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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충북 옥천군 군서면 서성골
옛 시절이 그리운 사람들은 서성골에서 그 원을 풀 수 있으리라.그곳엔 옛 내음이 남아있는 까닭이다.시인 이갑수의 『이제부터』라는 시에서의 표현처럼 「되돌아보면 지나간 것들은/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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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전북 장수군 반암면 노단리
전라북도에서는 지명을 나타내는 아주 재미있는 표현이 쓰인다. 도내 동부 산간지방을 표현하는 무진장과 임순남이 바로 그것이다.마치 사람 이름처럼 들리는 이 말은 무주.진안.장수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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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고향 핀란드에 가다
예수는 이스라엘에서 탄생했지만 산타 클로스의 고향은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다.『「산타 할아버지께.」이런 편지가 올해만도 50만통이나 핀란드로 날아들었습니다.그중 폴란드와 일본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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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개인전 가진 천경자 화백
한국문화의 프런티어는 누구인가.발전의 원동력은 누구로부터 나오나.미래는 누가 열어가나.묵묵히 그 몫을 감당하는 그들을 한명씩 찾아 웅혼한 곳으로부터 전모를 드러내는 역동적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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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씨 사고문발표 PC통신 반응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대국민사과문 발표가 있었던 27일 오전부터 29일 저녁까지 PC통신망에는 2,000여건의 강도높은 비난이 빗발쳤다. 사용자들은 이번 사과문이 「자신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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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도조展-인사갤러리 8일까지
구상조각풍의 도조(陶彫)작업을 해온 김승희(26)의 두번째 개인전. 약속.무심한 오후.어떤 기도.오랜만의 휴식등 평범한현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작은 에피소드에 대한 단상(斷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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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평균인에 뽑힌 韓慶一씨
한경일(韓慶一.36)씨는 청주시 금천동의 15평짜리 연립주택에서 부인 김정애(金貞愛.32)씨,딸 세진(世珍.11.국교6년)양과 살면서 2.5평규모의 자그마한 석유판매상을 운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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卓上출판-전문가 도움없이 개인이 책등펴내
컴퓨터를 출판에 활용하는 분야로는 단연코 탁상출판 혹은 전자출판 분야를 꼽는다. 탁상출판이라는 용어는「DTP(Desk Top Publishing)」에서 유래된 것인데 워드프로세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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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칼
글 읽고 쓰기를 생업으로 하는 지식인 사회에 일대 경종을 울리는 한권의 책이 최근 화제다.강준만(康俊晩)교수의 『김대중 죽이기』는 일도양단의 명쾌한 논리와 치밀한 분석,그리고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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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비내리는 나가사키(17) 창밖으로 집들이 보이기 시작하고,이내 거리가 빗발 속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나가사키였다. 갑갑한 가슴을 달래기라도 하려고 지상은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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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30년이 배출한 문단의 별들
올해로 신춘중앙문예가 30회를 맞았다.66년 시.단편소설.희곡.동요.동시.시조.한시.문학평론.음악평론.미술평론등 10개 분야로 출발한 신춘중앙문예는 71년 한시,72년 동화.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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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 愛犬이야기 담아 책펴낸 尹信根박사
「이경규의 애견 폴은 그의 차가 골목어귀에만 들어서면 벌떡 일어나 대문으로 달려간다.다른 차와 주인 차의 엔진 소리를 구별하기 때문이다.」 「최진실의 강아지 카뮈는 그녀를 엄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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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삽살개 분양-보존회서 내년하반기부터 1백50마리
늦어도 내년 여름부터 일반 애견가들도 「공식적으로」 삽살개를구입할 수 있게 됐다.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경산 삽살개(일명 삽사리)의 보존과 연구에 주력해온 사단법인 한국삽살개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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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소풍
국민학교에 다니는 딸이 가을 소풍을 간단다.그런데 소풍의 목적지가 산이나 들이 아닌 훼미리랜드라는 곳이었다.학교 앞을 보니 대절버스가 줄지어 서 있었다.아이들은 산이나 들로 소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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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장난-어린아이가 본 전쟁의 참상 그려
우리나라에서 한참 전쟁중이던 1952년에 프랑스에서는 르네 클레망 감독이 아픔과 슬픔과 고통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두 어린아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전쟁의 참상을 아름다울 정도로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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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裏窓
피카소가 「청색시대」에는 슬픔에 빠진 광대 같은 그림들을 주로 그리다 후기엔 형식과 형체를 모두 파괴해 버리고 자유분방한추상파 그림을 그렸듯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은 영국에서 신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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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세계는 우리네 축소판”/주부가 쓴“또다른 나의 동반자”출간
◎상상 임신한 개 등 관찰·경험담 담아 사랑을 잃고 신경성 병에 걸렸던 개,새끼를 잃고 우울해하다 상상임신한 개,사람들의 싸움에 대해 솔로몬식의 현명한 재판을 한 개,죽어가는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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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분수대)
뒤마 소설 『몽테 크리스토 백작』의 주인공 에드몽 당테스와 미국 TV시리즈 드라마 『도망자』의 주인공 리처드 킴블은 어처구니 없게 씌워진 억울한 누명이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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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청소년들 돈버는게 최고-여만철씨 자녀가 밝히는 생활상
북한의 식량난속에 젊은이들 사이엔「돈벌자」는 의식이 싹트며 암시장이 활발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이는 식량난 해결등 생존을위한 것이지만 물질적 욕구가 주민들 사이에 점차 싹트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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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 고질」 수술 못하나(특진/중병앓는 의료현장:4)
◎아픔 호소하면 “왜 유난 떠느냐”/의사·간호사 시혜자처럼 군림 프랑스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회사원 김모씨(37)는 90년 10월 한밤중 심한 복통으로 파리 근교 콜롱브의 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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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꿈꾸는 세상
◎… ◎… ◎… ◎… ◎… ◎… ◎… ◎… ◎… ◎… 푸르른5월은 어린이의 달.신록의 햇살아래 마음껏 뛰놀며 자라야할 어린이들이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그들에겐 어른들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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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길고 긴 겨울(39)길남이 조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제가 뭐 걔한테 할말이 있어요.그냥 듣고만 있었지요.』 『뭐가 어째? 듣고만 있었다구? 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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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함께 설연휴 TV프로 총망라
◇우린 새우젓이오(KBS-2,10일 낮3시10분)=극단 제 3극단의 공연실황 녹화.보석상을 턴 강도와 부정축재로 쫓기는 신세가 된 국회의원이 일본으로 밀항하려다 목포항의 술집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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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 캠페인 나선 동물보호硏 윤신근 회장
갑술년「개해」를 맞아 부쩍 분주해진 尹信根 한국동물보호연구회장(41.한국애견종합병원장). 『배신을 모르고 주인에게 성실.충직한 개는 사람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친구』라고 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