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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시시각각] 위기설 이후에 남겨진 위기의 불씨
위기설(說)엔 역시 위기가 없었다. 요란했던 ‘9월 위기설’은 그 허망한 실체를 드러내면서 사그라들었다. 미국 정부가 빈사 상태인 주택담보대출 보증회사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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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대화] 일문일답-정치
--유창선(시사평론가): 자고나면 압수수색 얘기가 나온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에 이어 어제 환경운동연합 압수수색으로 강한 반발이 있었다. 촛불시위는 정부의 협상이 잘못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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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군사 퍼레이드, 밤엔 100만 명 집회
북한이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일인 9일 평양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8일 “북한은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병력과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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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다] 생태관광의 대국 꼬스따리까 ②
환경과 삶을 동시에 지키는 법 꼬스따리까가 생태관광의 대국이라는 점에 이견을 보이는 학자는 아직까지 없다. 하지만 이곳도 곧 변질되고 말 것이라 우려하는 학자들은 점점 늘어가는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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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부모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 ②
“복지재단? 사실 처음에는 내 살라꼬 만들었지요.” 지난달 25일 대구시 동구 진인동, 팔공산 자락의 더불어복지재단에서 만난 권기홍(59) 전 노동부장관은 10여 년 전 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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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기지 업체에 “2000억 달러 투입”
미국발 금융불안의 진원지인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최고 2000억 달러 규모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두 회사의 경영진은 부실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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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시장은 원래 소란한 곳
시끄러운 곳이 시장이다. 조용하면 오히려 이상하다. 땡처리 옷가게 골목시장뿐 아니라 자본주의의 심장이라는 증권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외치는 상인의 소리는 장사꾼 속셈이니 거짓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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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진짜 색깔이 뭐야?”-3
“고소영·강부자내각, 야당 10년에 인재가 고갈돼 생긴 사건” 조영남 그 사이에 바람은 몇 번이나 피웠나? 홍준표 결혼할 때 두 가지 약속을 했는데, 하나가 밤 11시까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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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진짜 색깔이 뭐야?”-2
“15대 이후 국회에서 낭만 사라져” 조영남 히히히. 홍준표 정권이 바뀌고, 제가 원내대표가 된 뒤, DJ정권이 많은 업적에도 왜 망했나를 생각해봤 죠. 결론은 야당을 인정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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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공격적인 태권도로 무술의 본능을 깨워라
지난 21일 열린 베이징 올림픽 남자 68㎏급 16강전에서 한국의 손태진이 네덜란드의 데니스 베커스를 호쾌한 뒤돌려차기로 공격하고 있다. 이런 고급 기술은 기량차가 크지 않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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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년 호황 이끈 산업도시 둥관 … 그곳서 ‘도산 물결’ 시작된 까닭은
중국 개혁·개방 1번지인 광둥(廣東)성 선전()에서 자동차로 1시간여 떨어진 둥관(東莞). ‘둥관~선전 고속도로가 막히면 세계 컴퓨터 생산의 70%가 차질을 빚는다’는 말이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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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들, 야구 한·일전 보며 “일본 이겨라”
‘개소문닷컴’ 안진홍 대표(맨 앞)와 직원들이 나란히 앉아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을 번역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스시가 김치보다 맛있지. 난 결승전에서 김치를 보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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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들, 야구 한·일전 보며 “일본 이겨라”
외국 네티즌들 눈에 비친 한국, 한국인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최초의 인터넷 게시판 전문 번역사이트를 표방하는 '개소문닷컴'을 통해 이 궁금증을 풀어봤다. 위험수위를 넘어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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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유라시아 ‘냉전 후 질서’의 종언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실린 시사만평이 그루지야 사태의 핵심을 찔렀다. 아빠와 함께 동물원에 간 아이가 아빠가 시키는 대로 막대기로 우리 속의 곰을 찔러댔다. 격노한 곰은 아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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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류 "전공 관련 과외활동이 학업 열정 평가의 잣대”
버클리대 캠퍼스 전경. [중앙포토]미국 UC(University of California)계열 10개 대학은 지명도가 높아 입학 경쟁이 치열하다. 미 서부에서 스탠퍼드대와 양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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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말한 ‘특별한 초청장’ 뭘까
“북한 고위 인사가 (취임식의)경축 사절로 온다면 언제나 환영한다.” 지난 1월 17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외신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당선인의 이 발언을 계기로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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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적 접근은 독도 해법 될 수 없다”
아카시 야스시(明石康·77·사진) 전 유엔 사무차장은 캄보디아와 유고분쟁을 비롯한 국제분쟁 당사자들을 중재한 분쟁 전문가다. 종교와 민족, 영토를 둘러싸고 갈등하고 있는 현장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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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칼럼] 내우외환의 위기와 국민통합
베이징에서 날아오는 잇따른 승전보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축하하는 또 다른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의 값진 승리를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하는 이면에는 나라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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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너마저 … 성장 엔진 식어가나
2003년 10월 미국 투자은행 골드먼삭스가 색다른 보고서를 내놨다. ‘브릭스(BRICs)와 함께 꿈을’이란 제목의 보고서였다. 2050년엔 브라질(B)·러시아(R)·인도(I)·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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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잊지 말자” 61년째 축구대회
“바로 패스해. 그렇지!” “슛! 슛!” 14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토성 1리 신광중학교 운동장. 작열하는 태양 아래 선수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공을 쫓아간다. 천막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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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추미애 민주당 의원 인터뷰 전문
2004년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당시의 정통야당이었던 구 민주당은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았다. 민주당의 잔다르크라 불리던 추미애 의원이 눈물의 삼보일배로 총선에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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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창설 첫 임무는 국방 아닌 치안 … 숙군 겪으며 정예화
“여단은 브리게이드(brigade), 사단은 디비전(division)…. ‘킹스 리더(King’s Reader)’라는 미국 중학교 영어교재를 가져다 놓고 그런 기초적인 군대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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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창설 첫 임무는 국방 아닌 치안 … 숙군 겪으며 정예화
“여단은 브리게이드(brigade), 사단은 디비전(division)…. ‘킹스 리더(King’s Reader)’라는 미국 중학교 영어교재를 가져다 놓고 그런 기초적인 군대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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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과속방지턱까지 찾아내는 ‘21세기 김정호들’
엠앤소프트 진유석 대리(오른쪽)와 김승철 주임이 7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앞에서 새로 난 길과 지형지물을 점검하고 있다. 두 사람이 작업을 위해 하루 동안 달리는 길은 400㎞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