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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동네] 조각 '밭' 인가, 공원인가
"한국의 문화적 전통은 이제 동아시아에서는 특유한 조각공원의 탄생으로 더욱 풍부해졌다. " 1988년 '올림픽 조각공원' 조성을 주관했던 국제위원회의 자화자찬이었다. 그러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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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동네] 조각 '밭' 인가, 공원인가
"한국의 문화적 전통은 이제 동아시아에서는 특유한 조각공원의 탄생으로 더욱 풍부해졌다. " 1988년 '올림픽 조각공원' 조성을 주관했던 국제위원회의 자화자찬이었다. 그러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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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두환 교수 '여인천하' 후궁 정리
조선 제11대 임금 중종(中宗)에게는 후궁이 9명있었다. 이중에서도 경빈 박씨와 희빈 홍씨 및 창빈 안씨가 요주의 인물이다. 때문에 SBS 월-화 드라마 '여인천하'가 중종의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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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출판사들 일제히 만화 진출
민음사, 문학과 지성사, 문학동네 등 명망있는 순문학 중심 출판사들이 일제히 만화 출판에 뛰어들어 시장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 출판사들의 만화 진출은 얼마 전만 해도 생각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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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첨
구준(寇準)은 중국 송나라 4대 황제인 인종 때 재상을 지낸 사람이다. 그가 널리 구해 조정에 천거한 인물 가운데 정위(丁謂)란 자가 있었다. 어느날 구준이 정위를 비롯한 중신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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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번역된 근대'
2000년 올 한해 쏟아져 나온 단행본과 정기간행물들을 보며 독자들은 무릎을 치며 공감을 하거나 고개를 돌렸을 것이다. 다양한 '생각의 단위' 로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촌철살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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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출판물의 말말말] '삼중번역된 근대'
2000년 올 한해 쏟아져 나온 단행본과 정기간행물들을 보며 독자들은 무릎을 치며 공감을 하거나 고개를 돌렸을 것이다. 다양한 '생각의 단위' 로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촌철살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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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독서 칼럼] 누가 우리를 속였는가
타리크 알리가 편집한 이 책 '전쟁이 끝난 후' (이후.2000) 는 우선 불온하다. 미국은 '우둔한 깡패' 이며 클린턴을 '전범 재판' 에 부치라는 아찔한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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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독서 칼럼] 누가 우리를 속였는가
타리크 알리가 편집한 이 책 '전쟁이 끝난 후' (이후.2000)는 우선 불온하다. 미국은 '우둔한 깡패' 이며 클린턴을 '전범 재판' 에 부치라는 아찔한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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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예시 들며 쉽게 자본주의 해설
고규홍 Books 편집장 (gohkh@joins.com) 참 어이없는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70년대에서 80년대까지 철마다 한번 정도씩 신문의 사회면에 문화공보부(지금의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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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을 말한다] '섬머 오브 샘' 감독
그동안 흑인의 시각에서 흑백 인종갈등에 천착해왔던 미국의 스파이크 리 감독이 처음으로 인종문제에서 벗어나 살인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한때 나는 자식들에게 디즈니영화는 절대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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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을 말한다]-스파이크 리
그동안 흑인의 시각에서 흑백 인종갈등에 천착해왔던 미국의 스파이크 리 감독이 처음으로 인종문제에서 벗어나 살인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한때 나는 자식들에게 디즈니영화는 절대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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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나의 송사] 이선복 서울대교수·고고미술사
◇ 우리의 관심 밖이었던 문화재 해가 바뀌고, 세기가 바뀌고, 새 천년기가 시작된다고 평범한 삶이 갑자기 달라지지 않음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더구나 역사와 문화의 잔해를 차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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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의 우리문학 나름대로 성과있었다"…30일 민족문학대토론회
혼성모방.신세대문학 등 90년대 우리 문학의 징후에는 곧잘 부정적 이미지가 겹쳐지는 것이 저간의 사정. 특히 70, 80년대 민주화열정에 치열하게 투신했던 작가들에게 90년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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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석 칼럼]남쪽엔 금강산은 없지만
이데올로기 냉전시대는 공산주의 소련제국의 자멸 (自滅) 로 그 막을 내렸다. 공산주의 혁명은 인간과 사회의 모순에 관한 심각한 고뇌 때문에 생긴 한 시대 인간사회의 발작 (發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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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콜총리의 대망
지난 95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독자여론조사에서 "당신이 가장 즐겨 농담 대상으로 삼는 사람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결과는 헬무트 콜 총리가 45%로 압도적 1위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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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성공과 실패를 탐구한 서적
미국 하버드대 하워드 가드너 (교육학) 교수의 '20세기를 움직인 11인의 휴먼 파워' (살림刊) 와 역시 미국 저널리스트 바바라 터크먼의 '독선과 아집의 역사' (전2권.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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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首 23년에 獨내각수반 14년째'영원한 총리'헬무트 콜
총리 14년,당수 23년이란 기록을 통해 독일의「영원한 총리」로 일컬어지는 헬무트 콜(66.사진)이 오는 30일로 전후 독일의 최장수 총리가 된다.지난 49년부터 63년까지 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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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서울' 가꾸기 계획
민선(民選)시장이 이끈 서울의 「공원녹지확충 5개년계획」은 우리나라 도시발전 역사에 가장 획기적인 이정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이 계획의 핵심은 여의도광장 11만4천평에서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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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생물체 존재론' 계기 지구위상 다룬 과학서 눈길
이 우주에서 인간이 유일한 지적 생명체인가.최근 화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제시한 화성운석은 추가 연구결과 그대로 확인될 경우 인간의 철학적.종교적 기반을 뿌리째 뒤흔들어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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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과연 전쟁을?
무언가 어수선하고 불안한 느낌이다.총선후의 정국과 경제전망이모두 그렇지만 무엇보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북한이 전쟁을 도발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이다.전쟁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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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날레 리포트-"닉슨" 올리버 스톤 감독
『2분 정도 시간을 줄테니 그 안에 사진촬영을 끝내고 회견이시작되면 일절 사진촬영을 삼갔으면 좋겠다.그렇지 않으면 기자회견 자체를 취소할지도 모른다.』 제46회 베를린영화제 본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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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지난달과 다급한 앞날
이쯤 해서 이제 앞날을 이야기할 때가 됐다. 자신의 지난날과 담담히 마주 앉기 위해서는 누구나 과거와의 충분한 시간적 거리가 있어야 하거니와 때론 우리의 「다급한 앞날」을 이야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