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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받고 국어교사 꿈꿔요"…학생시조백일장 수상자가 말하는 시조의 매력
“현대시는 점점 산문체로 가고 있잖아요. 저는 시를 시답게 만드는 게 운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운율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정형시이고요. 그래서 시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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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는 아이들 생애 최초 예술 경험…한 소절씩 선생님 따라 배워야 제맛”
━ 한국 동요 100년…오세균 동요음악협회장 오세균 한국동요음악협회장이 서울 중랑구의 한 연습실에서 본인이 작곡한 창작 동요 ‘그림 그리고 싶은 날’을 피아노로 연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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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경부고속도로 깔았다, 세종문화회관 속 ‘JP의 악기’ (46) 유료 전용
초대 중앙정보부장으로 분주하던 1961년 12월 나는 관현악단 40명, 합창단 35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종합음악예술단체인 ‘예그린악단’을 만들었다. 나라를 재건(再建)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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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호·서왈보·안창남, 조선 개화·부강의 꿈을 싣고 날다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식민지 청년 꿈을 깨운 비행기 근대 초기 사람들에게 가장 큰 충격과 매혹을 선사한 첨단 문물은 무엇이었을까? 그건 아마 비행기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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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행복'으로 가스라이팅? 결혼지옥 그린 '킬링 로맨스'
14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가운데)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오른쪽)가 팬클럽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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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키워줘야 자녀들 먹고사는 문제 해결돼 [김세직의 이코노믹스]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 세상에 /부모 마음/ 다 같은 마음/ 아들딸이/ 잘되라고 / 행복하라고’. 1960년대 히트한 '아빠의 청춘'이란 유행가의 한 구절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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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대가 이윤기의 고백 "살아있는 경전은 따로 있다"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7〉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가 친구 조영남씨와 생전 이윤기씨. 조씨는 이씨가 번역한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두 주인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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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에 꽂힌 이윤기, 유행가 4절까지 몽땅 외워 놀라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7〉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가 친구 조영남씨와 생전 이윤기씨. 조씨는 이씨가 번역한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두 주인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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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내 그림재능 알아봐준, 무박3일 꼿꼿이 술먹던 맹갈이"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4〉 김민기·이제하와 만남 나는 지난주에 화가 피카소가 일찍부터 시를 쓰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 걸 부러워하면서 나도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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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생 가수 김민기 “음대 형은 그림 그려야 해, 핫핫핫”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4〉 김민기·이제하와 만남 나는 지난주에 화가 피카소가 일찍부터 시를 쓰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 걸 부러워하면서 나도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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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청년예찬
고대훈 수석논설위원 청춘의 반란이 ‘유쾌·상쾌·통쾌’하다. 4·7 서울·부산시장 선거 때만 해도 스쳐 지나가는 ‘젊은층의 보수화 바람’이려니 했는데 예사롭지 않다. 국민의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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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심매향의 유일한 가요 ‘붉은 장미화’ 93년 만에 햇빛
국악계 전설적 명창 심매향(1907~1927)이 1920년대 녹음한 가요 음반 ‘붉은 장미화’가 90여년 만에 실물과 음원으로 공개됐다. ‘신유행가’라는 분류를 단, 19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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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설의 명창 심매향이 부른 유일한 가요, 94년만에 공개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이 10일 성동구 용답동 국악음반박물관에서 심매향 음반을 보여주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국악계 전설적 명창 심매향(1907~1927)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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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시민의식이 깨어 있으면 희망은 있다
유자효 시인 그때로부터 40년이 흘렀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밖이 캄캄했습니다. 창밖을 보니 검은 연기가 가득 창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불이 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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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의 코멘터리] 추미애, 강경화..그리고 나훈아
지난 9월 30일 KBS 2TV에서 방송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나훈아' 캡처화면.논란이 된 나훈아의 정치적 멘트. 다 계산된 발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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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발코니 노래의 ‘희망’
김호정 문화팀 기자 파바로티는 물론이고 웬만한 테너가 한 번씩 부른 노래, 오페라를 안 본 사람도 아는 노래가 바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다.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 ‘투란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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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도대체 뭣이 중한가
조강수 사회에디터 무엇이 범죄가 되고 안 되는지에 대한 집단 감각이 요새처럼 무뎠을 때가 있었나 싶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버금가는 ‘법적 더듬이 상실 바이러스’가 만연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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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와 신세대? 당장 상상의 전쟁에서 뛰쳐나오자
━ [더,오래] 김현주의 즐거운 갱년기(28) 최근 ‘세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 두 가지 경험을 했다. 우선 지난 11월 2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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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대학교는 이 아들이 보내 드릴게요"
━ [더, 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40) '감출 수 없었네, 지울 수 없었네, 마음속 깊은 곳에 고이 접은 꿈' 흔한 유행가 가사였을까? 놀랍게도 저 노랫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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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연의 시시각각] 허경영의 데스노트
최상연 논설위원 삶의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 비율이 2.9대 1 이상은 돼야 행복감을 느낀다는 게 바버라 프레드릭슨 미 UNC 교수가 만든 행복 방정식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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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새끼 나가니 아주 편해" 엄마·아빠가 이랬으면 좋겠다
━ [더,오래] 빵떡씨의 엄마는 모르는 스무살 자취생활(3) 올해 초부터 서울에 전세를 얻어 살기 시작했다. 동거인은 쌍둥이 동생으로 둘 다 94년생 사회 초년생이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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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된 94년, 중학생 은희의 세계도 무너졌다
영화 '벌새'에서 주인공 은희(박지후). 김보라 감독의 이 장편 데뷔작은 지금까지 세계 영화제서 25관왕을 차지하며 호평받았다.[사진 엣나인필름] “제 삶에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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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촌 선술집 주인이 불러준 ‘돌아와요 부산항에'
━ [더,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29) 아오모리현의 어촌마을 하치노헤의 작은 선술집 '프린스'. 작고 낡은 이곳은 자칭 한류 극성팬이라는 노부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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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이벤트… 남은 삶 '눈이 부시게' 살고 싶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81) 2월엔 신문사에서 전자책을 만들어 주셨다. 꼭 요란한 사건만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운명을 바꾸는 드라마틱한 순간은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