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발전상 실감 … 영·미권보다 학비 저렴해요
아이게름·라지브·허화(왼쪽부터)가 성균관대 유림관 앞에서 서로의 한국 유학 경험들을 얘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우리나라 대학으로 유학 오는 외국인 학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
한민족 선조 '치우' 중국서 조상으로 모셔
중국인이 선조 3인 중 하나로 숭배하는 치우(아래 사진 왼쪽). 옆은 황제와 염제다. 치우의 한자 뜻은 39벌레 같은 놈39. 한민족의 동이족이어서 상소리로 부르다 90년대 중반
-
[중앙시평] 나의 살던 고향은
수백 년에 걸쳐 프랑스와 독일의 지배를 번갈아 받아온 알자스로렌 지방 사람들은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 때문에 자기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일이 많았다. 알자
-
눈물짓는 이태백·사오정氏 희망이 없다고요? 당신, 아직 괜찮은 사람입니다①
나는 중학교를 못 가고 야학도 중퇴했고 열다섯에 정비소 ‘시다’였고 서른일곱에 리어카 과일장수였고 마흔일곱에 ‘둘둘치킨’ 사업을 일으켰고 쉰셋에 중구청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황석영의 ‘구라’와 진실
우리말 사전은 ‘구라’를 가리켜 ‘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악의적인 거짓말쟁이를 ‘구라’라고 부르는 경우는 별로 없다. 언변이 좋아 하는 말이 청산
-
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돌상 앞의 한국인 ③
콩나물 시루가 된 만원 엘리베이터 속에서 이따금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만약 인간이 다른 짐승들처럼 네 발로 돌아다닌다면 지금 이 엘리베이터는 어떻게 되었을까. 컨테이너처럼 길게
-
조인원 경희대 총장 “올 입시부터 한의학과 30% 문과생 뽑겠다”
경희대가 올해 고3이 치르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한의학과 정원(108명)의 30%를 인문계 학생 중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조인원(55·사진) 총장은 지난달 30일 중앙일보와의
-
대학 경쟁력을 말한다 ⑪ 조인원 경희대 총장
경희대는 5월 개교 60주년을 맞는다. 창학정신인 ‘문화 세계의 창조’에 걸맞게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를 초청해 기념 콘서트도 연다. 조인원 총장은 지난달 30일 “백혈병을
-
[새로나온책] 한자의 세계 外
인문·사회 ◆한자의 세계(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고인덕 역, 솔, 659쪽, 3만5000원)=‘일본 현대 최후의 석학’으로 불린 저자 시라카와(1910~2006)가 갑골문과 금문에
-
[이만훈 전문기자의 사람 그리고 세상] 한글사랑 운동 펼치는 방송인 정재환
정재환씨가 5일 인사동에서 ‘미녀들의 수다’ 멤버인 도미니크(캐나다), 사유리(일본), 구잘(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미녀들과 함께 한글로 멋지음(디자인)한 ‘한글옷’을 선뵈고 있
-
“집 안은 늘 거지들로 북적댔죠”
강성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겸 한국노총 부위원장이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버스 조수로 시작해 37년 동안 ‘노조 위원장’ 명함을 가진 그야말로 노동계
-
[건국 60년 ‘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 “전쟁보다 무서운 것은 물밑 지식인 싸움”
의 작가 박경리. ‘한국의 상징’ 서베이(2월호)에서 오피니언리더 100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으로 백남준에 이어 박경리를 꼽았다. 생존자 중에서는 1위다. 여간해서는
-
[임도경이 만난 사람] 정진석 추기경, 그가 이 땅에 주는 통합의 메시지
투쟁보다 화합을, 대립보다 용서를 택하며 '거리의 사제’가 아닌 ‘공부하는 사제’로 70평생을 산 대한민국의 정신적 보루 정진석 추기경. 무릎 꿇은 교사 사건 보고 가슴 아파 황우
-
추나요법 … `우두둑` 한 번에 허리 통증 싸악~
서양의학이 한의학에 묻는다. “당신들은 요통을 어떻게 치료합니까?” 한의학이 답한다. “한방에선 요통을 10가지로 분류하지요. 먼저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습(濕)요통은 허리에 돌
-
[week&건강] 추나요법 … '우두둑' 한 번에 허리 통증 싸악~
서양의학이 한의학에 묻는다. “당신들은 요통을 어떻게 치료합니까?” 한의학이 답한다. “한방에선 요통을 10가지로 분류하지요. 먼저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습(濕)요통은 허리에
-
국내서 '중국 조기 유학' 화교소학교 보내기 열풍
"중국말을 잘 못해 공부가 어렵지만, 라오스(老師.선생님)가 잘 가르쳐줘요." 경기도의 한 화교(華僑)소학교(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김모(8)양. 김양의 어머니 이모(36)씨는
-
성과 보이는 위 스타트 마을 17개월
23일 성남 중탑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위 스타트 성남마을 크리스마스 잔치에서 아이들이 흥겹게 레크리에이션 공연을 하고 있다. 김태성 기자 "이젠 학교가 재미있어요. 친구들도 잘 해주
-
[커버스토리] 암기식 나열 벗어나 배우는 재미 듬뿍
한자를 배우려는 노력이 뜨겁다. 수능·입사시험에도 한자가 포함됐다. 한자를 배울 필요성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더 큰 이유는 고구려사를 왜곡하는 껄끄러운 이웃 중국의 글자이기
-
강·약점 따라 별도 문제 제공
서울교육은 전과목 학습지 '핫스터니', 논술과 구술에 대비하기 위한 '꿈나무 주간', 주간 학습지 '국어박사'를 내놓고 있다. 핫스터디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공부하기 싫
-
[학습지 특장점] 서울교육
학습지도 짧은 기간에 학습효과를 기대하기는 무리다.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공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습지는 집에서 공부하는 '홈스터디'다. 학습지업체가 제
-
[이규행 옴부즈맨칼럼]정확한 설명 부족했던 기상용어
신문에 보도된 기사 가운데 오보 (誤報)가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는 예외적인 것의 하나가 일기예보 또는 기상예보라고 흔히 일컬어진다. 일기예보가 틀린 까닭이나 책임을 기상청에 돌려
-
"한국.反日소설 쓰는법"펴낸 미즈노 ■페이씨
『아이고매』『긍께요』『…인데요잉』-.그는 짙은 전라도 사투리를 자연스레 구사한다.29세의 미즈노 페이(水野俊平.필명 노히라 슈누이).일본 덴리(天理)대에서 조선학을 전공하고 한국에
-
"엘리트보다 사람이..."자서전 낸 전혜성씨
전혜성(全惠星.67)씨는 지난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미국에서살아왔다.당연히 한국보다 미국이나 재미교포 사회에서 더 잘 알려진 한국 여성이다.최근 국내의 한 출판사가 『엘리트보다는
-
어머니 주제 "선천댁"펴낸 안병무 박사
80년대 한국사회의 화두(話頭)가운데 「민중」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폭압적 정권 아래 사회운동권의 모토는 민중으로 수렴됐다. 하지만 90년대 달라진 정치환경과 국제경쟁 속에서 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