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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65) 부모님 계신 제는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부모님 계신 제는 이숙량(1519∼1592) 부모님 계신 제는 부모인 줄을 모르더니 부모님 여읜 후에 부모인 줄 아노라 이제사 이 마음 가지고 어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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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명의 파시오네] 3·1절에 돌아본 한·일교류
강혜명 성악가·소프라노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 (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기미 독립선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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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미중관계·한국정치의 종속에서 탈피해야
영국과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유럽의 가장 큰 두 축이었다. 해양 세력인 영국은 고래로 대륙의 최강국을 견제하며 세력균형을 유지해 왔다. 윈스턴 처칠은 “400년 동안 영국의 외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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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사극 ‘화력조선’ 520만 뷰…박물관이 만들었다고?
조선의 전쟁사를 실감나게 다룬 유튜브 콘텐트 ‘화력조선’의 한 장면. [사진 국립진주박물관] 패전을 직감한 장군 얼굴 뒤로 독백이 흐른다. “조정은 출전하는 병사들에게 막걸리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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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보다 속 터져" 밀덕 나섰더니…520만뷰 터진 '박물관 영화'
패전을 직감한 장군의 얼굴 뒤로 독백이 흐른다. “조정은 출전하는 병사들에게 막걸리 한 사발을 돌렸다. 면포로 한기를 막고 흰 쌀로 주린 배를 채워 줄 생각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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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진주성 함락 직전 마지막 음식…남편·자식 향한 절절한 마음
━ 임진왜란과 진주비빔밥 김정탁 노장사상가 몇 해 전 우리나라 국적기를 타고 미국서 귀국한 일이 있다. 그때 옆자리에 미국인이 앉았는데 기내식으로 비빔밥이 나온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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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뭐야? 비늘 덮인 채 ‘메롱’…경복궁에 엎드린 의문의 짐승 유료 전용
━ 1 경복궁 돌아보는 길은 다양하다. 물길을 따라가는 방법도 있다. 2022년 5월 10일 청와대 문을 열며 가능해졌다. 청와대 관저~녹지원~신무문~향원정~경회루~영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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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판타지 속 판타지를 찾아서 61화. 은혜 갚은 까치
과거 보러 한양 가는 선비가 활을 챙긴 까닭 조선시대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길이 발달하지 않았던 만큼 여정은 험난하기 이를 데 없었고, 산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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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책의 도시’ 전주 여행, 도서관에서 시작해볼까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를 해야 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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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유대인' 원저우 출신들 일냈다...프라토 살린 '차이나타운' [채인택의 세계 속 중국]
이탈리아 프라토 차이나타운에서 사람들이 새해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전 세계 대부분의 차이나타운은 역사가 오래됐다. 역사상 최초의 차이나타운으로 언급되는 필리핀 마닐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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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 때문에 대선에서 질 뻔? 뒤통수까지 가지는 말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의신보수주의'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에서 학생 패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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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만에 역사 되찾는 오대산…조선왕조실록·의궤 돌아온다 [e즐펀한 토크]
12일 오후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 있는 왕조실록·의궤박물관. ‘전시실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임시휴관 안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고 박물관 문은 굳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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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신분제 조롱한 붓끝, 끝내 못다 핀 ‘하늘이 내린 괴물’
━ ‘홍길동전’ 허균 집안의 비극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나와 내 누이의 글을 챙겨 훗날을 도모해다오!” 역적 누명을 쓰고 형장으로 가는 허균(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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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파업'이 탄생시킨 차이나타운...세계 모든 대륙에 있다 [채인택의 세계 속 중국]
필리핀 마닐라의 비논도 차이나타운. [사진 셔터스톡] 전 세계 모든 대륙엔 차이나타운이 있다. 중국을 떠난 중국인인 화교들이 타민족 속에 둘러싸여 살면서 자신들의 정체성과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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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미래를 묻다] 반도체 패권 시대 열렸는데, 한국은 임란 앞둔 조선 꼴
━ 반도체의 지정학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 16세기 이후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한 전쟁들은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대륙세력’과 미국·영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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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도그마로 변질된 노론, 물의 이치를 거스르다
━ 속리산 화양계곡과 송시열 김정탁 노장사상가 속리산 한 자락 물길인 화양(華陽)계곡은 말 그대로 아름답다. 이름에 빛(華)이 있으니 흐르는 물과 흰 바위가 빛을 받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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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이 벌주 먹인 창덕궁 비밀공간
━ 옥류천 창덕궁 후원 펜화. [일러스트=안충기] 1 창덕궁 후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볼거리는 부용지와 주합루 일대다. 하지만 옥류천 일대를 먼저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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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벌주 먹인 비밀 공간…창덕궁 담장 넘어 간 청춘들 유료 전용
1. 창덕궁 후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볼거리는 부용지와 주합루 일대다. 하지만 옥류천 일대를 먼저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 때문이다. 후원은 북쪽으로 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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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시시각각] 일본 기자, 중국 기자와의 대화
김동호 경제에디터 최근 일본 기자들과 한·일 언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있었다. 일본 기자와 한국 기자들은 서로를 훤하게 꿰뚫고 있다. 양국 국내 정치가 국경을 넘어 외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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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을 원래 이름 '두험천'으로…1600년대 문헌에도 나온다"
“의정부를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며 서울로 들어가는 ‘중랑천’의 옛 이름은 두험천(豆險川 또는 豆驗川)입니다.” 지난 11일 중랑천과 인접한 의정부시 금오동 의순공주 묘역에서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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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歷知思志)] 신기전
유성운 문화팀 기자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신기전(神機箭)은 지금으로 치면 다연장 로켓 야전포에 가까운 무기다. 고려 말 화약을 들여온 최무선이 만든 주화(走火)를 개량한 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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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재현한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총통 발사 가능한 용두, 철갑 대신 목판 덮개
43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격파하는 데 앞장선 거북선이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실제 해전에서 활용한 임란왜란기 거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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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베트남 주석, 정상회담 전날 경북 봉화군수 만난 이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지난 5일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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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2022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대전서 개최
오늘의 국내 주요 뉴스 사진(전송시간 기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업데이트합니다. 오후 5:10 [포토타임] '2022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대전서 개최 6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