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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한국인은 용감했다
그날 새벽 필자는 태풍의 한가운데 서 있었다. 생애에서 가장 용맹스러운 바람을 온몸으로 맞이했다는 것은 행운이었다. 자칫하면 나의 생명과 맞바꿀 수도 있는 그 짧은 행운의 현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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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도요타 리콜 사태에서 배운다 … IT 컨버전스 시대의 위험관리
1886년 독일의 고틀리에프 다임러와 카를 벤츠가 최초의 자동차를 만들었을 때만 해도 차는 엔진·바퀴·몸체로 구성된 단순한 기계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늘날 자동차는 2만여 가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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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금
금은 금속이라 하기엔 너무 무르다. 장신구 외에 이렇다 할 쓸모가 없다. 칼이나 낫을 만들 수도 없고. 쌀 같은 먹을거리도 못 된다. 오늘날에는 반도체나 인공위성 등으로 쓰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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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벤치에 앉아 읽는신문 제목까지 엿볼 수 있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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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rue! 쓰레기』
놀랍게도 아기가 혼자 화장실을 갈 수 있을 때까지 쓰고 버리는 일회용 기저귀는 6,000개나 된다. 더 놀라운 건 기저귀가 분해되는 데 100년이 넘게 걸린다는 사실이다. 일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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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켓 개척자 고다이 박사 “실패 안한 나라 없어 … 질책보다 격려를”
“우주개발을 한 나라 치고 실패를 겪어보지 않은 나라는 없을 겁니다. 그럴 때일수록 국가원수와 국민이 격려해 줘야 합니다.” 일본 로켓의 개척자이자 산 증인인 고다이 도미후미(五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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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나홀로 연구’ 에디슨, 이제는 없다
발명왕 에디슨은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백열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1만3000번에 이르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100년 전에는 이처럼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에디슨식 발명이 많았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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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주강국 첫발 내디딘 나로우주센터 준공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어제 착공 5년10개월 만에 드디어 준공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로 우주센터를 가진 나라가 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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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키워드로 읽는 과학책 ③ 물질과 가속기
갈릴레이 망원경 발명 400년, 다윈 탄생 200년, 과학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남다른 2009년입니다. 근대 과학혁명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중앙일보와 ‘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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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만리장성, 알려진 것보다 2551.8㎞ 길어”
중국 만리장성의 길이가 알려진 길이보다 2551.8㎞ 긴 8851.8㎞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국가문물국(SACH)과 국가측량국(SBSM)이 18일 발표했다. 만리장성 중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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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로켓
인류의 많은 발명품이 그랬던 것처럼 로켓 역시 중국에서 먼저 개발됐다. 1232년 몽골군의 침략에 맞서 사용했다는 기록이 전해 오는 ‘비화창(飛火槍)’을 로켓의 시초로 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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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칼럼] 시계와 경도
런던을 여행하다 보면 들를 만한 곳이 해사박물관과 그 옆에 있는 그리니치 천문대다. 천문대 앞에는 지구의 동서를 구분하는 자오선이 그려져 있고, 천문대 꼭대기 방에는 존 플램스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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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폐지해야 경제가 산다
1997년 베스트셀러 의 저자 모모세 타다시. 지난해 여름 를 발간해 또 한번 한국경제에 일침을 가한 그가 을 통해 작금의 위기를 타파할 여섯 가지 제안을 해왔다. /* 우축 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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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예고
북한이 24일 인공위성으로 포장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예고했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시험 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운반 로켓인 은하 2호로 쏘아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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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호황은 좋다. 불황은 더욱 좋다”
2003년 여름으로 기억한다. 한 일본인으로부터 좀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오사카(大阪) 시내의 영세 마을공장 사장 6명이 인공위성을 우주에 띄우겠다고 한다.” 귀가 솔깃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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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시시각각] 힐러리
인류 시작 이래 사진을 가장 많이 찍힌 여자는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일 것이다. 이 기록을 깰 수 있는 여성은? 아마도 힐러리이지 않을까. 그녀는 퍼스트레이디와 상원의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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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성화
고대 그리스인들은 신의 전유물이던 불을 프로메테우스가 훔쳐 인류에게 전해 주었다고 믿었다. 그리스 신화대로라면 인류 문명의 출발점이 절도 행위에 있는 셈이다. 그리스인들은 고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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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논술] 영역별로 짚어 보는 디지털 미디어
학생들이 청소년 디지털 미디어 체험 박함회에서 영상 편집 장비를 작동해 보고 있다.[중앙포토]인터넷ㆍ디지털 멀티미디어 이동방송(DMB - Digital Media Broad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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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미국의 경쟁력
빅토리아 여왕(1819~1901년)의 즉위 60주년 기념식은 1897년 6월 22일 런던에서 거행됐다.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였다. 병력 4만6000명과 11개 식민정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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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압박 땐 다른 물리적 행동"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6일 대포동 2호를 비롯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위해 정상적으로 진행한 군사훈련의 일환"이라며 발사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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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 기권 속 결의된 유엔 대북 인권안
유엔총회가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 산하 인권위원회 등에선 매년 결의안이 채택됐지만 총회 차원에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결의안은 미국이 아닌 유럽연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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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한국이 통일을 기약하려면
우리가 진정으로 통일을 앞당기고 싶다면 과도한 감격이나 열정, 흥분으로부터 안정을 찾고 근거 없는 환상이나 기대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독일 통일 15주년과 한국 분단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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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반려동물
1957년 10월 4일 당시 소련은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러시아어로 '길동무'라는 뜻) 1호를 우주로 쏘아 올려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한 달도 채 못 돼 소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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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감시사회와 민주주의의 위기
조지 오웰은 소설 '1984년'에서 디스토피아의 극점을 묘사했다. 오세아니아라는 가상의 전체주의 체제는 국민을 세뇌시키기 위해 과거사를 끊임없이 날조한다. 당이 새 언어를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