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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머치’ 랑랑이 달라졌다…“결혼 뒤 땅에 발 디딘 느낌”
피아니스트 랑랑(왼쪽)과 아내 지나 앨리스. 내년에는 LA필하모닉과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를 부부가 함께 녹음한다. 장진영 기자 “표현은 과장됐고, 감상적이다. 그는 그동안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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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머치’ 랑랑이 달라졌다 …“결혼, 아이 낳고 다른 레벨에 온듯”
피아니스트 랑랑(오른쪽)과 아내 지나 앨리스. 내년에는 LA필하모닉과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를 부부가 함께 녹음한다. 장진영 기자 “표현은 과장됐고, 감상적이다. 그는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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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쥐스킨트의 단편 ‘깊이에의 강요’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꽤 오래전, 자신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접하고 고민에 빠진 후배 작곡가가 있었다. 나라고 별반 나을 것 없었기에 어쭙잖은 위로 대신 독일 작가 파트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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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참여 모두 비판했던 한국문학의 우상파괴자
1974년 전쟁소설 『25시』로 유명한 루마니아 작가 비르질 게오르규의 내한 당시. 왼쪽이 이어령 선생. [중앙포토] 한국문학의 우상파괴자 – 비평가 이어령 이어령(李御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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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지성 떠나다…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별세, 향년 88세
2020년 2월 이어령 선생의 모습.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산다는 게 뭔가. 내 이야기 하나 보태고 가는 것이 아닌가.” 2년 전 이어령 선생이 남긴 말이다. 평생을 바쳐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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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기획자,예술감독 뭉친다...한국예술기획자협회 19일 출범
지역 비엔날레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중앙포토] 미술, 음악, 무용, 영상, 미디어 아트 부문 예술기획자와 예술감독의 독립성과 전문성 등을 보호하기 위한 한국예술기획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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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2022 한국현대문화포럼 신춘문예 공모 5개 부문 6명 당선작 발표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회장 김장운)이 올해 처음으로 시와 동시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 ‘작가의도’와 ‘작품줄거리’를 추가한 이번 [제5회 2022 한국현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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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봉쇄로 벨기에서 15일 고립…죽겠다 싶어 혼자 영화 찍었죠”
배우 유태오가 셀프 다큐멘터리 ‘로그 인 벨지움’으로 감독 데뷔했다. [사진 엣나인 필름] 코로나19 확산 초기,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갑작스러운 팬데믹 봉쇄에 갇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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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 "5년 전만 해도 잘 안되는 게 '팔자'려니 했는데..."
영화 '로그 인 벨지움'에서 유태오가 지난해 봄 벨기에 호텔에서 고립된 당시 직접 촬영한 장면. [사진 엣나인필름] 코로나19 확산 초기,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갑작스러운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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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에듀] 미술 수행평가, 초등부터 준비하라
중학교 수행평가에서 의외의 복병이 미술 교과다. 초등 시절 국·영·수 주요 교과에 가려 신경 쓰지 않았던 미술 수행평가의 까다로운 실기와 이론에 당황하는 중학생이 적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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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백인은 ‘백인에 희생된 흑인’ 그릴 자격 없나
━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올바름 데이나 셧츠의 그림 ‘열린 관’이 2017년 휘트니 비엔날레에 전시된 모습. [AP=연합뉴스]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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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웹툰 속 혐오, 플랫폼 책임은 어디까지?
팩플레터 27호, 2020.10.27. Today's Topic 웹툰 속 혐오, 플랫폼 책임은? 팩플레터 27호 안녕하세요. 미래를 검증하는 팩플레터입니다.웹툰 많이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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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랑스뽀이’ 이일, 안주 안 먹고 와인 즐겨 영양실조도
━ 예술가의 한끼 이일은 한국에선 국산 와인을 즐겨 마셨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자택 서재. [사진 이일 유족] 1959년 일본인 청년 나카하라 유스케(中原佑介·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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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리를 깔아줄 뿐, 그림은 절로 완성된다" 화가 최울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최울가 작가 개인전 전시장 전경. [사진 가나아트] "그림이 재미있어야죠. 다들 압박감 받으며 살고 있는데 그림까지 마음을 짓눌러서야 되겠어요? 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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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장미희와 갔던 LA 잡화점, 30년 전 화투 열목의 추억”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2〉 음악·미술의 뿌리 백남준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와 조영남씨. 2008년 용인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백남준 2주기 추모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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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켄타우로스 가족' : 프로이트 만난 달리, 고전주의 지향…스릴러 영화 미술도
━ [영감의 원천] 이건희컬렉션 ‘켄타우로스 가족’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중 하나인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1940). [사진 국립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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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클래식·트로트 동시에 빠져 ‘잡탕 가수’ 될 수밖에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2〉 음악·미술의 뿌리 백남준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와 조영남씨. 2008년 용인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백남준 2주기 추모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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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부고기사 읽고 싶어 죽은 척, 괴짜 음악가의 첼로 협주곡
클래식 음악 역사상 유명한 괴짜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프리드리히 굴다(오른쪽)와 그가 1980년 작곡한 첼로 협주곡을 한국 최초로 녹음한 첼리스트 김민지. [사진 스테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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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뒤 옷 발가벗고 "자유!"…괴짜 피아니스트의 괴짜 음악
프리드리히 굴다의 첼로 협주곡을 굴다가 지휘하고 첼리스트 하인리히 쉬프가 협연한 장면. [유튜브 캡처] 첼로가 짧고 격정적으로 음악을 시작한다. 이어서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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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NFT는 사기꾼"
[호크니 수영장의 두 인물 그림 캡처] 지난달 비플(Beeple)의 디지털 아트워크 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6,930만 달러에 판매됐다. 가격만 놓고 보면 비플은 제프 쿤스(J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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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을 연모한 ‘엘리트 기생’ 자야, 시처럼 슴슴한 밥상 즐겨
━ 예술가의 한끼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백석의 시 ‘국수’ 중에서) 시 한 줄로 오감을 깨워 지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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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건조대·블라인드·놋쇠방울이 ‘기묘한’ 예술품으로
━ [아티스트 라운지] 미술가 양혜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내 서울 박스에 설치된 작품 ‘침묵의 저장고-클릭된 속심’안에 선 양혜규 작가. 김현동 기자 최근 투애니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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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예술적 표현의 합리성과 완결성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파·라·도, 이렇게 세 개의 음으로 이루어진 화음이 고요히 울린다. 그리고 단 하나의 음 ‘솔’이 그 뒤를 따른다.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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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딘스키, 잡지 편집 경험이 추상화 ‘밑그림’ 됐다
━ 바우하우스 이야기 〈44〉 어느 정치인이 포털 사이트의 기사 편집을 문제 삼아 관련자에게 ‘들어오라’고 하는 문자가 공개되어 난리가 났다. 포털 사이트 측은 “뉴스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