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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 축제의 현장] '과학스타'강연에 온 도시가 들썩
지난 8일(현지시간)은 일요일인 데다 낮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졌다. 당연히 집을 나서기 싫게 만드는 차가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노벨 물리학상(3명)·화학상(3명)·경제학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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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와 전쟁'선포한 中國
내년 봄 물러날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가 '분식회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朱총리는 지난 19일 홍콩에서 개막된 세계 회계사대회에 참석해 "중국의 회계 현실이 많이 뒤떨어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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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들린 god'
god가 7월 11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팝콘하우스(구 정동이벤트홀)에서 1백회 공연을 해오고 있다.1차 공연(총 45회) 마지막 날인 22일 입장권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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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부터 업그레이드 하라
우리 축구팀이 월드컵 4강 진출의 신화를 창조하자 정치권이 야단법석이다. 각당은 "월드컵 성공을 국운(國運)과 국력 상승의 기회로 삼자"고 입을 모은다. 나름대로 '포스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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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점심시간 무료 콘서트' 직장인들 '문화 쉼터'로 각광
직장인의 봄은 졸음과의 전쟁이다.특히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난 뒤에는 수마(睡魔)와의 싸움이 더욱 힘들다. 이럴 때 간단히 요기만 하고 야외 공연장을 찾아 30분 정도 음악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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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1장 序章
그러나 장보고는 낭혜화상이 신신당부하였던대로 불상의 머리를 잘 보관하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지금도 완도의 장좌리에는 '장군묏등'이란 이름의 공동묘지가 남아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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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1장 序章
『삼국사기』의 '흉년과 기근으로 당나라의 절동지방으로 건너가 식량을 구하는 자가 1백70명이 되었다'는 내용대로 그 무렵 중국은 꿈의 대륙이었던 것이다. 일찍이 최치원도 '유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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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철도 여행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것은 1899년 9월 18일이었다. 노량진과 제물포를 잇는 33.2㎞ 구간이 개통된 다음날 독립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화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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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편집위원 칼럼] 50년만에 돌아온 '참 군인'
지난 13일 오후 1시30분. 태릉 육군사관학교 내 을지강당에서는 6.25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색적인 강의가 열리고 있었다. 초빙강사는 6.25 당시 미 8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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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소사] 3월 20일
오늘 춘분(春分)을 고비로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진다. 간간이 심술을 부리던 겨울 기운도 이제는 봄과 겨룰 바 못된다. 옛날 사람들은 춘분의 특징으로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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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도쿄 '여성 국제전범 법정'
개정(開廷)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면서 ‘법정’은 엄숙한 분위기로 빠져들었다.8일 오전 10시 30분 일본 도쿄(東京) 황궁옆 구단(九段)회관.일본군의 군위안부 관련 전쟁 범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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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선수단 본진, 환영 속 도착
0...올림픽 한국선수단 본진이 도착한 9일 시드니공항에는 한호후원회(회장 차재상) 소속 교민 1백여명이 나와 선수단을 따뜻하게맞았다. 이상철(한국체대) 단장을 필두로 선수단이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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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소사] 9월 6일
들녘의 풀꽃에 이슬이 맺히는 백로(白露)가 내일이다. 한낮의 햇살은 아직 따가운데 새벽 바람은 목덜미를 선득하게 한다. 극동지방은 1년 동안 맺힌 이슬이 10m에 이르는데, 사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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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 - 마르지 않는 프랑스 문화 샘터
유럽의 여름은 완전한 휴식의 시간이다. 이 시기를 위해 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럽인들에게 여름은 축제의 시간이다. 그래서 이때를 겨냥해 다양한 행사들이 기획된다. 실내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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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름축제] 1. 아비뇽
유럽의 여름은 완전한 휴식의 시간이다. 이 시기를 위해 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럽인들에게 여름은 축제의 시간이다. 그래서 이때를 겨냥해 다양한 행사들이 기획된다. 실내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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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19)
19. 판소리 '예수전' "어화 세상 사람들아/이내 한말 들어보소/우리 주님 부활하셨네/십자가상에 매달려/창칼에 찔리신 우리 주님…" "죽음 속에서 살아나셨네/우리 주님 부활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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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15)
15. 흥보가 첫 완창 1968년 9월 30일. 이 날은 나에게 있어서나 우리 판소리계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날이다. 5시간 25분에 걸쳐 최초로 '흥보가' 완창을 해낸 날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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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역사적 서명 하던 날
한반도 역사가 새로 쓰여지는 순간이었다. 2000년 6월14일 오후 11시20분. 남과 북의 두 정상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합의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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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쁨]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하진형 계장
매월 오토바이 운전면허 시험을 치루는 날이면 16세를 갓 넘긴 고교생부터 주부.노인까지 여러 계층의 이웃들이 모인다. 늘 같은 식으로 진행되는 무미건조한 시험이지만 가끔씩은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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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박수 없는 졸업식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 여기저기서 '졸업식 노래' 가 들린다. 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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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중앙시조대상] 대상 이지엽씨
◇ 적벽을 찾아서 마음에는 누구에게나 하늘이 있습니다 푸른 물 고여 출렁이는 산, 그 흰 이마의 새떼 흘러도 다 울어내지 못한 강물이 있습니다 때로 절정을 향해 별은 또 빛나고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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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 에세이 '인연 이야기'로 화제 박삼중스님]
"어떻게 저승길을 가실수 있었겠습니까?할머니는 장례가 끝나는 순간에 구마모토 형무소 담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시겠지요?그 담을 끌어안고 차마 말씀도 못하시고 눈물로 지난 삼십여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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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조선후기 채제공 '만폭동' 전문
가마로는 감히 높은 언덕 못올라 자세히 굽어보니 신 (神) 인듯 두렵도다 하늘은 둥근 기세로 큰 웅덩이 뚫고 산은 뭇 폭포 성난 수레에 움직이도다 맑은 바위 낮에 구름과 서리로 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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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교수 금강산 동행기]하.
계절로는 늦가을이었지만 금강산은 이미 겨울로 접어들어 있었다. 금강호 갑판상에선 복주머니처럼 둥글게 말린 장전항구와 그 너머로 수반 위의 수석인 양 금강산 남북 60㎞하고도 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