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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경제사] 18~19세기 1600만 노예 … 세계화의 부끄러운 단면
1 고드프리 메이넬, 『알바네스 호의 노예선실』, 1846년. 그림 1을 보자. 의자나 침대와 같은 물품이 보이지 않고 높이가 낮은 공간에 흑인들이 촘촘하게 차 있는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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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경제사] 철도왕·석유왕·금융왕의 전횡, 반독점법 자초
그림1 우도 케플러, 『세월이 참 많이 변했네!』, 『퍽(Puck)』, 1914년 3월 7일자. 우선 유령으로 등장하는 밴더빌트(Cornelius Vanderbilt)에 대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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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해도 잘 안 풀린다면 쓸데없는 일에 매달리지 말자
『80 대 20의 원리』의 한글 만화판(왼쪽)과 영문판 표지.시간이 항상 모자라 허덕허덕한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풀린다면 … . 뭐가 잘못됐을까. 『80 대 20의 원리(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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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경제사] 스핑크스 코 뭉갠 건 나폴레옹 아닌 이슬람 과격파
1 장레옹 제롬, ‘스핑크스 앞의 보나파르트’, 1867~68년. 그림1에서 나폴레옹은 거대한 괴물을 압도하는 아우라를 풍긴다. 마치 야만스러운 초대형 괴물 스핑크스의 코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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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경제사] 상업에 호의적인 이슬람, 무역으로 지구 절반 묶어
1. 알와시티, 『마카마트』, 1237년 이 그림은 이라크의 유서 깊은 오아시스 도시 와싯(Wasit)에 있는 건물을 묘사하고 있다. 잠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이슬람 상인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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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경제사] 인도 근대화의 상징 … 실제론 영국 자본가 배만 불려
루돌프 스보보다(Rudolf Swoboda), ‘기차를 힐끗 보며’, 1892년 의문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는 그림의 왼쪽 하단에 나와 있다. 각이 진 기다란 물체는 다름 아닌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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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불평등 그만" 등록금 없는 온라인 상아탑
등록금 대신 기말시험 수험료만 받는 온라인 ‘인민 대학’ 설립자 샤이 레셰프 총장이 ‘TED 2014’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TED 홈페이지] “대학 교육은 (부유층의)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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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경제사] 중세 동서 교역 튼 팍스 몽골리카의 역설
화가 미상, 『죽음의 승리』, 1446년께. 이 그림은 이교도의 공격이나 하층민의 반란과는 거리가 멀다. 해답의 단서는 다음 그림에 있다. 흰 천에 싸인 시신들이 묘지로 옮겨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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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경제사] 금융 공황의 원조, 17세기 튤립 투기 광풍
장-레옹 제롬, 『튤립 바보』, 1882년. 네덜란드 하를럼의 성 바보 교회 앞 튤립 꽃밭. 이곳은 1637년 튤립 거품이 처음 꺼진 곳이다. 튤립은 독특한 역사를 가진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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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현실주의자 키신저 "불의보다 나쁜 건 무질서"
회복된 세계 헨리 키신저 지음 박용민 옮김, 북앤피플 662쪽, 3만4000원 북핵 문제, 중동 문제, 미-중 패권 경쟁···. 이런 굵직굵직한 국제정치 사안을 두고 미국의 외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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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 떨어진 곳에서도 날아오는 철새…눈은 나침반이고 부리는 지도래요
겨울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저 멀리 시베리아에서 찾아온 철새입니다. 철새란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새를 말합니다. 지구에 사는 새는 모두 9000여 종. 그중 90%가 철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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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용 SNS ‘프로필 페이지’로 초대박
링크트인 창업자이자 회장인 리드 호프먼은 지난해 포브스가 뽑은 ‘최고의 기술창업 투자자’ 3위에 올랐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연결자(connected man)’로 불릴 만큼 광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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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용 SNS ‘프로필 페이지’로 초대박
링크트인 창업자이자 회장인 리드 호프먼은 지난해 포브스가 뽑은 ‘최고의 기술창업 투자자’ 3위에 올랐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연결자(connected man)’로 불릴 만큼 광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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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국의 두 기둥, 슈밋 회장 - 코언 소장
지난 21일 영국 런던의 구글 사무소에서 만난 에릭 슈밋 구글 회장(왼쪽)과 제러드 코언 구글 아이디어스 소장. ‘사이버 제국’ 구글을 이끄는 두 사람은 인터넷의 미래를 진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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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다양한 학문적 이종교배, 이젠 선택 아닌 필수”
앤드루 해밀턴 옥스퍼드대 총장이 개방과 학문 융합이 대학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2009년 10월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는 900년 넘게 이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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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900년 전부터 외국 학생 교육
앤드류 해밀튼(61·사진) 영국 옥스퍼드대 총장이 연세대에서 4일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갑영 연대 총장은 이날 “지난 2008년부터 옥스퍼드대와 학술교류협정을 통해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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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총재에 엔저 돌격대 구로다
일본의 2% 인플레이션과 엔화 약세를 밀어붙일 일본은행(BOJ) 새 총재가 내정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중앙은행인 BOJ의 신임 총재에 ‘아베노믹스’의 신봉자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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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4만 개 『영어사전』남긴 ‘제2 셰익스피어’
존슨을 처음 본 사람은 그가 정신병원에서 갓 도망쳐온 사람인 줄 알았다. [위키피디아] 말을 잘하려면, 글을 잘 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사전을 외다시피 봐야 한다. 미국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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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후원카페 운영, 빈민국 어린이 돕기 팔 걷었죠”
#1 소년은 밀항을 하러 부산에 갔다. 부모님께 편지만을 남겼다. 미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그를 이끌었다. 당시 그의 형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다. 한국에 돌아올 때마다 형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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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귀족 보시라이 가문의 위기
무엇하나 부러울 게 없었던 집안이었다. 그러나 지금 몰락의 위기에 처했다. 보시라이(薄熙來·63)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가족 이야기다. 가족 구성원들은 권력·학력·능력·외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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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성차별?
텔레비전이나 신문, 옥외 게시판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광고의 대부분은 여성을 겨냥하고 있다. 맥주 광고 같은 게 예외겠지만 거기에도 여성의 사진만(대부분 세미 누드) 있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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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교수 “돈만 푸는 가짜 양적완화 아무 효과 없을 것”
리하르트 베르너(44) 영국 사우샘프턴대 교수는 양적 완화(QE)의 아버지다. 그는 1994년 양적 완화를 처음 제시했다. 2000년까진 이단적 정책으로 취급됐다. 하지만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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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의 굴욕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80·사진)이 거느리고 있는 168년 전통의 영국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NoW)’가 간판을 내리기로 했다. 휴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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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미드 한 편 200만 달러 드는데…한국 드라마 참 대단하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시즌 6까지 이어지며 엄청난 시청률과 수상 기록을 세운 미국 ABC 방송의 드라마 ‘로스트(Lost)’. 특히 한국인 부부 권선화(김윤진)와 권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