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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칼럼] 침팬지도 문화생활을 할까
‘침팬지도 문화생활을 한다’라고 말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화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으로 본다. 그러나 침팬지도 상당한 수준의 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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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시위대 “또 비상사태 … 군대 안 두려워”
2일 방콕의 날씨는 찌는 듯 더웠다. 오전에도 34도까지 치솟았다. 오전 9시 태국 정부청사를 찾았을 때 갑자기 우레 같은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태국 시민단체인 시민민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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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88올림픽이 가장 기억에 남아”
페더러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페더러는 올림픽 개막일인 8일 27번째 생일을 맞는다. [베이징 AP=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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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심리 꿰뚫은 파리 오페라의 박수부대장 오귀스트
1831∼1835년 파리 국립오페라의 극장장을 지낸 루이 베롱은 ‘그랜드 오페라’라는 장르를 개발해 극장의 재정 자립도를 높인 인물이다. ‘7월 혁명’ 이후 정부의 재정 지원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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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필요한 책 3일이면 전 세계를 뒤져 구해와
지난 1년 동안 감사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기숙사 창문 너머로 학교 중앙도서관인 와이드너 도서관이 보인다는 사실이었다. 미국 국회도서관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큰 도서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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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섬소녀’의 하버드 1년 ②세계서 둘째로 큰 와이드너 도서관
지난 1년 동안 감사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기숙사 창문 너머로 학교 중앙도서관인 와이드너 도서관이 보인다는 사실이었다. 미국 국회도서관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큰 도서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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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권원태의 안동 퇴계 오솔길
외줄을 탈 때만 행복한 줄 알았다. 발바닥에 전해 오는 짜릿한 전율, 부채를 펴고 허공을 뛰어오를 때의 황홀, 발 아래서 들려오는 관객들의 환호…. 난생 처음 퇴계 오솔길을 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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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조직 이끈다” ‘코리아 파수꾼’의 꿈 & 야망
존 매케인의 ‘킹메이커’ 자원 ▶지난해 공화당 고위 당원들의 집회에서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가 연설 뒤 임 총재와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참 한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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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고고학이 전하는 말 “오늘을 즐겨라”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 스티븐 버트먼 지음, 김석희 옮김 루비박스, 328쪽, 1만5800원 우리는 도시의 거리에서 고층 빌딩과 자동차만을 보지만, 고고학자는 땅밑 어딘가에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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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라디오 음악 들려준 어머니 덕에 꿈 가져”
1962년 미국 워싱턴DC의 한 공연장.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9살의 시각 장애인 소녀가 처음으로 관객 앞에 섰다. ‘언포게터블(Unforgettable)’을 부르기 시작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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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64좌 등정 우즈의 포효 ‘황금곰 니클로스 넘는다’
타이거 우즈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올랜도 AP=연합뉴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미국)와 전설적인 골퍼 벤 호건(1912~97). PGA투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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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꿈의여정 50년 칸타빌레 8. 첫 무대
미8군 무대에서 노래하던 시절의 필자.다 합쳐 봐야 3개월 남짓이었던 견습단원 시절. 하루라도 빨리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에 얼마나 조바심했는지 모른다. 강요하는 사람도, 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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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 잠수함에 추적 당하고 있다”
“미국 해군의 키티호크 항공모함과 호위함으로 이뤄진 함대가 지난해 11월 홍콩 정박을 거부당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던 길에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그러자 중국이 즉각 잠수함과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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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향해 떠난 눈물의 20세기
함경도 무산과 경흥 사람 열세 가구는 그 해 국법을 어기면서 두만강 넘어 아라사 땅으로 스며들어 갔다. 1863년이었고, 140년 뒤(2004) 가수 서태지가 그곳에 찾아가 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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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소리’로 군림한 문명의 소음 ‘칙칙폭폭’
‘칙칙폭폭’. 이 반복적 증기기계 작동 소리는 시공을 축소하면서 19세기가 없는 한반도를 단번에 20세기로 끌고 가 내동댕이쳐 버렸다. 사람이 만들어낸 우레를 일상에서 듣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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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베토벤 바이러스
베토벤에 푹 빠져 지낸 한 주였다. 신 내림 같고 운명 같은 한 주였다. 스스로를 어떻게 못한 한 주였다. 지난 주말, 서울음대 학장을 지내고 얼마 전 정년 퇴임한 피아니스트 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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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검투사 그들의 욕망, 그들은 무얼 꿈꾸나?
그들은 잠을 자면서도 세계 최강 파이터이기를 꿈꾼다. 경기에 오르기 전에는 한방에 상대를 링바닥에 때려 누이는 모습을 상상한다. 중앙방송 Q채널이 지난달 28일 한국과 외국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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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시작 알린 증기기관차 기적 소리
디젤 기관차와 전기 기관차에 밀려난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기차라고 하면 하얀 연기와 ‘칙칙폭폭’ 소리를 내는 증기기관차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해리 포터가 런던 킹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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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2007' 개막 … 60개국 2만명 참여
7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 영화 '백투더 퓨처'로 잘 알려진 배우 마이클 J 폭스(46.사진)가 강단에 올라서자 참석자들이 기립박수로 맞았다. 10년 이상 파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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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송의 드로잉 에세이-벌레와 목수
민달팽이, 향나무, 2001 조선이란 나라만 그랬던 것은 아니다. 중국의 춘추시대 242년간에도 해ㆍ별ㆍ얼음ㆍ서리의 변고와 물ㆍ불ㆍ조수의 움직임과 함께 벌레의 출현은 낱낱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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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34. 쇼, 쇼, 쇼
1954년 미8군 쇼에서 '키스 오브 파이어(Kiss of fire)'를 부른 가수 유정희를 위해 디자인한 의상. 영화배우 문혜란이 이 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1950년대는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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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경제부총리 … 출장 동행 인터뷰
추석이 성큼 다가왔지만 썰렁한 경기 탓인지 민심은 바닥이다. 곳곳에서 한숨소리다. 이럴 때 나라 경제를 책임지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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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우승선수 170명 입장하자 6만여 관중 열광
개막식이 열린 뮌헨 월드컵 경기장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레드카펫이 깔린 가운데 32개 참가국 국기가 펼쳐져 있다. [뮌헨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월드컵이 개막된 9일 뮌헨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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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찾아 혼혈아 격려한 워드 진정한 챔피언의 행동 보여줘"
하인스 워드(오른쪽)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소속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들이 사인한 공을 건네주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