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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문학 시장」의 전망
70년대에 들어선 이래 한국 문학에 있어서 가장 커다란 문제로 부각된 것은 문학이 상품화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문학을 행하는 사람이나 받아들이는 사람이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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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말로|막심·고리키|미 공개작 출간으로|풍성해진 파리 문단
「프랑스」의 가을문단은 2권의 기념비적인 저작이 동시에 출판, 현대문학의 의의를 되새겨 주고 있다. 「앙드레·말로」의 『초자연』과 「막심·고리키」의 『때아닌 생각들』등 이미 작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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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외설의 한계|뚜렷한 선긋기 어렵다
순수문학 작품 속에서 성문제를 다룰 경우 그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하는 문제가 최근 문단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염재만씨의 소설 『반노』가 69년 외설 혐의로 기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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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은 뒷전, 인신 공격 난무-연극계
최근 연극계에는 평론가와 제작자·작가들이 어울려 인신공격을 포함한 극단적인 대화만을 주고받는 원색적인 논쟁이 만연, 한국 연극의 비평 부재·반박 부재 현상을 또 한번 드러내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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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자연주의 문학은 작품보다 이론이 앞섰다|서지학자 백순진씨, 통설 뒤엎는 새 주장
『한국 문학에 있어서의 자연주의는 이론이 등장하기 전에 작품이 먼저 발표되었으며 최초의 자연주의 문학론은 1922년 염상섭이 발표한 「개성과 예술」이었다』는 문학 이론상의 통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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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선사상은 내 연극의 골격|방한중인 프랑스 극작가「이오네스코」
『동양의 넓고 깊은 정신적 문화는「유럽」보다 몇 세기나 앞서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인간에게는 어떤 것보다 지혜가 중요하다. 이 사실을 잊지 않는 민족은 훌륭한 민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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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이성교|장윤익
이=이달에 발표된 시들의 특색을 보면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첫째 사실적인 시, 둘째 관념적이고 환상적인 시, 세째는 일상의 기쁨을 노래한 시들이지요. 첫째의 경우는 수다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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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가 높은『앙드레·말로』의 유작
시들의 변모와 죽음에 열광했던「앙드레·말로」의 유작『불안한 인간과 문학』이 지난 2월 초순 발간되었다.「말로」가 생전에 상상적 미술관에 대한 탐구서를 내놓았다면 그가 일생에 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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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바람과 함께…』찬미 소설 여주인공처럼 거만 떨어
모택동의 처 강청은 미국남북전쟁을 그린「마거리트·미첼」의 소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찬미자였으며 그녀는 이 영화의 주인공「스칼렛·오하라」와 같이 거만하고 자만심이 강한 광신자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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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선보이는 한국연극 「태」·「하멸 태자」
동낭 「레퍼터리」극단은 오는 3월9일부터 5월30일까지의 세계순회연극공연(중앙일보· 동양방송 및 국제극예술협회 미국본부공동주관· 미「록펠러」재단후원)길에 오른다. 공연작품은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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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유리된 작가들의 새시도 자칫하면 관념놀음에 빠질 우려
이=작가가 그의 작품을 통하여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을 때 독자들은 특히 그 작품을 날카롭게 주시하게 됩니다.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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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에 몰아친 「비평논쟁」
전에 없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연극계에 느닷없이 비평논쟁이 휘몰아쳐 주목을 끌고 있다. 논쟁의 불씨는 「한국연극」(연극협회발행·대표 이진순)9월호에 실린 극작가 이근삼(서강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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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찬사와 비판이 엇갈린 이 장편영화 『1900』
지난72년 『파리의 마지막 「탱고」』를 만들어 영화혁명을 일으킨 「이탈리아」의 젊은 감독 「베르나르도·베르톨루치」가 『1900』이란 무려 3백20분 짜리 영화를 만들어 다시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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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시냐프스키 저 합창소리
65년 「모스크바」의 「고리키·인스티튜트」비평교수로 재직중 서방에서 책을 출판했다는 죄로 피원, 7년의 중노동형을 받았던 「안드에이·시냐프스키」의 서한집 『합창소리』(A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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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빛...색채
1912년 「커네티커트」주에서 출생, 무성영화의 「피아니스트」로, 조명기사로, 인형극 미술제작가로 일하다 23살 때 무용을 시작, 오늘날 현대무용의 개척자로 각광받는「니콜라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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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 풍성할 '76년 예총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총합체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산하 10개 협회는 각기 7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보람찬 새해에의 첫발을 내디디고 있다. 10개 협회 중 문인협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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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송상일-「한국적인 것」의 순환적 이해-문학에 있어서의 한 방법
「한국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전통 문화의 구제를 위해서 소박하면서도 가장 근본적인 물음이다. 누가 만일 일정한 대상을 두고 「한국적」이라고 부른다면 「적」이라는 한정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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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활약하는 한국 화가들
【파리=주섭일 특파원】「파리」에서 활약 중인 한국 화가들은 다채로운 결실을 맺고 75년의 막을 내린다. 4일부터 한달 동안 「자크·마솔」화랑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는 김인중 신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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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
대중매체에 의한 오악·예술을 두고 작금에 상당히 날카로운 비판이 일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국민 생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 가는 TV를 위시한 방송 매체가 상업주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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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단에 「리얼리즘」복고풍
지난 수년동안 미국의 미술계를 지배해 오던 「모던·아트」의 열풍이 한물가자 최근엔 「리얼리즘」이 다시 미 화랑가를 휩쓸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미국의 미술애호가들이 유명한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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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를 방영
KBS-TV는 29일로 『명작의 고향』을 끝맺고 오는 10월6일부터 문화예술계의 소식을 알리고 문예비평을 곁들인 『문예75』를 방영한다. 『명작의 고향』은 73년 4월에 신설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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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없이 폭만 넓어진 작품경향
대담 김윤식 이청준 한때 거세게 휘몰아쳤던 문인협회의 이사장 선거열풍은 우리나라 문학에 있어서 「문단」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가를 보여주었다. 「광복30년」의 의미가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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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이성으로 여과한 작가|탄생 백주 맞아 본「토마스·만」의 예술정신|장남준
6월6일은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토마스·만」이 탄생한지 1백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가 어떠한 예술정신의 소유자였으며 그러한 예술정신이 어떤 작품을 남기게 했는가「뮌헨」대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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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영화작가「그룹」서「세미나」
현대영화작가「그룹」(대표간사 이영일)은 25일 하오 프랑스문화관에서『오늘의 세계영화조류』라는 제목의「세미나」를 열었다. 이날「세미나」에는 미국에서 활약하다가 최근 귀국한 홍의봉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