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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볼만한 전시: 파레노의 물고기, 김창열의 물방울에 홀리고
리움미술관에서 2월 말부터 대규모 전시를 할 필립 파레노의 설치미술 ‘내 방은 또 하나의 어항’. [사진 각 미술관] 지난해는 경기 침체로 미술시장이 조정을 겪었지만 미술 관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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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의 아트&디자인] 에드워드 호퍼보다 원계홍, 이유 있는 인기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서울 경희궁로 성곡미술관. 아담하고 고요한 전시장 안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그림을 음미하고 있습니다. 아, 그림이 아니라 골목길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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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2차전지·수소산업 중심지 된 포항 핫플 환호공원 안에 대단지 조성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조감도)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발코니 확장이 무상 제공된다. 포항시는 최근 2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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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사기업, 기부채납 못받아" 이재명·두산 윈윈 의심하는 檢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FC에 수십억 원을 후원하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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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같은 시리얼, 개미 같은 사람들
요즘 미술이 난해하거나 심오한 것만은 아니다. 서울 도심의 미술관 두 곳에서 각각 새로 시작한 전시도 그렇다. 각각 웃음을 부르는 재미, 낯익고 친근한 느낌이 두드러진다.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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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 새로운 앵글로 일상이 예술이 될 때
요즘 미술이 난해하거나 심오한 것만은 아니다. 서울 도심의 미술관 두 곳에서 각각 새로 시작한 전시도 그렇다. 각각 웃음을 부르는 재미, 낯익고 친근한 느낌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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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더미 사이에 축 늘어진 빨래 … 여섯 겹 접은 한지에 스며든 일상
한국화가 유근택의 신작들. 왼쪽 작품은 ‘어떤 도서관-아주 긴 기다림’(2017, 한지에 수묵채색, 244.5×203㎝).[사진 갤러리현대]책이 빼곡한 서가가 두툼한 질감으로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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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에 겹겹이 스며든 일상의 두께
유근택, 어떤 도서관 - 아주 긴 기다림, 2017, 한지에 수묵채색, 244.5 x 203 cm사진=갤러리현대유근택, 어떤 도서관, 2017, 한지에 수묵채색, 206 x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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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여름방학에 갈 만한 전시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무더위를 피할 그럴듯한 피서지는 마련했나요. 가까운 미술관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요. 독특한 분위기의 전시장에서 멋진 작품을 감상하며 온 가족이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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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공장 40년 ‘시다’였던 어머니 … 그 희생에 바친 헌사
아시아의 경제성장사는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돈을 벌기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야 했던 여성들의 역사이기도 하다.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임흥순의 ‘위로공단’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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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천상에서 유배 온 듯 … 차와 책과 거문고에 묻혀 한평생
거문고를 연주하는 선비의 유유자적한 삶을 묘사한 심사정의 ‘고사관폭도’. [간송미술관 소장] 허백당(虛白堂) 성현(成俔·1439~1504)은 문장과 음악에 능통했던 인물로,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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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에서 구슬공예가로 인생 2막 … 내 작품 짝퉁도 팔린다네요
김인숙 국민대 명예교수는 구슬만큼 꽃도 좋아한다. 집안 곳곳에 꽃 모양 공예품들이 놓여 있다. 그가 착용한 브로치는 직접 만든 것이다. 그물망 속에 구슬을 넣은 뒤 불에 그슬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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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5월은 가정의 달, 미술의 달 … 전국 49곳서 체험 프로그램
가정의 달인 5월 한달 동안 전국 49개 사립미술관들이 예술체험의 장으로 변모한다. 1~31일 가족과 함께 하는 예술체험 축제 ‘211 뮤지엄 페스티벌-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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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대선배님이 추천사 써주셔서 제 글이 더 빛날 겁니다”
7일 서울 대신동의 한 한식집. 우리 문학계의 대표작가와 이제 갓 꽃망울을 틔운 신진 작가가 만났다. 작가 박완서(79)씨와 『지선아 사랑해』라는 에세이집으로 이름을 알린 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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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대담 : 이석채 KT 회장 -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혁신을 말하다
얼핏 봐선 공통점을 찾기 어렵다. KT와 현대카드. 업종(통신-금융)도, 회사 규모(3만1000명-7000명)도 전혀 다르다. 과거 공기업과 그룹 계열사란 ‘출신성분’도 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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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감성 - 강영호의 감각 ‘예술 광고’를 찍다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코리아의 광고모델 겸 공동아트디렉터로 참여한 김혜수. ‘페르귄트 조곡’의 주인공 솔베이지로 분장한 모습이다. [사진작가 강영호, 휘슬러코리아 제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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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장마’ 견딜래요, 즐길래요?
청개구리도 쏟아지는 장대비는 피하고 싶은 모양이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만난 청개구리가 부레옥잠 우산에 매달려 있다.기상청은 올해부터 장마예보를 중단했다. 장마전선이 물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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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손을 대면 차가운 쇠가 숨을 쉰다
1967년 철 용접기법으로 만든 ‘절규’가 국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철·동판·알루미늄….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줄곧 금속을 녹이고 자르고 붙였다. 그리고 올해, ‘절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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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이들이 있어 한국미술, 풍부해진다
이들이 있어 한국 미술은 풍요롭다. 우선 물리학 등 과학이론에 기반한 조각을 선보이는 김주현(44)씨, 페미니즘부터 거대 서사 담론까지 선 굵은 주제로 세계를 누비는 설치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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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가치는 상상력 자극”
‘상상력의 대가’로 꼽히는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53·사진)가 한국을 찾았다. 21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신문로 2가 성곡미술관에서 열리는 ‘제1회 CJ 그림책 축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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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즐기는 3가지 방법
벌써 12월이다. 아니 12월 하고도 중순이다. 소위 연말연시의 시즌이 도래한 것이다. 하나 올해는, 그놈의 경제 탓에 분위기가 영 무겁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어김없이 돌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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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예술 同苦同樂
빈센트 반 고흐가 만든 옷을 입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가방을 든 여자가 길을 걷고 있다. 무슨 황당한? 오늘의 패션에 엄존하는 현실이다. 예술을 향한 패션계의 러브콜이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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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판교’ 광교 파워센터 밑그림 나와
‘제2의 판교’로 불리는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내 업무·유통·문화 복합지구인 ‘파워센터’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파워센터는 경기도가 광교신도시를 명품 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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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색 다른’ 외침 … 캔버스에서 제3의 길 찾는 젊은 화가들
신기운씨는 책을 갈아 뭉쳐 만든 종이판에 스테이크 소스로 영국의 새 20파운드 지폐를 그렸다. 가로 2m20cm 크기로 확대한 지폐엔 자유주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초상이 들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