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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대통령의 양택
죽은 사람이 사는 공간, 즉 무덤이 음기(陰基), 음택(陰宅)이라면 산 사람이 사는 공간, 즉 집은 양기(陽基), 양택(陽宅)이다. 택(宅)과 기(基)는 같은 뜻이지만 풍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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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장애인
이덕일 역사평론가 고려 말 목은 이색(李穡)은 ‘낮에 앉다(晝坐)’라는 시에서 “장수는 지리를 사랑했다(莊叟愛支離)”고 말했다. 장수는 장자(莊子)를 높여 부른 호칭이고 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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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 미술가’ … 블랙이글스 공중쇼에 탄성
불꽃놀이와 함께 벌어지는 군악대공연은 육·해·공·해병대와 외국 군악대가 참가하여 장관을 이룬다. ◆무기전시=이번에 전시되는 무기·장비 중 K-9 자주포와 코브라헬기·교량 전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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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 소장의 한국 자동차 비사(秘史) ⑦ 민간인 자가용 오너 1호
1915년쯤 의암 손병희 선생이 타고다니던 자동차. 귀족이 아닌 민간인으로서 처음 자가용을 이용했다. 왕족이나 귀족의 전유물이었던 자동차는 1915년을 넘어서자 부호·지주·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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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들의 관심사 ‘풍수와 집값’
관련사진 8월 11일 을지로입구 하나은행 골드클럽 PB센터에서 고제희 대표와 정봉주 팀장을 만났다. 고 대표는 1998년 대동풍수지리학회를 세우고 풍수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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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선의 마지막 국모이거늘…”
■ 1930년 7월호 ‘90만원 손배소’ 기사에도 명성황후 평상복 사진 실렸다 ■ 러시아 토카레프 교수의 1983년작 명성황후 초상화는 어떻게 그려졌나 ■ 1987년 발간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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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선의 마지막 국모이거늘…”
■ 1930년 7월호 ‘90만원 손배소’ 기사에도 명성황후 평상복 사진 실렸다 ■ 러시아 토카레프 교수의 1983년작 명성황후 초상화는 어떻게 그려졌나 ■ 1987년 발간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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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이이벌이
임진왜란 때 백성들이 대궐에 난입해 형조(刑曹)와 노비 관할부서인 장예원(掌隸院)을 불태우자 선조는 만주로 도주하려 했는데, 이것이 요동내부책(遼東內附策)이다. 『선조수정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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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은 세상서 가장 긴 萬行 마곡사 길은 내 삶의 무릉도원
무르익은 봄날에 찾아가는 마곡사의 환상적인 봄길은 갖가지 꽃과 여리디여린 잎으로 꾸며놓은 무릉도원이었다. 예부터 호서지방에서는 ‘춘마곡(春麻谷)’이라고 했다. 봄에는 마곡사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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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② 교사 송승훈씨의 ‘잔서완석루’
‘잔서완석루’ 대문. 추사체의 조형미와 현대적인 철제 대문이 썩 잘 어울린다. ‘잔서완석루’ 구경은 차라리 감동이었다. 남의 집을 구경하는 것이 그저 방의 개수와 평면, 지붕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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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권분
굳이 비교하자면 초과이익공유제 비슷한 것이 권분(勸分)이다. 흉년 때 부호들에게 사재를 덜어 빈민을 구제하라고 권고하는 것이다. 독조(督糶)도 같은 뜻인데, 조(糶)는 쌀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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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해괴제
옛 사람들은 자연현상이 순리대로 흐르지 않으면 맺힌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주례(周禮)』 ‘춘관 소종백(春官小宗伯)’에 “무릇 천지의 큰 재앙에는 사직(社稷)과 종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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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문화人] 도예가 채수용 작가
천안에 도예를 연구하는 곳이 있다 “그릇(용기)만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을 비롯해 건축자재 등 실내공간을 친환경 소재로 꾸밀 수 있는 것이 바로 도자기 공예”라고 말하는 채수용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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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왕권 집착한 고종, 나라를 열강의 먹이로 내놓다
청일전쟁의 참화 청일전쟁이 벌어진 평양 선교리의 모습이다. 고종이 청국군의 파병을 요청한 뒤 이 땅에서 청일전쟁이 벌어졌다. 사진가 권태균 개국군주 망국군주고종⑧ 외세 의존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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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 없이 추진한 개화, 척사파 설득 못해 실패
개국군주 망국군주 고종⑤ 임오군란 고종은 강화도조약 체결 20일 후인 재위 13년(1876) 2월 수신사(修信使) 김기수(金綺秀)를 일본에 파견했다. 김기수는 견문록 일동기유(日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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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아마존 길’ 걸으러 갈까
산이 울긋불긋 물들면서 발걸음이 자연스레 산을 향한다. 걷기 좋은 계절이다. 모처럼 걷기로 결심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고양의 아마존으로 떠나보자. 조금만 걸어도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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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 없이 추진한 개화, 척사파 설득 못해 실패
수신사 김홍집의 행차 온건개화파 김홍집은 1880년 일본에 다녀오면서 황준헌의 조선책략을 가지고 와 척사파의 공격 표적이 되었다. 사진가 권태균 개국군주 망국군주 고종⑤ 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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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에 집착한 고종, 일본의 침략 야욕에 말려들다
조·일 통상장정 기념연회도 조·일 통상장정은 일본인의 무역에 대한 무관세가 논란이 된 끝에 1883년 체결된 조약이다. 강화도조약에서 인정되지 않았던 조선의 관세권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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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⑩ 두정동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생각나게 하는 곳. 작은 천이 흐르고, 논과 밭, 과수원의 풍경이 담긴 곳. 그리 오래되지 않은 천안 두정동의 옛 모습이다. 두정동은 천안의 급속한 성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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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 언어학자 세종, 말과 글의 혁명 이끌다
세종은 훈민정음을 직접 창제하고 이를 토대로 용비어천가를 제작하게 해서 조선의 무궁한 번성을 기리게 했다. 우승우(한국화가) 성공한 국왕들 세종⑧ 훈민정음 창제세종의 업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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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짐 꾸리고, 차 몰고, 텐트 치고, 요리하고
전국에 캠핑장은 200여 개가 넘는다. 1~2년 사이 부쩍 늘었다. 캠핑장마다 주말이면 앞치마를 두르고 고기를 굽는 ‘좋은 아빠’들이 넘친다. TV 리모컨을 붙잡고 소파에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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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다툼을 투기로 몬 임금, 참극의 씨를 뿌리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현안을 바라보는 정치가와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 서로 다를 때 비극이 온다. 국민들은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만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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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봄 숭어는 단맛 … 심장병뇌졸중 환자에게 좋아
좋은 맛을 칭찬할 때 ‘한겨울 숭어 맛’이라는 표현을 한다. ‘겨울 숭어 앉았다 나간 자리, 뻘(펄)만 훔쳐 먹어도 달다’는 옛말도 있다. 겨울에 숭어 맛이 절정이란 의미다. 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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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다툼을 투기로 몬 임금, 참극의 씨를 뿌리다
왕비 윤씨를 상상해 그린 초상화. 성종과 세 명의 대비는 사직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그를 죽였지만 일반 백성들은 죄 없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우승우(한국화가) 절반의 성공 성종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