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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생명 던진 퍼포먼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오노레 도미에의 `돈키호테와 산초 판자`중 일부‘보잘것없는 제 목숨을 담보로 감히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중략)… 시민 여러분들의 십시일반으로 1억원을 빌려주십시오.’지난 7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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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인생, 결국 아무 것도 아니었나
오노레 드 발자크(1799~1850, Honoré de Bal)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나폴레옹 초상화 밑에 “그가 칼로 이루지 못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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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 컬러와 떡갈나무 매치 클래식한 멋이 절로 우러나죠”
1 다이아몬드 모티브로 외관을 꾸민 도쿄 까르띠에 매장 2 스케치로 그린 파리 샹젤리제의 까르띠에 매장 백화점, 호텔,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살짝 흥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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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위험한 관계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대체 몇 번째인가, 그런데도 또 보고 말았다. 지난주 개봉한 영화 ‘위험한 관계’ 얘기다. 존 말코비치, 미셸 파이퍼 등이 출연한 1988년작 동명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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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부러진 화살 쓰겠다 … 법정에 몰리는 소설가·드라마작가들
‘피고인이 들어온다기에 고개를 숙였다. 흉악범을 마주 볼 자신이 없었다. 쿵쾅거리는 가슴을 누르며 고개를 드는 순간…. 헉. 너무도 여려 보이는 남자가 손을 모으고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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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의 사랑에 바치는 향, 샬리마
클레오파트라의 가장 큰 무기는 향기였다. 배의 돛에 장미향을 뿌려 멀리서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셰익스피어는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서 돛을 활짝 펼친 배에서 향이 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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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그라·칠면조...장작 케이크로 마무리
파리 셀린 가족의 크리스마스 먹는 것을 중시하는 프랑스인들에게 크리스마스 만찬은 가장 중요한 식사다. 평소의 식품비 예산을 훌쩍 넘는 최고급 식품 구입을 서슴지 않는다.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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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알에서 나왔다면 오리 틈서 태어난 건 중요치 않다”
안데르센은 부모가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태어났다.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18년 연상이었다. 그들은 안데르센의 생부모가 아닐지도 모른다. 소위 미물(微物)인 곤충이나 동물도 다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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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 파리 입성 … 드골 공항엔 ‘지지지지~’ 울려퍼졌다
한류팬 1000여 명 몰려 8일 저녁(현지시간) 동방신기·샤이니·f(x) 등 한국 아이돌 스타들이 프랑스 파리 드골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 현지 한류 팬 1000여 명이 몰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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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목요문화산책·명화로 읽는 고전] 도레, 도미에, 아헨바흐 그림 속 돈키호테
귀스타브 도레가 제작한 ‘돈 키호테’ 삽화(1863) 25Х35㎝. “영화관에서 나온 관객 중 젊은이들은 여느 때보다 성큼성큼 걸으며 힘 있는 몸짓을 했다. 서부극을 보고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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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브리핑] 브랜드 루이까또즈, 2011 봄여름 컬렉션 공개 外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가 27일 서울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11 봄여름 컬렉션(사진)을 공개했다. 루이까또즈는 이번 여름을 겨냥해 ‘SECRET GARDEN(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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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료관광’ 진료비 지급 … 병원 5곳-국제보험사 오늘 계약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5곳이 29일 국제 의료보험 회사인 MSH 차이나와 진료비 지급 계약을 체결한다. 국제 보험회사와 국내 병원이 이런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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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빈부격차 고발 논란
1 이삭 줍는 여인들(1857),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 작, 캔버스에 유채, 83.8×111.8㎝, 오르세 미술관, 파리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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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style]요 상큼한 가방, 노트북 넣기 딱 좋군
스타일리시한 남자배우 차승원이 얼마 전 한 패션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보기 싫은 남자 스타일로 ‘작은 백을 끼고 다니는 모습’을 꼽았다. 도시락만 한 가방을 손목에 걸고 다니거나 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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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영화 ⑥ 허우 샤오시엔의
이방인들, 센 강과 함께 산책하다 도랑, 불결한 것들이 흘러가는 음산한 곳. 거품을 내면서 하수구의 비밀들을 옮기며 유독한 물결로 집들에 부딪치고 계속 흘러가는 센 강을 진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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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알타보이즈 우리말로 듣는 프랑스 걸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2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문의: 02-501-13772005년 2월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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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의원님들 뜨끔하겠네
네 줄의 의회석을 꽉 채운 35명의 ‘의원님들’. 뽑아준 시민들의 민생고와는 동떨어진 채 자아도취적이고 거만한 모습이다. 그 밑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입법부의 배, 183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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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이 바쁘다, 도쿄의 맛
1. 스시 요리 김포∼하네다 항로가 개통되면서 서울과 도쿄는 일일생활권이 되었다. 서울에서 아침밥을 먹은 뒤 도쿄에 도착해 점심·저녁 식사를 하고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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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달아오른 칸영화제
'환갑'을 맞은 세계 최고 권위의 칸영화제가 후반전으로 접어들었다. 16일 개막한 올 영화제의 장편 경쟁작 22편 가운데 절반 가까이 실체가 드러났다. 21일 현재 가장 호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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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칸을 빛낸 거장 모시고 환갑 잔치 성대하게
해마다 5월이면 전 세계 영화계의 눈과 귀가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에 집중된다. 세계 최고의 영화잔치로 꼽히는 칸영화제 때문이다. 그 칸영화제가 올해 '환갑'(6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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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영화를 잉태하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고흐, ‘초가 지붕의 오두막집’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꿈’에 등장하는 오르세 미술관 모네, ‘파라솔을 든 여인의 산책’드가,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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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책 읽기' 역사 들춰 시대를 읽다
읽는다는 것의 역사 (원제 A History of Reading:In theWest) 로제 샤르티에 외 엮음, 한국마케팅연구소 이종삼 옮김, 742쪽, 3만5000원 같은 책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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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만평과 고양이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1면 머리기사 자리에 만평을 싣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자리에 20년 넘게 만평을 그려 온 시사만화가 장 플랑튀는 거침없는 풍자와 날 선 유머로 또한 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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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깊이 읽기] 발자크의 해학 30
발자크의 해학 30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김창석 옮김, 범우, 684쪽, 2만원 언젠가 단원(檀園)이 그렸다는 춘화집을 본 적이 있다. 버젓이 펼쳐놓고 보기 어려울 만큼 화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