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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제3의 문맹
요즘 청소년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어느 나라 말인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말들이 참 많다. 인터넷 댓글이나 채팅 등 온라인에서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통신어를 두고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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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서 미리 안 듯, 일사천리로 구체제 복귀
예종의 창릉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에 있다. 계비 안순 왕후 한씨(한백륜의 딸)와 합장묘다. 원부인이었던 장순 왕후 한씨(한명회의 딸)가 생존했다면 예종도 더 오래 왕위에 있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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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수출 시대, 이제는 콘텐트 살찌우자
최근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에 사는 인구 6만 명의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문자 체제로 채용했다. 563년 한글의 역사에서 뜻깊은 사건이다. 한글을 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메리메의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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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대동아의 신화 ③
내 기억 속의 서당은 기왓골과 허물어진 돌담 틈 사이에 잡초들이 많이 자라 있던 김 학사 댁 집이다. 기와집이래야 반은 허물어져 있고 당집처럼 조금 외진 곳에 있어서 늘 인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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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천하’ 갑신정변 실패한 뒤 양반은 도망 ‘상놈’만 죽었다
“본래 서캐 같이 천한 자로 감히 부모를 잡아 먹는 짐승 같은 성품을 품었고….” “죄인 남흥철은 변변치 못한 천한 것으로 다른 나라의 국경을 출몰하였고….” 죄인들은 이미 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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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지난 9일 조선 22대 왕 정조가 쓴 비밀 어찰 299통이 대거 공개됐다. 노론 벽파의 영수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다. 심환지는 정조의 개혁정치에 저항했던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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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영어사전' 만든 50년 친구
서울대 법대 1958년도 입학 동기생으로 오랜 지기인 이태희(67.사진(左))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와 임홍근(69.(右)) 성균관대 법대 명예교수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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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생각으로 풀어낸 철학의 개념들"
"외국 철학사전을 번안하거나 번역하기만 하던 시대를 벗어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말 철학사전'(지식산업사.전5권)을 최근 완간한 우리사상연구소 소장 이기상(60.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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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하고 체계적인 구어체 표현 가득
롱맨과 옥스퍼드 출판사, 영어 학습서의 양대 산맥이 발행한 단행본 중에서도 이 둘이 단연 백미다. 영영사전으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영어는 영어로 배우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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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궁금증 … 클릭하면 풀린다
절에 갔더니 대웅전 추녀 끝에 물고기가 대롱대롱 달렸다. 왜일까? 이제 무슨 연유인지 궁금해 할 일이 없어졌다. 그 이름만 알면 인터넷에 불교문화 전문 사이트를 뒤지면 된다.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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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수다] 고교논술방-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려면
고려대학교에서 실시된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논술고사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에 열중하고 있다. [중앙포토] *** 학생 글 [1]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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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논술방 우리들의 수다] 평화통일
남북 함께 지혜를 모으자 -김회진 적화통일이나 북진통일은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탱크로 차지하는 전쟁이다. 서로가 피를 흘릴 수밖에 없는 무력통일은 우리민족의 불행만 가져온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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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독도연구' 한 평생 최서면 명지대 석좌교수
한·일 수교 40년, 연륜으로는 흔들림 없이(不惑) 반석에 올라야 할 한·일 관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제정으로 촉발된 일본의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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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통역 서비스 … BBB 운동 3년] "소수언어 통역 봉사자 많았으면 …"
"BBB운동은 전 세계에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인 애국 캠페인입니다." 출범 당시인 2002년부터 3년 동안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 중 가장 많은 300여 건의 통역을 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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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과거 반성하는 용기 존경"
▶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12일 열린 만찬에서 차두리 선수를 만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고 있다. 오른쪽은 쾰러 독일 대통령. 베를린=김춘식 기자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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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좋은 사전이 국가 경쟁력이다
사전 출판의 대명사인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1884년 시작해 40여년 만에 완성한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포함한 100여 종의 자료들을 집대성해 유료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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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고구려를 찾아서
평양에 가면 고구려가 보인다. 평양 시가를 벗어나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에 대성산성이 있다. 밑에서 보면 얕은 야산 같지만 정상에 오르면 북쪽은 험준한 벼랑이고 남쪽엔 광활한 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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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고구려를 찾아서
평양에 가면 고구려가 보인다. 평양 시가를 벗어나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에 대성산성이 있다. 밑에서 보면 얕은 야산 같지만 정상에 오르면 북쪽은 험준한 벼랑이고 남쪽엔 광활한 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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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연구 끝에 우리말 발음사전 편찬
서울대 이현복(李炫馥·65·언어학과)명예교수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단어와 인명·지명·학술용어·전문용어 등의 발음을 정리한 『한국어 표준발음사전-발음·강세·리듬』을 최근 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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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에게는 이런 책과 필자가 없나
책과 관련한 간단한 계산을 해보자. 정가 1만원의 교양 도서가 3천권 발행됐다. 저자는 정가의 10%를 인세로 받기로 출판사와 계약한 터였다. 출간과 동시에 저자는 초판 인세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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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역사박물관 개관기념 '고문헌전시회' 열어
기독교 관련 각종 고문헌 10만여점을 소장한 기독교역사박물관이 다음달 문을 연다. 경기도 이천에 자리잡은 박물관은 기독교 전문출판사인 기독교문사(대표 한영제 장로)가 40여년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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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경쟁촉진에 실패"
"경제력 집중억제 정책은 재벌규제에 치우쳤고 경쟁을 촉진시키는 데 실패했다. 공정거래법은 경쟁 촉진보다 중소기업 보호에 비중을 두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권으로부터 실질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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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경쟁촉진에 실패"
"경제력 집중억제 정책은 경쟁을 촉진시키는 데 실패했다. 공정거래법은 경쟁 촉진보다 중소기업 보호에 비중을 두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권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 다음주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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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우리말 철학사전1'
이번 주부터 기획대담 시리즈 '책이 있는 토크쇼' 를 마련한다. 학술서와 대중서를 망라해 이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화제의 책을 놓고 저자나 그 방면의 전문가와 함께 심도있는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