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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극協 야심찬 새무대 "별 헤는밤"공연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는 KBS와 공동으로 민족시인 윤동주 일대기를 다룬『별 헤는 밤』을 6월11~12일 문예회관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여성국극이라면 50년대부터 60년대 중반까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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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大役事
사회주의 국가인 리비아는 국내에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자유스런 나라였다.튀니지와 리비아간에 설치된 검문소의 검문,정치체제에 대한 비판,외국인의 사진촬영에 대한 일부 제한등을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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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약품-功만큼 過도 많은 새로운 물질
매나 독수리가 하늘을 빙빙 날아다니면 어미닭들은 놀라 병아리들을 불러모으고 나머지 닭들은 머리를 구석에 처박고 숨는 광경을 볼 수 없게된지 오래다.닭들을 위협하는 이런 야생조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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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학교종"작사.작곡 金매리 할머니
김매리 여사가 자신의 일평생을 이야기하는 동안 나는 올해 92세된 노부인의 말을 듣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며칠 후 쯤 미지의 생판 낯선 곳으로,또는 정처도 없이,무언가 한번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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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은 한번도 세배만한 넓이의 나라. 그러나 전국토가풀 한포기,나무 한그루 변변 자라지 않는 진회색의 힌두쿠시산맥이 등뼈를 이루고,주변은 半사막이 지평선과 맞닿아 있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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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꽃모종에 인생건 李訓圭 이온종묘社長
이훈규(李訓圭.1957년생)씨는 첨단 생명공학기술 가운데 하나인 조직배양으로 꽃모종을 길러 그것을 화훼(花卉)재배 농가에공급하는 젊은 농부 사장이다. 인터뷰를 끝내고 내가『꽃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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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태국 농촌개발지도 李병연씨
한국국제협력단의 봉사단원으로 태국 람팡사범대학에서 지역개발 분야를 강의하고 있는 이병연(李炳연.30)씨는 장래 「충청도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야심찬 젊은이다. 그는 마음속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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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건축의 寶庫 룩소르
사막의 모래만이 그 풍요를 능가하리라.』호메로스(Homeros)가 『일리아스』에서 노래했던 3천여년전 세계 최대 도시 룩소르(Luxor).이민족 왕조 힉소스(Hyksos)를 축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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兒童-무한한 가능성 지닌 존재
아(兒)는 臼(.숨구멍 신)과 (人)의 결합이다. 지금은 臼을 「절구 구」로 읽지만 아기의 머리가 아직 봉합되지 않은 상태도 뜻했다. 그래서 벌어져 있다. 갓난 아기를 보면 숨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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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신화 「단군왕검」중국연변서 공연
○…어린이 극단 「동쪽나라」는 오는 8월12~18일 건국신화를 다룬 유홍영연출 『단군왕검』을 연변에서 공연키로 했다.극단동쪽나라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전문극단.이 작품에는 국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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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느림" 번역출간
사망 임박설이 나돌고 있는 덩샤오핑(鄧小平)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얘기다.일본측은 자국(自國)과학기술 수준의 상징인 고속철도 신간선에 鄧을 태웠다.동승한 일본측 관계자가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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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완댐서 거진 神殿들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 나에게 안내인은 공사가 한창이던 1964년 당시의 사진을 보여주었다.초대형 기중기를 동원,수십t씩이나 되는 대형 석상 토막을 옮겨짓는 광경이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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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公社 바람직한 발전방향
자동차의 폭발적 보급으로 철도가 도로와 경쟁할 수 있는 교통시설이 된지 오래나 우리나라의 철도운영은 옛날 방식 그대로다. 따라서 경쟁에서 밀리고 기업성은 점차 상실돼 갔다.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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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泗川 성공한어부 黃龍淵.仁壽부자
경남사천군서포면 갯가는 한산하기가 전국에서도 드문 곳이었다. 가랑비가 이따금 뿌리는 봄날,금방 해가 진 다음의 어스름녘 어촌.손님이 하나도 없는 한 횟집의 주모에게 금섬(이름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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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때 잃어버린 산이름 찾는운동 부산서 활발히 전개
일제때 잃어버린 산이름을 찾는 운동이 부산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부산을 가꾸는 모임」(회장 崔海君.소설가)은 부산진구와 서구의 경계에 위치,일제때부터 고원견산(高遠見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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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나무
이 땅에는 산이 많다.옛날에는 산이 나무를 길렀다.근세에 와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이 길러놓은 나무숲을 황폐화시켰다.땔감으로 남벌하고 동족끼리 전쟁을 벌여 포화로 불태워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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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다.일본 학자들도 비슷한 오류(誤謬)를지질러 온 것이다. 옛노래에 나타나는 뜻 모를 구절은 그들도 흔히 북이나 피리의의성음(擬聲音)이라며 제쳐놓고 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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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을 가다
열사의 나라」 바레인이 손짓하고 있다. 한때 「중동의 홍콩」으로 불리던 바레인이 인근 두바이에 그 명성을 뺏긴후 요즘 명예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오일달러보다 효자노릇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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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동국大 역경원장 金月雲 큰스님
광릉(光陵)에는 세조(世祖)이유(李.1417~1468)가 묻혀 있다.그는 권력에 미쳐 조카를 위협해 왕위를 빼앗고는 급기야 폐위된 조카를 죽였다.그러나 정권을 잡은 다음에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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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연하담씨의 하롱바이 탐방기
우기라고는 하나 무척 더운 날이었다. 지난해 7월 어느날.방콕에서 베트남 항공을 이용해 하노이공항에 도착했다.태국 북부 치앙라이 고산족 마을을 답사하고 난뒤 연전에 일본에서 개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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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용산특매장 "청풍 메주아줌마"들
용산 전자상가,이 일대의 변천사를 잘 아는 사람들 가운데는 바로 이곳이 농업생산품의 서울 도심 판매근거지를 행정 권력이 무자비하게 박탈한 매우 한국적인 농업 괄시의 현장이라고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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諜報戰시대의 우리 安企部
존 르카레는 냉전시대의 미소(美蘇)스파이전을 가장 재미있고 문학성 높게 구성한 작가다.그의 대표작 『추운 지방에서 온 스파이』는 영화로 되어 베를린장벽을 둘러싼 미소간의 불꽃 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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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우루쥔 몽골대사
뻬렌레인 우루쥔루훈데브씨.자기 이름이 너무 길다면서 그냥 우루쥔으로 줄여 통용한다고 설명한다.뻬렌레인은 姓이 아니라 다만그의 부친의 이름일 따름이라는 말도 곁들여 붙인다.그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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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개편 찬반론
**先지방선거 올해 최대의 정치이슈는 6월27일에 지방자치단체장을 직접 선출하는 일이다.91년에 두 번으로 나눠 기초및 광역의회를 구성한 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당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