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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외로운 홀어미가 욕망을 해결한 이야기 두개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27) 한국 최초 여성 감독인 박남옥 감독의 영화, '미망인'. 한국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한 여성의 욕망과 좌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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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바다는 잔잔했다…우키시마호는 아직 바닷속에 있는데
━ [더,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20) 모자를 삐뚜름하게 쓴 젊은 택시기사는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함박웃음이다. 기차역 앞에서 하염없이 손님을 기다리던 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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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날 입으라고 오빠가 입던 나팔바지 줄여준 엄마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5) 입춘 절기와 함께 찾아왔던 설 명절이 지나고 반짝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살갗으로 파고드는 기온은 아직 겨울이지만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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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멧돼지가? 밤이 오자 산 속 집은 무서웠다
━ [더,오래] 한순의 시골 반 도시 반(2) 삼십 대 초반부터 책을 만들기 시작해 편집자 생활 30여 년이 되어갈 무렵 막연히 시골로 가고 싶다는 몸과 마음의 소리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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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주지는 마세요"…문막 땅 인수가 올린 이 한마디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21) 눈은 아름답고 개들은 평화롭다. [사진 권대욱] 눈이 온다. 바람도 제법 있다. 독서당 창 너머로 한 송이 두 송이 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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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앞에, 만철의 불편한 진실이 버티고 있다
━ [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속으로 - 역사의 창고 ‘만철(남만주 철도)’을 찾아서 '만철'과 만주국 이야기, 22,000자 대르포손기정·나혜석이 탔던 유라시아 철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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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애 두고 나와 다른 아이들과 실컷 놀아야 하는 직업
━ [더,오래] 장윤정의 엄마와 딸 사이(6) [그림 장윤정] 아이를 낳기 전엔 조그만 동네 미술교습소를 운영했다. 이제 막 아이들도 모집하고 자리를 잡아갈 무렵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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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길들여진 거야? 파블로프 개처럼?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15화 」 "김천씨 핸드폰 맞나요?" "네, 그런데요." "축하드립니다. 여기 일진무역 인사팀인데 경력직 입사 확정돼서 알려드립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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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도 없이 온 환자 돌봤는데…한 의사의 씁쓸한 세밑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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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김제∙순천, 물산 넉넉한 고장 화려하고 양념 진한 김장
2018년 우리나라 김장의 실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10월 말~12월 중순 전국 9곳의 현장을 찾아다녔다. 자연환경에 따라 ▷동부 산간지역 ▷서부 평야지역 ▷동서 해안지역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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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울린 부시 전 대통령 추모 만화 한 컷
CNN방송이 트위터에 올린 마셜 램지의 만평. [사진 트위터 캡처] 30일(현지시간)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한 컷의 만화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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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의 아내 둔 노년, 그가 단행한 마지막 선택은?
━ [더,오래]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47) 영화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 [※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영화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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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만반진수는 생전 일배주만 못하다
━ 이지민의 “오늘 한 잔 어때요?” 누하동 ‘목원의 서촌가락’ 2016년 3월 시작된 “오늘 한 잔 어때요?”는 시종 머리를 쥐어뜯는 고뇌와 번뇌의 시간이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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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돌로 탑을 쌓고 길을 만든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11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날씨가 훌쩍 추워졌습니다. 월동 준비는 잘하고들 계신지요. S매거진 마지막호를 맞아 그동안 연재를 통해 지면을 빛내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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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려운 여자야, 제멋대로고 괴팍하고"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6화 」 "군대생활은 어디서 했어?" "춘천에 있는 102보충대에서 방위병으로 근무했습니다." "방위? 신체가 매우 준수해 보이는데,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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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따로 잠도 따로… 당신도 혹시 무언가족?
━ [더,오래] 박혜은의 님과 남(34) 한 노부부가 골목길 한 식당으로 들어섭니다. 길을 걸을 때의 모습만 봐도 부부의 친밀도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되곤 하죠. 그다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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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도 리벤지포르노 폭로 "남편이 인생 끝낸다 협박"
[일간스포츠]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7일 낸시랭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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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울 수 있는 아지트, 그 외딴 산골 실개천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51) 낙동강변 정화사업으로 농사를 짓던 강섶 땅을 코스모스길로 만들어놓았다. 자전거길이 중간에 있어서 가을이면 화가가 많이 와 가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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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에 빠진 동생에게 “오늘은 좀 벌었냐?” 묻던 아버지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48) 요즘은 종이 딱지가 아닌 플라스틱 딱지가 아이들을 유혹한다. 작은 것은 500원, 금색의 큰 것은 3000원까지도 한단다. 6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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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미동 없는 썸낭을 발견하고 고민 끝에 119에 신고했다.
2018년 제19회 중앙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당선작 귓속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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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는 너와 나
━ [더,오래] 박혜은의 님과 남(31) 승강기 문을 걷어 차다 문틈으로 추락한 남편을 보고 놀란 아내는 당황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이내 땅에 주저 앉아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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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두는 엄마, 회사에 아이와 출근한 엄마
━ [더,오래] 서영지의 엄마라서, 아이라서(3) 중앙일보 기자. 아침에 아이와 함께 정신없이 출근하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는, 눈 깜짝할 새에 또 집에 들어가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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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을 전해주던 단발머리와 올림머리
━ [더,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6) 공연 내내 열정적이던 앞자리 올림머리 여인. [그림 홍미옥(by 갤럭시 노트5/ 아트레이지)] ━ 단발머리를 목청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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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우는 소리 들렸다" 제주 실종 여성 미스터리
실종된 최모(38·여)씨. [사진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실종 사건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에도 엿새째 행방이 묘연한 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