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雷地豫괘-우레가 소리내며 솟아나오는 像
자유중국(臺灣)을 세운 장개석(蔣介石)은 예괘 육이 효사의 「介于石(절개가 돌같다)」이란 말을 따다 「개석(介石)」이라 이름 짓고,「中正」이란 말을 따다 호를 지었다고 한다.일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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雷地豫괘-우레가 소리내며 솟아나오는 像
땅()위에 우레()가 있는 예괘는 우레가 소리를 내며 솟아나오는 상으로 옛날 성인(聖人)은 이 우렛소리를 듣고 음악을 지었다.음악은 사람을 즐겁게 하므로 예괘는 즐겁다는 뜻으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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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게 박수를 보내자
마라톤 선두주자들은 이미 앞서 간지 오래다.30분이나 뒤늦게지친 몸으로 그뒤를 쫓고 있는 꼴찌 마라토너가 나타났다.구경꾼모두가 측은한 눈길을 보낸다.이때 누군가 박수를 치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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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여성계-性희롱 파문 사회에 경종
『피고 申○○씨는 원고 禹○○씨에게 3천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 순간 1백여명의 방청객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섰고 법정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뒤덮였다.원고 禹씨를 비롯,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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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단 訪談
31억 아시아인의 잔치 제12회 히로시마아시안게임이 15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16일 오후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수도가 아닌 지방에서 열린 최초의 아시안게임으로 기록될 이번 대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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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人生
지난 8월20일 평소에 존경하는 행정(杏汀)김동석(金棟碩)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6시간을 달려 고향에 갔다.다행히 퇴임식장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 일생을 오직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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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승계 10월10일 가능성-북한역사 통해 날짜풀어보면
金正日의 권력승계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中國에서 金日成 추도기간이 1백일로 잡혔다는 소식이 나오고 26일 金悳 안기부장도 국회정보위에서 이를 확인함으로써 10월께 권력승계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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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의 한국잔치
스모,가부키,그리고 바둑. 敗戰후 맥아더로부터 제일먼저 天皇制를 지켜낸 日本의 관료들은밀려드는 서구문화 속에서 일본의 넋을 지키기 위해 꼭 보호해야할 문화유산으로 이 세가지를 꼽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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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독 외고 지휘자 쿠르트 마주르|「뉴욕 필」콧대 꺾었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얼마 전 창단 1백50주년기념 연주회를 가졌을 때의 일이다. 갑자기 지휘자가 연주를 중단하고 2천7백여 청중 쪽으로 몸을 돌렸다. 『왜 여러분들은 그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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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단 지휘자
상임지휘자 없이 표류하던 지방 교향악단을 맡아 「탁월한 조련사」로 칭송 받던 지휘자와 그 단원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일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지휘자가 사표를 내던진 채 잠적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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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였던가 축제였던가/조두영(시평)
의젓한 중년이 되었으면 남들처럼 운동으로 몸을 푼 뒤 맥주 두어잔에 벙글거리며 집에 들어서야 할터인데 그렇지 못한 부류가 있다. 구멍가게 소주집에서 시국비판의 판을 벌여 유명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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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강요했던 70, 80년대 증언"
정의채 신부(65)의 직분은 하얀 로만 칼라의 흑의로 육신을 두른 카톨릭사제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열심히 앎을 좇고 그렇게 얻어들인 앎을 세상에 두루 펴는 일을 결코 버금삼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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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할 입시풍속들(사설)
전기대 입학 학력고사가 끝났다. 짧게 잡아 1년,길게는 3년 이상 실로 형설의 공을 기울여 쌓은 학력을 가늠하는 하루였다. 이 자리에서 새삼 대학을 향한 과열입시풍조와 그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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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시아"…춤·노래의 대향연
【북경=특별취재단】『아시아의 우정이여 영원하라.』 「단결」「우의」「진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을 마감하는 피날레행사인 7일 밤의 폐막식은 중국문화예술의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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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입모아 ″합동응원〃
개막식에 참석한 남북한 응원단 6천여명은 식전행사가 벌어지기 전 30여분간 대· 중·소의 각종태극기와 인공기 수천개를 휘두르며 『고향의 봄』 등을 합창, 중국 속의 한국붐을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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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멸의 평행선(촛불)
『이놈들아,부모가 학교에 찾아오면 정중히 맞을 일이지,막기는 왜 막아.』 『이번 모임은 재단측의 사주를 받은 자들의 농간이니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3일 오전11시30분 세종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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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국민들 대처에 야유
■…마거릿 대처 영국총리는 23일 영국 I-TV가 주관한 80년대 위대한 인물 선정식에서 「80년대의 여성」 타이틀을 따내기는 했으나 또 다른 수상자로 발표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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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 시조
정완영 산이라면 아무래도 이 여름은 설악이지 천불동 도는 구름 우뢰 쏟는 울산바위 대청봉 때리는 물소리 먼 동해도 무너져. 설악동 들어서니 물소리가 귀 씻는다. 발부터 담글거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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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학생 후송 구급차소리 요란
○…「자오쯔양」(조자양) 당총서기, 「리펑」(이붕) 수상을 비롯한 중국정치국상무위원들은 18일 『학생들의 운동을 애국열정』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학생들이 요구하고있는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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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울린 「오월제」무대
상여꾼들이 구슬픈 시나위 가락에 맞춰 검은천을 덮은 5월의 시신을 무대로 옮긴다. 시나위 가락은 계속되고 시신은 부활의 몸짓으로 꿈틀거린다. 뒤틀리다 넘어지고, 넘어지다 뒤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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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세상
북경의 인민대회장에서 「흐루시초프」가 연설을 했다. 러시아어로 무려 1시간이나 계속되었다. 통역을 할 차례였다. 『피엔.』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후루시초프」는 다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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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더 하셔야 해요
『회장님이 더 계속하셔야 해요』『사표를 누구에게 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받아줄 수 없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신천동 새 세대육영회 5층 강당. 청와대를 떠난 지 7개월여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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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와 최루탄가스
6일하오 연세대 노천극장. 방학중인데도 5천여명의 학생들이 「최루탄에 맞아 숨진학우」 이한열군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 이땅의 현실이 가슴아프다며그렇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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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86 현장|한점마다 함성…전국이 탁구열기|중공 감독도 ."우리가 졌다" 자인
○…2·5g짜리 하얀 공1개가 전국민을 묶었다. 남자탁구에 이어 여자탁구가 중공을 꺾고 13년만에 사라에보의 영광을 되찾는순간, 일찍 퇴근해 안방에서 대중공전을 지켜보던 시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