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 시집

"도시생활 조금도 부럽지 않아요"

『상을 타게 됐다는 연락을 받고 그날 밤 생각 참 많이 했지라. 촌으로 시집와 본께 처음엔 낯설고 힘들어 울기도 많이 했응께. 근디 오늘 서울 와본께 인자 도시서 살라케도 못살 것

「민중의 삶」에 바탕둔 시만이 "생명력"

중앙일보 6월11일자(일부지방 12일)「시인 하종오씨 절필」이란 제목의 기사(11면)를 보고 하형의「참괴스러움 속에서」란 글을 다시 읽었습니다. 『젖은 새 한 마리』란 자선시집의

"이념에 염증 느낀다"시인 하종오씨 "절필"

『그동안의 제 모습을 그려보면 왼쪽다리는 이념의 메마른 땅을, 오른쪽다리는 세속의 질펀한 땅을 딛고 엉거주춤 서있었고, 전진을 하고자 할때는 어김없이 왼쪽발만 내디뎠습니다. 』 이

“시집 「붉은산 검은피」 보안법 위반”/이문구ㆍ송기원씨 영장

◎치안본부 치안본부는 22일 김일성을 미화ㆍ찬양하는 시집 『붉은산 검은피』의 저자 오봉옥씨(28ㆍ광주시 풍향2동 494)와 이 시집을 출판한 실천문학사 전 대표 이문구,(49ㆍ소설

기형도 유작시집 『입속의 검은 잎』 출간

요절한 시인 기형도씨의 유고시집 『입속의 검은 잎』이 출간 됐다. 지난달말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간된 이 시집에는 그가 남긴 총 61편의 시와 함께 문학평론가 김현씨의 해설「영원히

오세영씨 『불타는 물』 출간

제1회 소월시문학상 수상 시인 오세영씨가 4번째 시집 『불타는 물』을 펴냈다(문학사상사 간). 오씨는 동시대의 감각을 넉넉히 수용할 수 있는 상상력과 전통의 발전적 수용이 인정돼

상표등 소재 이색신작시 "첫선"

『분명한 사건』 『사랑의 기교』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 『이땅에 씌어지는서정시』 등의 시집을 통해물신사회의 거짓삶을 비판해온 중견시인 오규원씨가 2년여 공백을 깨고 「상품적

하종오 다섯번째 시집

분단현실과 사회적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시인 하종오씨가 다섯번째 시집『정』을 간행했다. 「정원」「다시정원」「또 다른 정원」「정」등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어두운 시대의식을연애시

32회 현대문학상 수상

이수익(시인)·송영(소설가)·박동규(평론가)·오태영(희곡작가)씨가 현대문학사 제정 제32회「현대문학상」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작은 이씨의 시집『단순한 기쁨』, 송씨의 단편『친구』,

서정시 붐 타고 각광…시집 잇달아 출간|시단에 「연시」바람이 뜨겁다

사람을 소재로 한 연시가 최근 서정시의 활발한 발표붐을 타고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80년대초반 시를 주도했던 민중시·서사시(장시)·산문시등 3대특징이 86년에

신춘「중앙문예」출신 문인들 문단의 "태풍의 눈"

신춘 「중앙문예」출신 문인들이 문단의 비중있는 중견으로, 또 참신한 신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86년으로 20회째(12월10일 작품마감)을 맞고 있는 신선 「중앙문예」는 1백6

농민·농촌적 삶의 체험 등 소재…『농민시선집』나와

O…한국문인협회 제18화 문학심포지엄이 23∼25일까지 3일간 제주 프리포트호텔에서「광복40년과 한국문학의 미래상」을 주제로 하여 열린다. 이 세미나에는 김량수씨(문학평론가)가 「

눈 덮인 안데스 산맥에서 남미이민의 꿈 산산조각|미여객기 추락사고 한국인희생자 주변

남미에 한국인의 의지를 심으려던 6가구 9명 이민의 꿈이 새해벽두 눈덮인 안데스산맥에서 부서졌다. 2일 볼리비아에서 발생한 미이스턴항공사소속 보잉727기 추락사고로 전원 사망한 탑

>대작풍성…제자리찾는 "소설"

84년의 문화활동은 어느해보다도 풍성하고 다양했다. 과연 올해 우리문화·예술인들이 거둔 수확은 무엇인지 분야별로 점검, 결산해본다. 80년대에 들어와 소실이 다소 소강상태롤 겪었다

신춘 「중앙문예」출신 작가들 문단 중견으로 기반굳혀|작품공모 19회…그들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신춘 「중앙문예」는 19년의 연륜을 쌓으면서 1백50여명 문인을 배출했다. 이들은 문학적 열정과 노력으로 현재 한국문학에서 무게있는 중견으로 활약하고 있고 또 참신한 신인으로 기대

고은의 시집「조국의 별」

80년대에 들어와 우리 시단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사람들이 지적한 바인데, 필자는 근자에 간행된 시집과 잡지들을 뒤적이면서 그 사실을 더욱 실감 있게 확인할

시인 박제천씨 (사진(상)) 작가 한수산씨 (중) 평론가 오세형씨 (하)가 제4회 녹원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 작품은 박씨의 시집 "세 번째의 별", 한씨의 장편 "푸른

신동봉 창작기금 받아

소설가 송기원씨(사진(상))와 시인 하종오씨가 「창작과 비평」사와 신동탁씨 유족이 공동제정한 83년도신동탁창작기금지원대상자로 29일 결겅됐다. 지원금은 각2백만원. 송기원씨는 『월

15회 시협상 수상

한국시인협회제정 제15회「시협상」수상자로 강우식. 오세영씨가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각각『파도조』와『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국내문학상중 유일하게 상금없이 메달만 수여하면서 전통을

소설선 40대들 활발한 작품 활동|82년의 문학계 결산…

흔히들 요즈음 문학이 침체해 있다고 말한다. 82년의 문학에 대해서도 그러한 말을 쓸수 있다면 그것은 『보다 시대적 상황에 깊이 있게 대응하고 문학적 완성을 이룬 작품이 나와야 하

40∼45년대의 한국문학사 간도중심으로 써야한다-인천대 오양호 교수 발표

1940년부터 1945년에 이르는 기간의 한국문학사는 간도를 중심으로 한 만주지방에서의 우리문인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쓰여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양호씨

이태수씨의 『하회에서』

이달의 시중에는 이태수씨의 『하회에서』(시집 「우울한 비상의 꿈」중), 황지우씨의 『베이루트여, 베이루트여』(마당), 마종기씨의 『일상의외국』(현대문학), 하종오씨의 『마옴』(반시

풍성한 시단…시집이 잘팔린다

『최근들어 우리 문학은「시의 시대」라고 할만큼 시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시인들의 대거등장은 몇몇 중견시인들의 지속적인 자기 세계확대와 함께 시단을 풍성하게

하종오씨 시 『어미 아비 노래』

이 달의 시중에는 하종오씨의 『어미 아비 노래』(시집 「벼는 벼끼리 피는 피끼리」 중), 송수권씨의 『봄』(문학사상), 이영진씨의 『나주평야』(한국문학), 신경림씨의 『길』(소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