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도 못 갚는 좀비기업 올해만 1000개, 이것부터 정리를
지난 17일 오후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대불산단)는 마치 휴일처럼 적막이 흘렀다. 한창 일할 시간이었지만 선박 모듈(선박을 이루는 부분) 제작용 크레인은 대부분 멈춰 있었다.
-
“우리네 삶이 곧 춤, 꿈을 꾸는 안무가가 나의 꿈”
김경빈 기자 보통 사람들은 대개 현대무용 하면 이사도라 덩컨을 기억한다. 매고 있던 빨간 스카프가 타고 있던 자동차 뒷바퀴로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목이 졸려 죽은 비운의 댄서다.
-
[강찬호의 직격 인터뷰] “또 이런 사태 나면 의원들 끌려만 다니지 않을 것”
유승민(58·대구 동을·4선) 새누리당 의원이 작심한 듯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해 “전경련은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게 맞다”고 일갈했다. 내년
-
포퓰리즘과 지나친 정부 지출은 화를 부른다
‘향후 50년, 한국 경제는 지난 50년보다 39% 덜 성장할 것이다.’ 지난해 맥킨지 산하 경제 연구소인 맥킨지글로벌인스티튜트(MGI)는 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에
-
[중앙시평] 신흥 경제대국의 추락
이종화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전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모여 열전에 들어갔다. 남미 대륙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리우
-
김언식 DSD삼호 회장 "시간 흐를수록 가치 올라가는 조경이 명품주택 조건"
대한민국 1세대 디벨로퍼 김언식 DSD삼호 회장을 만났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한 디벨로퍼인 그가 다시 왕성한 활동에 나섰다.김언식 회장이 사무실에서 자신이 개발한 아
-
조선 구조조정 파장…경남 실업률, 전국 평균보다 높아져
6월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높아졌다. 경남지역에선 조선업 구조조정발(發) 실업 대란이 점차 현실로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통계청이 13일 낸 ‘고용동향
-
유럽 경기 주저앉으면 한국엔 중국발 쇼크 올 수도
24일 영국 투표 결과 브렉시트가 확실해지면서 한국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했다. [뉴시스] “브렉시트(Brexit)가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아니
-
[사설] 한국 경제, 브렉시트 후폭풍에 철저히 대비해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가능성이 눈앞에 어른거리고 있다. 먼 나라 얘기로 무심코 지내는 사이 브렉시트가 가시화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일본
-
두산, 3000억 보일러 사업 GE에 매각
두산건설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 부문을 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HRSG는 고온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회수해 재
-
김종인 대항마로 떠오른 강봉균, ‘기초연금 30만원’ 공약에 직격탄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제안받은 강봉균(사진)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추상적이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지금 경제 현장에서 아파하고 걱정하는 국민들은
-
[이정재의 시시각각] 왕이·차오량·쑹훙빙의 중국
이정재 논설위원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홍문연(鴻門宴)의 칼춤을 말했을 때 내 머릿속엔 한 사람이 떠올랐다. 차오량(喬良) 준장. 중국 국방대학 교수이자 내로라하는 군사전략가다
-
증시가 공포에 휩싸인 지금 ‘바겐세일’ 명품 주식 담아라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행복 속에서 죽는다.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
-
대통령,"파견법 통과위해 피 토하며 연설하라"는 지시 따른 함진규, 김명연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파견법 처리를 강조하는 새누리당 함진규(경기 시흥갑), 김명연(경기 안산 단원갑) 의원의 성토가 이어졌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도 안산의 반월·시
-
홍콩 부동산 한파주의보
2014년 9월. 행정장관 선거의 직선제를 요구하며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가 3개월간 이어졌다. ‘우산 혁명’이다. 민주화 구호를 앞세워 시위대에 합류한 홍콩 젊은이들의 가장 큰 불
-
러시아·이란 저유가 고전 … 오바마 외교는 어부지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 저유가가 숨은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유가 추락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원유 수출에 의지해 경제를 굴려 왔던 러시아와 베네수
-
저유가에 미소 짓는 오바마…외교전략 술술 풀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 저유가가 숨은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유가 추락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원유 수출에 의지해 경제를 굴려 왔던 러시아와 베네수엘라가
-
저유가, 중국 침체, 금리 인상 … 3각 파도 덮친 신흥국
잔치는 끝났다. 미국의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자 신흥국은 숨죽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하락이라는 삼각파도가 자신들을 덮칠지 모른다는
-
[Great Risk①] 신흥국 긴축발작·부채 위기…'어게인 1994' 될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가장 긴장하는 곳은 신흥국이다. 긴축 발작(Taper Tantrum)과 부채 위기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2013년 5월 벤 버냉키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Fe
-
[신흥국 위기 심층 인터뷰] ④ 유지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장
신흥국에 드리운 암운이 좀처럼 걷힐 줄 모르고 있다. 오히려 신흥국발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신흥국 현지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신흥국의 현재
-
[사설] 원화 가치 1200원대 급락 심상찮다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어제는 10.3원 떨어져 올해 예상 저점인 달러당 1200원대를 밑돌았다. 5년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홈플러스 매각으로 달러 수요가 늘
-
[실시간 사설] 요동치는 원화 가치, 안정화 대책 시급하다
원화가치가 요동치고 있다. 어제는 달러당 1200원 선을 밑돌았다. 3년1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컸던 게 일차 원인이지만 원화에
-
라가르드 “글로벌 성장, 예상보다 약할 것”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기 둔화를 공식화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가진 강연에서 “글로벌 성장이 지난 7월 예상했던 것보다 약할
-
‘명품 신세계’ 인도 … 차이나 쇼크는 없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는 최근 인도 뉴델리와 뭄바이에 판매점을 열었다. 한 대에 최고 수십억원이 넘는 스포츠카를 인도에서 팔겠다니. 예전 같으면 멍청한 전략이라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