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소문 포럼] 앉아서 죽나, 서서 죽나
고현곤편집국장 대리1997년 11월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우국지사(憂國之士)가 속출했다. ‘일찌감치 위기를 경고했는데, 내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아 이 지경이 됐다’는 게 이들의 주
-
어미돼지 기록 35% 확보 … 데이터로 농·축산물 값 잡는다
외산 제품을 대체할 국산‘모돈(어미돼지) 자동 급이기’를 내놓은 박흔동 이지팜 대표. 어미돼지의 성장 단계와 체중에 따라 사료량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이지팜 시설 장비는 회사가 구
-
[김대식의 'Big Questions'] ‘유산적 문제’와 불평등이 미래 민주주의 최대 위협
“그대는 우리의 인내력을 얼마나 시험할 것인가? 우리를 조롱하는 그대의 광기는 얼마나 더 오래 갈 것인가? 그대의 끝없는 뻔뻔스러움은 언제야 끝날 것인가?” 먼 훗날 소와 염소가
-
[Biz Report] 대전 연구단지 특허 활용 … 한국판 ‘실리콘밸리’ 키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둘러보던 박근혜 대통령이 ‘셀카봉’을 들고 혁신센터 내 청년 창업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청와대사진기자단 크레모텍은 스마트폰용 프로젝터를 만드는
-
SK식 창조경제…한국판 '실리콘 밸리'키운다
크레모텍은 스마트폰용 프로젝터를 만드는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이다. 삼성전자 출신인 이 회사 김성수 대표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용 프로젝터를 상용화해 대한민국 10대
-
[책 속으로] 디지털 혁명, 승자독식 막으려면 …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기능과 지식이 평범한 노동자에겐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사진 청림출판] 제2의 기계시대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
예금도 대출도 '위안화 좋아 좋아'
금융시장에서 ‘중국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예금과 대출, 투자를 망라한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에서 외국통화로 예금한 액수는 올 9월 636억8000만 달러(
-
[사설] 구조적인 세수 부족 … 증세 말고 답이 있나
올해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또 불명예스러운 신기록을 세우는 장면을 볼 게 분명하다. 바로 세수 부족액이다. 지금까지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8조6000억원이 최고였다. 지난
-
"한은 경제지표 전망 가장 부정확" 질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저희가 봤던 3.8%에 못 미치지 않을까 한다”며 “3%대 중반이 되지 않을까
-
[커버스토리] 손목 위 기후 변화 시계는 멸종할 것인가
스마트워치의 등장으로 시계산업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손목시계의 종말’이라는 극단적 예측까지 내놓습니다. 부자들 전유물인 초고가(超高價)시계
-
[커버스토리] 시계, 진화와 종말사이 ② 진격의 스마트 워치 … 중저가 시계 몰락 불러오나
영국 교육학자 켄 로빈슨 경이 2010년 테드(TED) 강연을 하다 갑자기 “25세 이상은 손을 한번 들어보라”고 했다. 관중들이 들었던 손을 내리자 그는 “지금 손목시계 찬 사람
-
서해 가로림만(灣) 조력발전소 백지화
서해 가로림만(灣)에서 추진되던 조력발전소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환경부는 6일 "충남 가로림만 조력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제출된 환경영향평가서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돼
-
[백가쟁명:임대희] 중국의 피트니스 센터
1990년대 초에 무석(無錫)이라는 도시에서 아침에 잠이 깨어 숙소의 창문을 열어보면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도로를 가득이 매우고 있던 자전거들이 신호등이 바뀌자 한꺼번에 나아
-
[이철호의 시시각각] 북 실세 인천 상륙작전 근사했다
이철호수석논설위원필자는 ‘공산당이 싫어요’의 세대다. 그렇게 교육받았으며, 북한 역시 50여 년간 단 한 번도 불길한 예감을 배신한 적이 없다. 경험법칙상 북한에 대해 유일하게 예
-
“담뱃값 인상, 청소년 흡연율 떨어뜨리는 데 중요”
내년부터 담뱃값이 2000원 오를 전망이다.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그 효과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금연정책이 실효성은 없으면서 세수만 늘린다는 지적도 있다. 하
-
[J Report] '수퍼 달러' 의 역습 … 요동치는 환율·유가·금리
‘수퍼 달러’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지고, 환율·금리·유가 등 3대 가격변수도 요동치고 있다. 금리는 떨어지고 국제 유가
-
앞뒤 바뀐 방통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지상파 편향적인 광고 정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연구 용역 및 이해당사자 의견수렴→결과 검토→정책 결정 → 공청회→입법’이란 통상적
-
[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김정은 위원장 한달째 두문불출 … 불 붙은 대북 첩보전쟁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두문불출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건강 이상설’ 정도로 간주됐죠. 마지막 공개활동(3일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직전 양쪽 다
-
어느 병원 갈까? 어디서 개업할까? 궁금증 속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맞춤형 병원찾기 서비스 앱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가 차곡차곡 쌓아둔 각종 빅데이터는 국민 개개인 삶의 질
-
LH도 깡통전세 피해…전세 보증금 떼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 보증금을 떼이는 이른바 ‘깡통 전세’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부채비율 400%가 넘는 LH가 돈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과 함께
-
[서소문 포럼] 박근혜 개혁에 필요한 유시민의 경험
전영기논설위원 공무원연금 개혁을 둘러싼 소란을 보면서 2006~2007년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성공시켰던 국민연금 개혁이 생각났습니다. 연금 개혁은 궁극적으로 ‘정책의 문제’가
-
[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피케티 답하다
저서 『21세기 자본』으로 “마르크스보다 크다”(Bigger than Marx)는 평가까지 받은 토마 피케티(사진) 파리경제대 교수와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중앙일보에서
-
[궁금한 화요일] 정보 홍수 시대 뜨는 직업
‘생각하는 컴퓨터’ 왓슨을 개발한 미국 IBM 연구소. 수학·철학·문학 등 다양한 배경의 ‘빅데이터 큐레이터’들이 모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 IBM] “내다버릴 데이터는
-
대학총장 때 위법 드러나 … 송광용 석달 만에 사퇴
송광용 송광용(61)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돌연 사퇴했다. 과거 서울교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했던 업무에서 위법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