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기심 연구] 동양의 괴담 vs 서양의 호러
한국과 일본은 권선징악으로 일관, 중국·미국은 교훈에 집착하지 않아 전형적인 일본 귀신. 한국과 달리 피를 흘리거나 무서운 얼굴을 한 귀신이 아니라 가녀리고 창백한 미녀로 묘사된다
-
"바둑은 독서에 버금가는 인문학적 체험이다"
바둑대회에 출전해 몰입하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바둑은 어린이의 정서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바둑은 지난 수천 년간 동양의 지혜를 응축한 인문학이라고도 할
-
[시론] 꼬리 무는 노인 방화 … 복지망 강화해야
이동우인제대의대 백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 비가 오면 퍼붓게 마련이란 말처럼 세월호의 충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 곳곳에서 소중한 인명을 앗아가는 안전사고들이 반복되고 있다
-
[커버스토리] 압구정 전당포의 비밀
네, 이곳은 지금도 영업하고 있는 압구정동의 한 전당포입니다. 주인 아저씨가 고객이 맡긴 시계가 진짜인지 들여다보고 있네요. 부자가 모여산다는 동네, 게다가 한류(韓流) 스타가
-
[강남통신 커버스토리] 男子는 괴로워
위 이미지는 1970년 상영한 영화 ‘남자는 괴로워’(감독 김수용, 주연 구봉서)의 포스터입니다. 일부 문구를 지운 것을 제외하곤 당시 포스터를 그대로 실었습니다. “남자는 괴로워
-
[커버스토리] 男子는 괴로워
위 이미지는 1970년 상영한 영화 ‘남자는 괴로워’(감독 김수용, 주연 구봉서)의 포스터입니다. 일부 문구를 지운 것을 제외하곤 당시 포스터를 그대로 실었습니다. “남자는 괴로워
-
[분수대] 당신을 유명하게 만들어 드리는 TV 리얼리티쇼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양성희문화스포츠부문 부장대우 특정 상황에 던져진 출연자의 리얼한 일상을 관찰 카메라로 담는 TV 리얼리티쇼. 이는 1990년대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TV
-
"대학 때 받은 장학금 혜택, 이젠 후배들에게 보답해야죠"
신세계통증의학과의원 이정민(왼쪽)·최금호 원장.차가운 날씨만큼 점점 각박해져만 가는 세태 속에서 최근 자발적 기부금으로 후배 사랑을 실천한 두 명의 청년 의사가 훈훈함을 전해주고
-
[유상철의 중국 읽기] 구걸은 부끄러워도 몸 파는 것은 부끄럽지 않다
둔필승총(鈍筆勝聰)이란 말이 있다.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殘像)만 남는다. 그래서 몇 자 옮겨 적기 시작했다. 그
-
[중앙시평] 새해 아침 안녕들 하십니까?
오세정기초과학연구원장서울대 물리학 교수 2014년 청마(靑馬)의 해가 시작되었지만 거리는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는커녕 차분하기만 하다. 아마도 사상 최장기 철도파업, 1년 이상 끌
-
[분수대] 한국에서 결혼은 또 하나의 입시 총점만 높아선 안 된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2013년도 이제 나흘밖에 남지 않았네요. 과년한 처자인 제겐 20대의 끝이 보이기 시작해요. 화려한 연애 편력 마감하고 진지하게 결혼 고민을 해야 할 때
-
[책과 지식] '2013 올해의 좋은 책 10'?
격변의 시기일수록 근원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세상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만큼 인간과 사회의 ‘큰 틀’에 대한 갈망 또한 증폭된다. 2013년 출판시장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
[김민환의 시대공감] 누구의 진보적 민주주의인가
법무부는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을 청구했다. 통진당이 지향하는 ‘진보적 민주주의’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진보적 민주주의’를 추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는 것
-
참치 엑기스와 청양 고추의 시원 칼칼한 맛
1 대표 요리인 복어 지리. 우리나라 서남해에서 잡히는 자연산 까치복을 쓴다. 복어 특유의 맛을 즐기기에는 지리가 좋다. 맛있는 음식점을 골라낼 때 성공 확률이 높은 방법 중 하
-
생명보험사의 이색 상품
생명보험사들이 이색적인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과거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판매가 중단됐던 상품도 부활시키고 있다. 저금리·저성장이 오래 지속되면서 수
-
점심 안먹고 사라지는 '런치투어족' 정체는?
세태를 풍자하는 새로운 말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트통령’은 2011년 8월 우리 언론에 공식 등장했다. 트위터와 대통령의 합성어로, 트위터에서 대통령처럼 인기가 있는 사람을 이
-
솜털까지 생생한 붓질…19금 춘화전 가보니
나이 지긋한 분들은 “어흠” 마른 기침을 연발했고 젊은 처자들은 어느새 볼이 발그레해졌다. 19세 미만의 관람객은 출입이 금지된 이곳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 본관 2층. ‘옛
-
솜털까지 생생한 붓질 유머 넘치는 19禁 스토리 단원·혜원의 솜씨려나
1 담홍색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곳에서 은밀하게 성희를 나누는 남녀의 모습을 담았다. 자연과 더불어 벌이는 야외의 성행위 장면 포착은 우리 춘화가 지닌 매력이다.출처 전(傳)
-
[전문가 칼럼] 기부는 사소한 것이라도 나누는 일,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택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즘 세태를 말할 때 옛날에 비해 거칠고 예의가 없다고 말한다. 새해가 밝았지만 인정 없고 각박해진 세상, 남을 배려하려는 마음 씀씀이가 옅어진 세상은 여전해 보
-
[사설]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라
참으로 참담한 일이 일어났다. 집에서 부모와 함께 잠자던 일곱 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이불에 싸인 채 납치돼 성폭행당한 사건은 이제 우리 사회에 더 이상 성범죄의 안전지대가 없음을
-
[문창극 칼럼] 링 밖의 선수
문창극대기자『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구해 보았다. 안철수가 한 교수와 인터뷰한 내용이었다. 대통령을 꿈꾸는 인물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인터뷰를 한다면 당연히 언론을 통해 하는
-
[양선희의 시시각각] 문제는 피임이다
양선희논설위원 피임에 관한 작은 트라우마가 있다. 중학교 가정시간이었다. 선생님께서 원치 않는 임신의 불행한 결과에 대해 생생한 실례를 들어가며 가슴 서늘한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
[사설] 세계적 갑부 저커버그의 작지만 큰 결혼식
200억 달러(22조원) 갑부의 결혼식에 값비싼 것은 하나도 없었다. 유명인 결혼식에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신부의 웨딩드레스도 디자이너가 누구인지 모르는 평범한 것이었고, 결혼
-
[시론] 학교폭력 대응 매뉴얼 만들자
박남기광주교대 총장 여중생이 투신자살하는 상황에 이르도록 교사로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입건된 중학교 교사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교육계가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