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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 10대서 2007년엔 5만 대로 회장님차 → 대중 가까이"
“우리 회장님이 벤츠를 사고 싶어 하시는데, 한번 와줄 수 있어요?” 1987년 12월 한성자동차 정만기(54·당시 과장) 상무는 한 식품회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당장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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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0년 만의 은행 위기설, 진실은
“살아야 한다. 은행도 살아야 한다….”지난 20일 오후 서울 명동의 은행회관-.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이 말만을 짧게 되뇌었다. 기자가 화장실까지 따라가 꼬치꼬치 물었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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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서 ‘사오정’까지 불안한 고용
외환위기는 직장인과 청년들에게 직격탄이 됐다. 종신고용의 환상에 젖어있던 근로자들은 언제 퇴사할지 모르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했다. 근로자들이 회사에서 나가는 마당에 일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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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화려하게 조명 받던 무대 막 내려”
▶92년 9월, 광양제철소 준공식을 마치고 박태준 회장과 환담하는 최원석 회장. 동아방송예술대학 개교 10주년 기념행사 때 각별한 축하를 해준 사람이 박 회장이었다고 회고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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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쓰나미' 증시 사상 최대 폭락
16일 서울 시장을 덮친 '서브프라임발(發) 쓰나미'의 최대 희생자는 막차에 올라탄 개인투자자였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충격파가 유럽.아시아를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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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高수익 매력…올 들어 20조원 ‘글로벌 러시’
“요즘 해외펀드 정말 무서워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조재민 사장은 최근 기자를 만나 하소연을 쏟아냈다. 올 들어 해외펀드로 ‘큰 장’이 서면서 국내펀드는 아예 개점휴업 상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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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나이 논쟁’ 왜 갑자기 뜨거울까
“40이면 최고경영자를 하고, 70이면 일선에서 물러나야.”(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건강하고 판단력이 있으면 되지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강신호 동아제약 회장ㆍ전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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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40명 "졸속 타결 반대 비상회의 열자"
정치권의 찬반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FTA 반대 단식농성 중인 김근태·천정배·임종인 등 범여권 의원들의 단식을 .정치쇼.라고 비난했다. 전여옥 최고위원은 .정수기·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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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나이 논쟁' 왜 갑자기 뜨거울까
“40이면 최고경영자를 하고, 70이면 일선에서 물러나야.”(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건강하고 판단력이 있으면 되지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강신호 동아제약 회장ㆍ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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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 ① 한번 들어가면 그야말로 ‘天國 ’
요즘 언론에 ‘신이 내린 직장’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시니컬한 표현이지만 여기에는 ‘좋은 직장’에 대한 부러움과 질시가 깔려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신이 내린 직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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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보내지만 말고 받읍시다
"유학생을 내보내기보다 들여오는 데 신경을 써야합니다." 유학 중개업체 'iAE 유학네트' 김옥중(사진) 사장은 유학도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미국에 체류하는 50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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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전윤철 전 부총리 외환은행 매각 진실 밝혀야"
"김진표.전윤철 전 경제부총리와 이정재 전 금감위원장은 이제 외환은행 매각에 대해 말할 때가 됐다." 재정경제부의 한 간부가 작심한 듯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외환은행 헐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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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경선 불복 땐 역사적 책임을"
박근혜(얼굴(左))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얼굴(右)) 전 서울시장이 21일 나란히 특강 정치에 나섰다. 부산을 찾은 박 전 대표는 '포럼 부산비전' 창립식과 부산대에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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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우 ‘쌍끌이’에 쌓이는 달러
맑은 물과 푸른 산, 쪽빛 바다가 어우러져 청정해역으로 불리는 경남 거제시. 한반도에서 제주도에 이어 둘째로 큰 섬인 거제도와 주변 여러 섬으로 이뤄진 거제시의 해수는 전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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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에도 꿈쩍 않는 세계 금융시장…9·11 테러 '학습효과'
북한의 전격적인 핵실험에 불구, 세계 금융시장은 이상하리만큼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고 있다. 뉴욕과 런던.프랑스 증시는 연일 상승하고 있고, 도쿄.상하이 증시도 안정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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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서 중산층이 갈수록 줄고 있다. 그만큼 대립이 치열해지고, 화합은 멀어지고 있다. 중산층을 두텁게 복원하는 것이야말로 이 사회를 통합하는 길이다. 중산층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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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경제] 30년 장수 과자들이 떨고있는 이유
최근 계속되는 과자의 식품첨가물 유해성 논란의 여파가 30년 이상 인기를 끈 '장수 과자'에까지 미쳤다. 대부분의 장수 과자들은 그동안 경기 침체나 기업의 부침 등 외부 요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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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상장사 절반 이상 작년 영업이익 뒷걸음
50대 상장기업(금융회사 제외) 세 곳 중 한 곳은 지난해 매출이 2004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대 기업 중 절반가량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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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신년기획중산층을되살리자] 下. "일자리 정보, 정부서 얻었다" 6.1%뿐
#재기 1일 오전 4시30분. 3412번(서울 강일동~대치동) 버스 운전기사 이순희(52.여)씨는 첫차를 몰고 나가며 새해를 열었다. 이씨에게 지난 6년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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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늘어나는 지하경제 어떻게 대응하나
지하경제란 정부에 신고되지 않는, 그래서 정부가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경제활동 영역을 의미한다. 지하경제에 어떤 것들이 있나. 첫째, 도박.마약.매춘.밀수.뇌물수수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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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입을 떼면 세계경제가 출렁
8월 29일 1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던 종합주가지수가 23.39포인트 급락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이 문제였다. 전날 그린스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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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책브레인 3인이 말하는 '양극화 원인과 처방'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책 브레인 3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사회의 양극화'를 놓고 논전을 벌인다. 박세일(서울대).최장집(고려대).이정우(경북대) 교수가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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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계대출 금융 부실 경고
▶ 가계 대출을 담당하는 한 은행원이 18일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신인섭 기자 금융감독 당국이 18일 가계 부문의 금융 불안을 경고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금융 관련 위험이 금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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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금 모으기, 마음 모으기
그 해 겨울은 따뜻했다. 손에 손에 금붙이를 꺼내든 사람들이 직장에서, 은행에서, 방송국에서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넉넉한 사람뿐만 아니라 자기가 아끼던 유일한 금반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