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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비교문학회의 삼가기
지난 8월 20∼24일에 걸쳐 제9차 국제비교문학의회가「오스트리아」의「인스브루크」에서「르네·웰렉」「한스·R·야유스」「베토너·프리드리히·사이들러」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비롯하여 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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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트인 지방동인지 활동
문예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전국 14개 문학동인회에 각각 30만원씩의 동인지발간 지원금을 지급키로했다. 이것은 지금까지 문예지나 개인작품집(시집·소설집)에만 국한되던 문예진흥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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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이번의 월평과 관련하여 필자는 최근에 드물게 많은 재미있는 시들을 읽을 기회를 가졌다. 이 가운데에는 20년에 가까운 작품생활을 통해 꾸준히 그의 시인세계를 구축해온 황동규·이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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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극작가 「올비씨」
『왜 희곡을 쓰냐구요? 나는 극작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극작가가 되었을 뿐이빈다.』 「올비 자작연출무대」의 서울공연을 위해 내한한 자신의 극단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미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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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표현으로「오늘의 인간」을 그려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에드워드·올비」와 그의 연극「그룹」이 한·미·일연극교류계획에 따라 내한, 6월1∼3일 국립극장소극장에서『「을비」자작연출무대』를 마련한다. 「올비」의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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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로 가는 야심작들 각축
10일 개막한 79년도 칸 영화제는 70년대의 침체성을 극복하려는 프랑스의 『80년 세대』로 불리는 신세대의 등장과 미국의 프랑시스·F·코폴라 감독의 신작 『아포카리프스·나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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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작가 최인훈씨
자신의 희곡『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가 미「브록포트」대학 연극과학생들에 의해 공연되는 것을 직접 보고 최근 돌아온 작가최인훈씨는『원자자로서 매우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공연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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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의 오늘
봄의 화신과함께 1979년의 새미술「시즌」이 서서히 개막되었다. 지난해에 한국미술의 새변경을 열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창설된 중앙미술 대전도 그 두번째 제전의 개최를 서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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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음대 이강숙교수의 음악미학
음악·미술등의 예술행위를 해석하고 비평하는데 있어서 그 예술이 태어나서 성장하기까지 사회환경과 어떤 연관을 맺는가 따져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서울대 음대 이강숙교수(작곡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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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와지는 「시와 독서」
한동안 뜸했던 시집출판이 새봄을 맞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3월들어 시전문 월간지「심상」사는 10권의 신인급 시집을 한목에 발간할 예정(6권은 기간)이며 「문학예술사」에서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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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벗어나려 애쓴흔적 뚜렷"
신춘문예당선작품들을 읽어 보면 은연중 하나의 도식성이 드러난다. 가령 예리한 현실인식, 첨예한 감각을 통한 기법의 새로움같은 것이 그것인데 긍정적으로 보자면 이것은 새로운 목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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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파리」에 한국미술전시회 잦아
79년을 맞는 연말연시에 한국미술이 「파리」의 여러 곳에서 전시되고있어「파리」화단의 주목을 끌었다. 재미화가 백남준의 이른바 「비디오」 예술은 지난봄 「풍피두·센터」에서 정보화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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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의 문화계
1978년을 마무리지으면서 지난 한해의 문화에 관한 수지명세서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뭣보다도 먼저 신축세종문화회관에서 「유진·오먼디」 지휘로 「뉴욕·필하머니」의 연주를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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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중국 역사 박물관 소장|한∼청대의 3백60점 전시
자유중국 국립 역사 박물관 소장품을 보여주는 중국 역대 서화전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금년엔 한중 예술 연합회와 경향신문 공동 주최로 4∼13일 세종 문화 회관 전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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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상업화는 비극 잉태한 희극"
이른바 「초년대작가」들의 소설이 널리 읽히고 많이 팔리면서 문학의 상업학 현상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최근 출간된 문화평론가 최광렬씨의 저서『쟁이들의 환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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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는 작가의 시녀가 아니다
필자의 저서 『쟁이들의 환상과 세계』에 관한 작가 조선작씨의 반박 (중앙일보 6월19일자, 일부 지방 20일자)을 읽고 문득 우리 나라 젊은 인기 작가의 비평이나 비평가에 대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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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쓴 『말로의 사생활』 출간
『「부로뉴」 숲의 「마로니에」』-행동주의 문학의 작가 「앙드레·말로」 생전의 사생활이 조카 「알랭·말로」에 의해 출판되었다. 「말로」는 「클라라」와의 첫 결혼에서 딸「플로랑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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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구는 비평이 아니다|최광렬씨의 평론을 반박한다|조선작
이 짧은 글은 어떤 특정한 사람의 글에 대한 반론 내지는 반박문으로 쓰여진 것이 아님을 우선 명백히 한다. 이 말은 설사 이 글을 읽고 누군가 반론을 제기한다 하더라도 나는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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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244)|제58화 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비사|50년대"문예"지 전후|한연호⑦|평론『문학과 사상』
이 무렵 어느 사이엔가 나는 시에서 평론 쪽으로 나도 모르게 그 방향을 옮기고 있었다. 내가 시를 처음 발표한 것은 중학교 다닐 때의 학생난 이었지만 기성의 대우를 받고 시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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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활동
모처럼 활발해졌던 소극장 활동이 여러가지 법규상의 제약 때문에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직면해 연극을 애호하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여러 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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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무엇이 한국적인가…
이=우리가 흔히 「한국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국제적」이란 말과 상대적인 것이면서 서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금년에 와서 정신적으로나 표현양식으로나 우리 문화의 패턴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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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극
내년의 신 연극 70돌을 앞두고 77년은 서울에서만 연극 관객이 30만명이 몰려 연극 사상 최다 관객 동원을 기록한 한해였다. 한국 연극 협회 통계에 따르면 공연 작품 수는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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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김=한해를 마무리짓는 뜻에서인지 이 달의 문단은 매우 풍성하군요. 중편도 많고 역작도 많았읍니다. 구=근래에 감방 생활에 관한 소설들이 성행했는데 이것도 우리 시대 문학의 한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