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이켜보니 북한은 애초부터 핵포기 생각 없었다”
북한 핵문제는 1989년 등장 이래 꾸준히 악화돼 왔다. 6자회담도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6자회담 첫 수석대표를 지낸 이수혁 전 대사는 아예 ‘북한은 핵을
-
민주당, 야권통합 세몰이 정신 쏠려…긴급소집령 내렸지만 절반만 모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에 관한 한 ‘철통 수비’를 장담하던 민주당이 허(虛)를 찔린 배경엔 야권통합에 대한 복잡한 당내 기류가 원인이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
-
산업화이농에 日 쌀난리 … ‘무력통치’ 데라우치 실각
일제가 군산항을 통해 한반도에서 생산된 미곡을 반출하고 있다. 일본의 쌀소동에 놀란 일제는 조선에서 산미증식계획을 세워 식민지 수탈을 강화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운동의 시
-
FTA 강경파 맹공에 고개 숙였지만 … “봉산개도 우수가교” 읊조린 김진표
손학규 옆에 있다가 떨어져 앉은 김진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9일까지 손학규 대표 옆자리
-
SNS “낙선시킬 것” 위협에 숨어버린 민주당 FTA 온건파
9일 고려대 ‘국제금융세미나’ 강의에서 경제학과 4학년 박재범(27)씨가 한·미 FTA의 경제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강의를 맡은 경제학과 오정근 교수는 정치 구호가 배제된
-
[사설] ‘노무현 핵심인사’들의 FTA 불가피론
미국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과시킨 후 한국 야당의 모습은 실망스럽고 우려된다. FTA 문제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모양새가 되자 야당의 반대는 노골적이고 과격해지고
-
대역 사건, 105인 사건 … 日, 반제 세력 탄압에 혈안
105인 사건에서 검거된 사람들이 공판정에 끌려가고 있다. 일제는 국외 독립운동 근거지 건설과 무관학교 건설을 분쇄하기 위해 105인 사건을 조작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절
-
교육·군대·돈·조직 … 선각자들은 망국 때 광복을 준비했다
추가가로 가는 길. 우당 이회영은 남만주에 있는 유하현 삼원보 추가가를 국외 독립운동의 근거지로 삼았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절망을 넘어서⑤ 독립방략1908년 여름. 우당(友
-
총독 지배받는 한국 내각 … 이토는 불가능을 꿈꿨다.
하얼빈역의 이토 저격 지점. 삼각표점 하나만 표시해놓은 게 현재 중국 역사 인식의 수준을 잘 말해준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망국의 몇 가지 풍경⑩안중근, 일본 근대의 심장을
-
[김환영의 시시각각] ‘분노 정치’의 폐해
김환영 중앙SUNDAY 사회에디터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으로 아랍권 전체가 미국을 향한 분노로 들끓고 있다. 이슬람주의자들은 성전을 예고하고 있다. 분노는 미국과 이슬람의 관계를
-
팔레스타인 단일정부 세운다
마무드 압바스(左), 칼레드 메샬(右) 반목하던 팔레스타인의 과격 정파 하마스(최고 지도자 칼레드 메샬)와 온건파 파타(자치정부 수반 마무드 압바스)가 27일(현지시간) 과도 단
-
[김환영의 시시각각] 역사는 보수와 중도의 싸움
김환영중앙SUNDAY 사회에디터 분열은 두렵다. 분열하면 싸움에 지게 된다. 고대부터 분할통치(divide and rule)·분할정복(divide and conquer)은 단골로
-
“근대사 부정만 하면 대한민국 발전 설명 못한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역사평론가 이덕일(50·사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중앙SUNDAY에 새로운 연재를 시작한다. 창간 4주년에 즈음한 211호(3월 27일자)
-
“근대사 부정만 하면 대한민국 발전 설명 못한다”
역사평론가 이덕일(50·사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중앙SUNDAY에 새로운 연재를 시작한다. 창간 4주년에 즈음한 211호(3월 27일자)부터다. 이 소장은 일제 침탈이 가시
-
‘제4의 민주화 물결’ 이미 시작, 역류 가능성에 촉각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최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을 휩쓸고 있는 민주화 도미노는 ‘즐거운 놀라움(pleasant surprise)’을 안겨줬다.민주주의·인권운동 비정부기구(
-
한국과 수교 이끈 무사, 온건파 지도자로 주목
아므르 무사 이집트 시위 사태가 2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온건 실리주의자로 꼽히는 아므르 무사(Amr Moussa·75 ) 아랍연맹 사무총장이 ‘포스트 무바라크’ 시대 지도자의 한
-
“중국 첫 노벨상 자랑스러워 … 류샤오보 가둬선 안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류샤오보가 노벨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친구가 문자로 보내줘서 알았어요. 그런데 기분이 묘하네요.” 9일 오전 홍콩 뤄후(羅湖) 세관 앞.
-
“중국 첫 노벨상 자랑스러워 … 류샤오보 가둬선 안돼”
홍콩 경찰이 지난해 12월 25일 류샤오보에 대해 11년 형이 선고된 뒤 중국 정부의 파견기관인 홍콩·마카오 연락판공실 건물을 경비하고 있다. [홍콩AP=연합뉴스] 관련기사 달라
-
[j Special] 구호선 공격 논란 속 한국 온 이스라엘 페레스 대통령 인터뷰
“국제사회는 우리에게 왜 (핵무장으로) 강해지려 하냐고 불평한다. 답은 ‘당신들이 우리를 죽이려고 하니까’다.” 9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최근 가자 지구를 향하는 국제
-
[중앙시평] 일격 당한 MB식 무소통 정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외국 순방을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외국에 나오면 돌아가고 싶지 않다.” 국내 정치 갈등에 머리가 아프다는 것이다. ‘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중동 전쟁
이스라엘과 이슬람 국가들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동 지역은 ‘지구촌의 화약고’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질적인 종교와 민족 갈등으로 대립의 역사가 이어져 왔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이
-
박수 안 치는 게 '朴手' "쉬운 정치 안 한다"
올해 정치인생 12년차를 맞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세종시 논쟁으로 다시 정국의 중심에 섰다. 2012년 대권 후보 1위인 그는 집권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원안 플러스
-
유로이슬람이냐 유라비아냐, 문명 대충돌
유로이슬람이나 유라비아라는 신조어가 나온 배경은 유럽 내 이슬람 인구의 급증이다. 유럽연합(EU) 내 이슬람 인구는 1400만~1600만 명이다. 유럽 전체에서는 5300만 명이
-
소론은 희망을 잃고, 임금은 이성을 잃었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세상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경쟁할 때 발전하는데 정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정치권력은 반대세력을 말살하고 독존하려는 성향이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