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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눈'으로 쓰다] 1. 소통
딸그락딸그락. 승일이 오른손 약지로 가냘프게 엄마를 부른다. 한때 단단하게 농구공을 움켜쥐던 손가락. 이제는 일부 얼굴 근육을 빼곤 유일하게 움직이는 부분이다. 딸그락 소리가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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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보험 파는데 장애가 무슨 상관이에요"
이혜경(46.대한생명 의정부지점 팀장)씨는 두 손이 없다. 태어난 지 6개월이 됐을 때 아궁이 앞에서 놀다가 숯불을 건드려 깊은 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오른손은 손목까지,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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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쏙!] "손은 밖으로 나온 뇌"
서울 광남초등학교는 지난 1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젓가락 바로 쓰기' 대회(맨 위 사진)를 열었다. 1학년의 경우 30초 안에 5개의 콩을 다른 접시로 옮겨야 합격이다. 학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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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인 30쌍 뒤늦은 합동결혼식 … "신혼같은 기분"
▶ 26일 합동 결혼식을 올린 장애인 30쌍이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6일 낮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앞. 최영석(41.포천시 마명리)씨와 전정아(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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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23. 나무 넘기는 샷
지난주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마지막날 16번홀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이 보여준 멋진 샷 기억하세요? 옆 홀인 11번홀에서 키 큰 나무숲을 넘겨 16번홀 그린에 안착시키는 장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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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23. 나무 넘기는 샷
지난주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마지막날 16번홀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이 보여준 멋진 샷 기억하세요? 옆 홀인 11번홀에서 키 큰 나무숲을 넘겨 16번홀 그린에 안착시키는 장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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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오른손 세상 외로운 왼손
1998년 통계청 조사자료에 따르면 국내 왼손잡이 성인 인구는 전체의 4.5~6.2%, 어린이는 17%다. 200만~400만명 정도가 왼손잡이인 셈이다.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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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그 공장에는 '장애'가 없었다
▶ "태양의 집"에 입주한 제어기기 제조업체 오므론의 작업장. 지난 1일 오전 일본 규슈(九州) 오이타(大分)현의 온천도시로 유명한 벳푸(別府)시. 시내 중심지에서 차로 10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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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결리세요?
◇ 왜 어깨가 결리는가? 사람이 손을 쓰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이 손을 잘 쓰기 위해선 몸통과 손을 연결해주는 어깨관절이 유연하게 움직여 주어야 됩니다. 사실 어깨는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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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 역도 장미란 3관왕
아테네올림픽 여자양궁 2관왕 박성현(전북)이 전국체전에서는 4관왕에 올랐다. 박성현은 11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안세진(대전)을 1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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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체전] 창던지기 라이벌 대결
육상에서 뜨거운 라이벌 대결이 벌어진다. 창던지기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박재명(강원)과 허희선(경남)이 맞붙는다.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재명은 83m99㎝의 한국기록 보유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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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정치Q] 이명박 시장의 수도 이전 반대
이명박 서울시장이 '행정수도 반대'라는 글러브를 끼고 링에 뛰어올랐다. 오른손으론 노무현 대통령과 싸우고 왼손으론 당내 차기 선두주자인 박근혜 대표에게 맞서고 있다. 소신.돌파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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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발 되어 절망 이겨낸 17년
▶ 20일 아테네 사격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복사에서 은메달을 딴 유호경 선수가 부모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마지막 한 발, 총알이 발사되는 순간 어머니는 눈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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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이슈] 올림픽의 그늘, 부상
▶ 27일(한국시간) 아테네 고우디 올림픽 콤플렉스에서 벌어진 남자 근대 5종 승마 경기 도중 한국의 한도령 선수가 넘어져 있다. 한도령 선수는 말이 장애물 앞에서 점프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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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루게릭'도 향학열 못 꺾었다
▶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만 간신히 움직이는 이원규씨가 책을 방바닥에 펴놓고 읽고 있다. 왼쪽은 그의 손발 역할을 하는 부인 이희엽씨. 신동연 기자 불혹(不惑)의 나이도, 온몸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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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드럼 치고 춤추면 심신 맑아져요"
원광대 도예과의 정동훈(54) 교수는 매년 여름 장애아 및 소년 소녀가장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올해로 3년째다. 사랑나눔캠프'란 행사를 통해 이들과 1주일 간 합숙하며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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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23. 나무 넘기는 샷
지난주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마지막날 16번홀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이 보여준 멋진 샷 기억하세요? 옆 홀인 11번홀에서 키 큰 나무숲을 넘겨 16번홀 그린에 안착시키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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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성화 서울 릴레이
▶ 시각장애인 김예진(右)씨가 인도견 ‘새미’의 안내를 받으며 아테네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118명의 주자는 7일 손에는 아테네 올림픽 성화를, 가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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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동대문점 자원봉사자 박승숙씨
▶ 아름다운 가게 동대문점에서 박승숙씨가 기증품을 정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태성 기자] "제가 베풀었다기보다는 오히려 도움을 받은건데요." 아름다운 가게 동대문점에서 자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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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시인의 애절한 사부곡
▶ 박진식 시인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물을 마시고 있다. [양광삼 기자] 아버지, 뭐가 그리도 즐거워 함박 웃음을 짓고 계시나요. 시커먼 얼굴에 윗니도 한개 없고 주름살만 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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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딸 우뚝 세운 어버이 사랑
▶ 어버이날을 앞두고 집에 내려온 딸(中)을 만난 김석현.조복순씨 부부.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딸의 말에 벅찬 기쁨이 출렁인다. [음성=임현동 기자] 넓은 미간,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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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평생 뇌의 10%만 사용한다고?
'태어난 이후에는 뇌 세포가 더 이상 생기지 않는다' '머리가 크면 지능도 높다' '평생 뇌의 10%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이들은 뇌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다. 세계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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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기적'…68세 한손 골퍼 반년새 세번 홀인원
오른손이 없는 68세 남자가 왼팔로만 골프를 쳐 홀인원을 세번이나 했다.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빌 힐샤이머. 아홉살 때인 1945년 열차에 오른손이 깔려 엄지.검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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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보듬는 희망 연주 두 손가락으로도 충분해요"
아름다운 선율로 희망을 연주하는 소녀. 손가락이 양손에 두개씩만 있고, 무릎 아래의 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인'인 이희아(李喜芽.19)양을 만난 날은 크리스마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