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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제3의 문맹
요즘 청소년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어느 나라 말인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말들이 참 많다. 인터넷 댓글이나 채팅 등 온라인에서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통신어를 두고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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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나랏말씀이 ‘한국’과 달라서 …”
“우리말이 중국말과 달라서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않으므로, 백성들이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 뜻을 담아서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것을 딱하게 여겨 새로 스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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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책꾸러기] 아이들, 최승호 시인을 만나다
‘와!책’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이 최승호 시인(왼쪽)의 동시 ‘도롱뇽’을 드럼 리듬에 맞춰 낭송했다. "도롱뇽 레롱뇽 미롱뇽 파롱뇽 …”을 부르며 우리말 ‘소리’의 재미를 깨쳐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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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외교술’ 다섯 가지 스타일
주말 이슈 세계 주요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런던의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이명박(MB) 대통령은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였다.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의 회담 땐 “두 정상이 귀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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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생활의 필수, 띄어쓰기
위에서 (가)와 (나) 문장은 띄어쓰기 한 군데만 차이가 난다. 하지만 두 문장이 의미하는 바는 완전히 다르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띄어쓰기가 전체 문장의 의미를 완전히 바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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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근 교수 등 3·1 문화상 수상자 선정
(왼쪽부터)고영근씨, 변수일씨, 이영자씨, 박중현씨삼일문화재단(이사장 문인구)은 3·1 문화상의 학술상 수상자로 국어학자인 고영근(73) 서울대 명예교수와 재료전기화학 분야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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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기념 '한글노래' 생겼다…유열 불러
562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노래가 탄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국립국어원·한글학회·세종대왕기념사업회·외솔회)는 9일 562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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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한글/우리말/한국어
‘한글’은 우리나라 고유의 글자 이름이다. 세종대왕이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해 창제한 훈민정음을 20세기 이후 달리 이르는 것이다. 한글이 반포될 당시에는 28자모(字母)였지만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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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책과 하는 인생처럼 좋은 게 어딨나”
“출판을 천직으로 삼게 된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운명이고 축복이었다. 숱한 삶의 모습들 가운데 책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처럼 좋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출판인 정진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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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한국어는 한류의 ‘특급 도우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가 제작한 한글 무늬 옷. 의상에 한글을 접목시켜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최근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는 한국어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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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우리 시대의 이두
조선조 숙종이 인현왕후의 폐위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린 박태보를 친국(親鞫)할 때 일이다. 모진 고문에도 한 치 굽힘이 없자 진노한 임금이 호령했다. “이리저리 꽁꽁 묶어 뭉우리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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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문화사 정진숙 회장 "꼭 내야 하는 책 내는 게 진정한 의무"
한국 출판계의 산증인 정진숙(95·사진) 을유문화사 회장이 60여년의 출판 인생을 정리한 자서전 『출판인 정진숙』(을유문화사)을 펴냈다. 정 회장은 해방 직후 집안 어른이었던 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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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한글 인터넷주소'를 지키자
얼마 전 학생 선발과 관련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베이징의 이민심사관이 공항 출국대에서 내게 던진 한마디는 가위 충격적이었다. 그는 내 한국 여권을 빤히 들여다보면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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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칼럼] 애 한글가
거기 선 여인네야 부디 날 좀 돌아보오. 옷 맵시 몸 자태가 어찌 그리 고우신가. 가위로 오려 냈나 붓으로 그려 냈나. 작업이라 타박 말고 설명 좀 해주시게. 가여운 남정네야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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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가술술] 엄마·아빠 체온 담아 영어책 읽어주자
2008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도 학교에서 영어교육을 한다는 뉴스가 중앙 일간지 1면을 장식한다. 이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얼마나 교육을 중요시하는지를 방증하는 일이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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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인명용 영자 표기 혼란 제대로 된 규칙 필요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국제어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굳혀가고 있다. 하지만 세종 28년 훈민정음이 반포된 이래 올해 559돌 한글날을 맞을 때까지 우리는 한글로 우리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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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NOW] " 국어야 놀자 "
대학가에 국어 공부 바람이 불고 있다. 각종 국가고시나 입사시험에서 우리말 구사능력을 평가하는 과목이 추가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읽기 위주의 교육에 치중하던 대학의 교양국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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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451. 복합어의 띄어쓰기
한글 맞춤법 규정에 따르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규정대로 단어마다 띄어 쓴다면 띄어쓰기는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밤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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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미 온라인게임 'WOW' 한국판 만든 다섯명
▶ WOW 현지화팀이 게임에 등장하는 한 캐릭터를 배경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안현영·김지웅·곽준호·이준호씨. 송현주씨는 일정이 맞지 않아 함께 사진을 찍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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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특별법 헌법소원 헌재 결정문 - 4
그렇다면 이 사건 법률은 헌법 제72조가 보장한 기본권인 청구인들의 국민투표권을 침해하는 것으로서 그 전체가 헌법에 위반된다 할 것이므로 나머지 점에 관한 판단을 생략하고 주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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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특별법 헌법소원 헌재 결정문 - 1
헌법재판소 결정 사 건 2004헌마554.566(병합)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 위헌 확인 청 구 인 1. 최상철 외 168인. 청구인들 대리인 법무법인 신촌 담당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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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올바른 한글 표기에 관심을 外
▶올바른 한글 표기에 관심을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배우는 데는 열심이면서도 그 무엇보다 사랑하고 아껴야 할 우리글 한글을 소홀하게 취급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북리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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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디지털과 한글은 궁합 잘 맞죠"
"왜 한국이 정보기술(IT)강국이 된 지 아십니까? 컴퓨터 자판에서 한글을 손쉽게 쓸 수 있다는 것이 큰 몫을 했습니다. 디지털과 한글은 서로 궁합이 맞는다는 점에서 세종대왕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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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랩으로 풀어보는 한글의 원리
'10월에 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한글날이 국경일에서 제외된 지도 14년째다. 한글날 기념식 중계도 TV에서 스르르 사라졌다. 우리 얼을 담아내는 우리 글을 이렇게 소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