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공황은 히틀러를 낳았고, 금융위기 10년은 ‘이단아’ 트럼프를 낳았다
애덤 투즈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2008년 9월15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이제 저널리스트나 단기 분석가가 아닌 역
-
[서소문사진관] 멕시코 89년만의 좌파정권 탄생, '좌파 트럼프' 오브라도르 당선 확실...
1일(현지시간) 치러진 멕시코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가 멕시코 시티 소칼로 대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멕시코
-
[중앙시평] 문재인과 미테랑의 사회주의 실험
고대훈 수석논설위원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년이 37년 전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을 내 기억에서 끌어냈다. 미테랑의 대통령 재임(1981~9
-
칠레 우파 피녜라 재집권 … 퇴조하는 남미 ‘핑크 타이드’
17일 우파 야당 ‘칠레 바모스’ 후보로 출마해 대선 승리를 확정지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바스티안 피녜라(68
-
‘칠레의 트럼프’ 피녜라 전 대통령 대선 당선
‘칠레의 트럼프’로 불리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치른 칠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다. 지난달 1차 선거 결과 1위를 하자 기뻐하는 세바스
-
오스트리아 총선 출구조사 결과, 국민당 1위…31세 총리 예상
올해로 31살인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국민당 대표(가운데)가 2009년 당 상징색인 검정색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 ‘보수적인 에마뉘엘 마크롱'으로 불리는 31살
-
[세계 속으로] 미테랑 영광은 간데없고 폐족 위기 몰린 프랑스 사회당
━ 프랑스 주류 정당의 몰락 프랑스 사회당(PS)이 ‘폐족’ 위기를 맞고 있다.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사회당 대선후보였던 브누아 아몽(49)은 당을 떠나 지난
-
대중의 마음 읽지 못하고 이념 앞세우다 '폐족' 위기
프랑스 사회당(PS)이 '폐족' 위기를 맞고 있다.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사회당 대선후보였던 브누아 아몽(49)은 당을 떠나 지난 1일 범좌파 신당을 표방하는
-
英 노동당 코빈 대표 "졌지만 승리했다"
지난 4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요청에 따라 조기총선이 결정됐을 때만 해도, 노동당의 참패는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당시 일간 가디언은 “보수당 의석은 395석까지 늘고, 노동당
-
샌더스와 닮은꼴 코빈, 사실상의 영국 총선 승리자
━ 32석 늘린 노동당 대표 제레미 코빈(68·사진) 영국 노동당 대표는 ‘영국의 버니 샌더스’라고 불린다. 강성 좌파 성향의 아웃사이더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샌더스(버
-
[BIG Picture] ‘시끄러운 중도’가 필요하다
김환영논설위원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민주화 이후 3번째 여야 간 정권교체를 달성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25번째로 집권여당이 바뀐 미국에 비하면 한참 ‘민주주의 후배’이지만 충분히
-
마크롱 대통령, 우파 공화당 소속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로 임명
프랑스 새 총리로 지명된 에두아르 필리프. [로이터=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첫 총리로 야당인 공화당 소속 에두아르 필리프(46) 르아브르 시장
-
문학평론가 하응백 '블랙리스트'에 대해 "정권 바뀌면 감옥 간다"고 경고했다
26일 블랙리스트 재판의 증언대에 섰던 문학평론가 하응백씨는 "블랙리스트는 사상의 자유를 억업하는 검열"이라고 말했다. 사진=문현경 기자 “누가 장난치는지 모르겠지만 정권 바뀌
-
[독일 대통령에 취임한 슈타인마이어] 우파 메르켈에 맞설 유일한 좌파 거물 정치인
슈뢰더 밑에서 정치·행정 배워 … ‘아겐다 2010’ 추진한 온건·합리·개혁파 독일 의회에서 새 대통령으로 뽑힌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전 외무장관이 지난 2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
-
네덜란드서 막힌 포퓰리즘 광풍 … 극우정당 제1당 실패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몸집을 키운 포퓰리즘 태풍이 유럽 대륙에 상륙했으나 네덜란드에서 미풍으로 변했다. 15일(현지시간) 실시된
-
[삶의 향기] 영국·미국·한국 뒤흔드는 예의 없는 정치문화
다니엘 튜더영국 이코노미스트지전 서울 특파원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최근 이렇게 말했다. “만약 당신이 세계의 시민이라면 당신은 그 어느 곳의 시민도 아니다.” 메이 총리는 회사들
-
브라질 검찰, ‘좌파 영웅’ 룰라 전 대통령 기소…남미 좌파벨트 붕괴 가속화
탄핵으로 물러난 호세프(69ㆍ왼쪽) 전 대통령과 검찰 기소된 룰라 다시우바(71) 전 대통령. [중앙포토]브라질 중도 좌파 정부를 8년 간 이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
빵 앞에 무너진 남미 좌파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고별 연설하는 호세프 전 대통령. [AP=뉴시스]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지우마 호세프(68)가 의회의 탄핵으로 물러난 것은 브라질 정치
-
중남미 핑크타이드의 몰락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중앙포토]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지우마 호세프(68)가 의회의 탄핵으로 물러난 것은 브라질 정치사에서 일대 사건이다. 이로써 노동자 출신의
-
[고정애의 유레카, 유럽] 버티는 코빈, 쫓아내려는 의원들…영국 노동당 쪼개지나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영국 노동당이 내전 상태다. 6선의 앤절라 이글(55) 의원이 9일(현지시간)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가에 대한 비전과 강력한 노동당이
-
몰락한 미국 중산층 … 사회경제적 갈등이 ‘이슈 블랙홀’
미국 대선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이틀 앞둔 29일 데븐포트의 콜 볼룸에서 청중들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유세를 듣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영국 등 세계 핵심 국가들의
-
“단임 대통령·소선거구 … 유효기간 지난 시스템 깨뜨려야”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전 의원.일요일인 지난 17일 제주엔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 제주도립미술관 카페테리아엔 원희룡(52·새누리당
-
남미 포퓰리즘 좌파정권 무너지자 외국 자본 투자 러시
지난 6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뒤편에는 2013년 숨진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대형 벽화가 그려져 있다. [AP=뉴시스] “포
-
파탄 부르는 포퓰리즘 막는 길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의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애초부터 지속가능성이 의문시되던 망상적 정책의 종말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최근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