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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다보스포럼에서 읽은 지정학 풍향계
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 경제학부 다보스포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설과 토론이 무엇인지 생생히 보여주었다. 올해는 380명의 국가 정상과 고위급 정책결정자, 200명의 학자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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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한일 월드컵" 제안도 나왔다…도쿄서 만난 양국 언론인
지속 가능한 한ㆍ일 협력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논하기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가 주최한 '2023 한ㆍ일 언론포럼'이 지난 14일 일본 도쿄 일본프레스센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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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윤의 내 친구, 중국인] 우리나라도 ‘꽌시’ 사회다!
셔터스톡 우리는 중국과 많이 다른가? ■ 美美與共 天下大同 「 ‘우리’의 아름다움과 ‘타인’의 아름다움을 함께 하면, 천하는 크게 하나가 된다. -중국 인류학자 페이샤오퉁(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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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욱의 문화재전쟁] 해양국가 마한 고분, 왜 일본 무덤 닮았을까
━ 영산강 유역 ‘장구 모양 무덤’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최근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삼국시대에 있었던 마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바로 영산강 유역과 해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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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쓴 고종실록, 명성황후 시해범도 편찬 참여했다”
『일제 식민사학 비판 총서』 집필에 참가한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오른쪽)와 서영희 한국공학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일제 식민사학을 이기백의 연구 등으로 상당 부분 극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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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편찬 『고종실록』 다시 써야...명성황후 시해범도 참여"
8권짜리 일제 식민사학 비판 총서 집필에 참가한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오른쪽)와 서영희 한국공학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비판 총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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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일 역사 화해 5개년 계획 만들자
박유하 세종대 국제학부 교수 곧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동아시아 평화를 바라는 필자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최악이 된 한·일 관계를 새 대통령이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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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관의 한반도평화워치] 네오콘 외교의 오만이 미국 영향력 쇠퇴 초래
━ 미국 정치와 네오콘 외교의 교훈 미국 네오콘들. 왼쪽부터 딕 체니 전 부통령.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 폴 월포위츠 전 국방부 부장관,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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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기로에 선 30년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 피해자 명예회복 취지 빛바래고 이념의 선전도구로 변질됐다는 지적 ■ 일본 지원금 받은 피해자 배제하고 비판 학자 따돌리기도 ■ 이념 대결 멈추고 피해자 중심으로 새 운동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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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격랑의 동북아, 지도자의 책무 - '평화경제'는 '통일대박'의 판박이
미국, 중국, 일본의 예정된 폭주 앞에 문재인 정부 속수무책 국민은 공허한 구호가 아닌 현실의 전략과 비전에 목마르다 문재인 대통령이 8월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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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변화 요구 직면한 '65년 협정 체제'
해묵은 갈등이 반세기 믿음 깼다! 국력 격차 컸던 냉전시대 모순… 양국 갈등 계기 수면 위로 달라진 현실에 맞춰 미래지향적 체제로 업그레이드 모색할 기회 룰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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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신뢰 못한다는 아베, WTO 가면 日에 마이너스 작동할 것"
이재민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가 5일 중앙일보 회의실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교수는 "WTO 제소 준비 과정에서 일본과 두 차례 이상 만날 수밖에 없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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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학회 초청 일본 교수 "후쿠시마 농수산물은 안전하다"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극초저선량 방사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열린 한국원자력학회 기자회견에서 하야노 류고 도쿄대 물리학과 명예교수가 발언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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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이 만난 사람] 중국에 대한 인식 차 때문에 한·일관계 악화될 가능성 크다
━ 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소란하다. 경찰청 옆 동북아역사재단 지하. 575㎡의 공간은 학생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가득 찼다. 독도체험관- .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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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칙령 속 ‘석도’는 독도, 입증할 조선어사전 찾았다
‘제2조. 군청 위치는 태하동으로 하고, 구역은 울릉전도와 죽도, 석도를 관할한다.’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공표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의 위 조항은 석도(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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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일본부설 가르친 미국 대학 수업 바꿨어요
미국 대학 보스턴칼리지의 아시아학 역사 강의 `Asia in the world(세계 속 아시아)` 수업 내용을 바로잡은 기민형씨(왼쪽)와 이현씨. “역사를 전공하는 학우들께 도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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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제대로 알아야 비즈니스 의사 소통”
피터센 교수는 메이지대 학생들과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사위는 한국인이다. 많은 일본 학자가 한국과 일본은 쌍둥이 국가, 형제 국가라고 말한다. 적어도 언어 영역에서는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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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제대로 알아야 비즈니스 의사 소통”
피터센 교수는 메이지대 학생들과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사위는 한국인이다. 많은 일본 학자가 한국과 일본은 쌍둥이 국가, 형제 국가라고 말한다. 적어도 언어 영역에서는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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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동북아 영토 분쟁과 새만금
김환영 중앙SUNDAY 지식팀장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캐나다만큼 우호적인 사이도 없다. 양국 간 무역(2009년 4296억 달러)은 세계 최대 규모다. 중국이 아니라 캐나다가 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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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칼럼] 치아에 남은 60년 전 원폭 흔적
20세기 중반 인류는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갖는 제3의 불 ‘원자력’을 갖게 된다. 1945년 8월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다. 방사선으로 인한 급성사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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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2006문화계] 제 모습 찾아 시민 품으로 … 복원·개방 잇따라
개방과 복원-. 2006년은 문화재와 일반인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한 해였다. '고색창연'의 대명사로 이해됐던 문화재는 일상 깊숙이 들어왔다. 1968년 1.21 무장공비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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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역사관 빈곤 드러낸 중국 '동북공정'
우리 민족사 정통성의 핵심 중 하나인 고구려사를 중국의 '변방정권'이라고 규정하는 데 대해 국민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소위 '동북공정'에는 '과거의 정치화'라는 '역사관의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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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는 살아있다] 4. 중국의 입장과 의도
고구려사에 대한 중국 학계의 입장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중국 동북지역 역사연구의 권위자인 쑨진지(孫進己) 선양(瀋陽) 동아(東亞)연구센터 주임이 본지에 기고문을 보내왔다. 孫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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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의 첫 만남' 하멜 표류 350년 兩國 문화행사 풍성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가 환기시켜준 한국-네덜란드간 인연의 끈이 새해에도 활발하게 이어진다. 특히 새해는 『하멜 표류기』를 쓴 헨드리크 하멜(Hendrik Ham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