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 빽빽냄새 퀴퀴조명 침침(특진/중병앓는 의료현장:5)
◎편의시설 의자 몇개·자판기뿐/수용소같은 분위기… 짜증 더해/불 병실은 고급호텔 객실 뺨쳐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쳐 입원한 고모(58)의 문병을 위해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 K병원
-
자연의 숨결 담은 공간활용형 바람-밀라노 국제가구전
제한된 공간은 최대로,자연의 숨결을 실내로-. 지난 11~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32회 세계가구박람회가 보여준 미래지향형 가구의 새로운 흐름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의
-
인권 외면하는 법원 구치감
『어떤 집이든 옷장속에 해골을 감추고 있다』는 외국속담이 있다.이 말은 누구나 밖으로 감추고 싶은 비밀 또는 치부가 있게마련이라는 뜻이다.법원 구치감을 보았을때 이 속담을 떠올리지
-
값싼 옷으로도 값진 예술가적 풍모 연출
건축가 김인철씨(46·인제 건축대표)와는 종일토록 함께 있다 헤어져도 그가 어떤 옷을 입고 있었는지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또 그가 입고 있을 옷이 십중팔구는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
-
(52)호텔 키맨 인터콘티넨탈호텔 이재선씨
이재선씨(39·인터콘티넨탈호텔 시설부)는 하루 종일 「열려라 참깨」를 되뇌는 직장인이다. 그의 손앞에 열리지 않는 「보물창고」는 없다. 열쇠와 자물쇠의 수 만가지 조화가 『이 손안
-
「장애인 올림픽」 선수 “이중고”/「88」끝난뒤 후원 사라져
◎훈련장·시설조차 없어/10개 종목 65명 열악한 환경속 “맹훈” 올림픽에 이어 내달 3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제9회 장애인올림픽(패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출전
-
(7) 온 가족이 한방 살림-"부부 생활 어렵다""|독특한 가옥 구조-베트남
베트남의 서민 가정을 방문한 인상은 어둡고 긴 동굴을 탐험한 뒤의 경이로움과 흡사했다. 수도 하노이시의 중심가에 위치한 트란 둥 하씨 (68)의 집은 입구에서부터 좁고 어두운 통로
-
학교부근 방은 그나마 "별따기" 상가·병원등 편의시설도 전무|기숙사 부족 「닭장자취방」생활
지난해11월 경기도 안성군 대덕면 중앙대 안성캠퍼스 후문 부근 3평짜리 자취방에서 이학교 학생4명이 연탄가스에 중독, 신음중인 것을 이웃 자취방 동료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
아현동 「가구」|나전칠기 옷장에서 원목 소품까지|싸고 튼튼해 「실속파」 발길 잦죠
아현동 가구점 거리는 싼값으로 품질이 좋은 가구를 구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구시장이다. 지하철 2호선 충정로 역에서 굴레방 다리까지 5백여m에 이르는 도로 양옆과 뒷골목에
-
새마을 바람 북에도 "솔솔"
일본에서 발행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최근 북한 농촌의 선진마을들을 시리즈로 소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신문은 평남 양덕군·함남 북청군·황북 신평군·평남 증산군 등 4개
-
(13) 열기의 현장을 가다-|스스로 짓는 「마이홈」…32년 ˝역사˝|불가리아 주택난
『지금까지 2O년이 걸렸지만 완공하자면 아직도 12년이 더 걸립니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집 하나 짓는데 32년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소피아시 중심에
-
격동하는 동구(6)??·굶주림이 지배한「유럽의 빈민굴」
『겨울이 되면 어린이·노인들은 열어죽을 운명이다. 어머니는 먹을 것이 없어 아기에 제 먹일 젖도 나오지 않고 사람들은 빵 한 조각을 구하기 위해 미친 듯이 찾아다녀도 헛수고일 뿐
-
북간오가던 도문대교에도 분단의 아픔이…(연변 기행취재)
만주라 불렸던 중국 동북지방에는 우리의 전통과 습관을 비교적 잘 유지하며 살아가는 1백80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족이 있다. 중국 국적의 이들 한인후예들은 지리적으로는 북한과 잇대어
-
괴청년 「가농」회관 습격
29일 오후 7시10분쯤 대전시 성남동 한국가톨릭농민회관에 20대 청년 20여명이 식칼·쇠파이프·각목등을 들고 난입, 20여분동안 조합사무실·사제관등 7개사무실 집기와 유리창 35
-
(5)달러없인 호텔서 콜라 한잔도 못마신다
레닌그라드 시내에서는 물자가 그렇게 귀해도 호텔에는 참 좋은 물건들이 많다. 외국에서 수입한 것들이 대부분으로 예컨대 시내에선 콜라 마시기가 힘들어도 호텔에선 펩시콜라를 얼마든지
-
신속한 투입 요청은 이례적|부산 미문화원 점거 기도 현장
○…사건이 터지자 경찰은 사전첩보가 전혀 없었던 점 때문에 몹시 당황하는 표정. 특히 한두명도 아닌 20여명의 학생들이 신나통 플래카드 철제 앵글 등을 준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
-
재활원에 불...4명 사
【대구=연합】25일 상오1시7분쯤 대구시복뇌동315 심신부자유 고아 수용시설인 성보재활원(원장 김재용·75)에서 불이 나 보도원 김재석씨(21), 이금혜양(21), 원생이혜경(11
-
면식범 수사에 치중|의문투성이…목동 대낮 주부피살사건
서울 목동 가정주무 심민자씨(39)의 대낮 살해· 방화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경찰은 범행직후 예금통장·반지·카메라 등 2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이 없어진 점으로 미루어 단순살인강도로
-
현대건설 쿠웨이트공사장서 불 잠든 인부7명 숨져
현대건설 쿠웨이트공사장인부숙소에서 불이나 잠자던 인부 7명이 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지난 26일 상오7시쯤(현지시간 26일 상오1시)쿠웨이트 자리아 스크리푸 현대건설 K6 도로공사
-
고급 연립주택
3층 짜리 고급 연립주택이 부동산 시장에 인기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 경기가 신통치 않자 큰 주택건설 업체들이 다루어 연립주택을 짓고 있다. 아파트를 짓고 남은 조각 땀이나
-
동양적인 베토벤 그려보고 싶다
우리들의 서독행은 초장부터 기분이 잡쳤다. 「괴테」의 고향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재수 없는 사람은 비행기를 타도 독사에 물린다」고 들어서자마자 문간에서 제지를 당한
-
아파트 온돌 의문의 폭발|주공문화촌 닷새 지나도록 원인 못 가려|한밤 안방 한가운데서 "폭음"|구들 치솟고 가구도 부서져.|잠자던 딸 무사|단지 내 4백56가구 주민들 "흑시 우리 집 두" 불안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온돌방구들에서 의문의 폭발사고가 일어났으나 5일이 지나도록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직후 경찰과 시공자인 주택공사 기술진이 정밀 현장조사를 했으나 사
-
구호는"회식산업"시설은 구멍가게 음식백화점
허울뿐인「음식백화점」이다. 서울을 비롯, 부산·대구·인천 등 전국대도시에 최근 들어 마구 늘어나고 있는 음식백화점들이 겉으로는 50∼3백평의 대규모 단일매장을 이루고 있으나 실세는
-
(16)「틀」을 벗어나 「자연」을 배운다|서독국민학교 산간「캠프」
『나는 우리 독일의 패전직후에 국민학교를 다녔읍니다. 지금 이렇게 풍족하게 어린이들이 학교「캠프」에 오는 것을 상상도 할수 없었던 세대입니다.』 국민학교교사「기즐라·마인츠」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