사님이 쓴 책인 '장자 산책' '대학 중용 읽기' 등도 관심있게 다 읽었습니다.한데 아직도 목사님이 말씀하는 사상이 제게 척 와닿지 않습니다.혹 목사님은 깨닫지도 못했는데 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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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시어들의 따뜻한 속삭임
"그리움을 개뼈다귀 같은 것이라 질타하던 재기 발랄한 한 젊은 시인의 만용. 그가 지적하는 그리움의 한심함을 생각한다. 그리움의 그 비정치적.몰비판적인 나른함을 생각한다. 지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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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시집 '연어가 돌아올때'
"그리움을 개뼈다귀 같은 것이라 질타하던 재기 발랄한 한 젊은 시인의 만용. 그가 지적하는 그리움의 한심함을 생각한다. 그리움의 그 비정치적.몰비판적인 나른함을 생각한다. 지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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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금기' 풀고 성역 공개한 봉암사
경북 문경에서 백두대간쪽으로 파고들어가다 보면 하얗고 거대한 돌덩어리 같은 희양산(曦陽山.해발 9백98m)이 우뚝 솟아 있다.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모두 '출입금지' 팻말로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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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류화가의 경주 남산 예찬론
미리 일러둘 점이 있다. 책의 내용에 한국 독자들이 민족주의적 감정을 개입하지 말자는 제언이다. 저자가 일본인이고, 그가 어떤 인연으로 경주 남산 불교미술의 미술사적 위대성을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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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류화가의 경주 남산 예찬론 '…대화'
미리 일러둘 점이 있다. 책의 내용에 한국 독자들이 민족주의적 감정을 개입하지 말자는 제언이다. 저자가 일본인이고, 그가 어떤 인연으로 경주 남산 불교미술의 미술사적 위대성을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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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에도 남녀차별 심하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찾자는 움직임이 종교계 내부에서도 활발해지고 있다. 가정폭력상담소.가톨릭여성신학회.가톨릭여성연구원 등 각 영역에서 나름대로 활동해온 11개 천주교 여성 단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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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노동당 초청장 공세 배경]
북한이 3일 보내온 '노동당 창건 55돌 초청서한' 은 과거에 비해 숫자를 크게 줄이고 개인이 아닌 단체를 겨냥한 점이 눈에 띈다. ◇ 과거와 다른 점=지난해 2월 북한이 정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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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바람따라] 전북 김제 만경평야·망해사
끝간 데 없는 벌판. 두 차례 늦태풍을 이겨낸 황금빛 결실들이 물결친다.하지만 끝내는 하늘과 맞닿아 뭉게구름을 피워 올린다. 우리나라에서 지평선이 보이는 단 한 곳, 전북 김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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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미국 하버드대서 강연하는 지광 스님
국내 최대규모 사찰인 능인선원 원장 지광(智光·49)스님이 미국 하버드대로부터 한국불교에 대한 강연을 요청받아 30일 출국한다. 강연을 요청한 하버드대 동양학부 소속 불교연구커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