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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인문·사회 外
◆러시아가 뛴다(백주현 지음, 경진문화사, 224쪽, 1만2000원)=현재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에서 정무참사관으로 있는 저자가 바라보는 러시아의 오늘. 오랜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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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천국, 아스펜
▶ 아스펜 음악제의 주무대인 베네딕트 뮤직 텐트에서 7일 바이올리니스트 초량린과 함께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하는 세종솔로이스츠. [아스펜 음악제 사무국 제공]▶ 스키 슬로프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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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 그려낸 두 거장의 숨결
▶ 장욱진이 말년에 머물던 용인 마북리 화실에서 단순함의 극치로 ‘붓장난’하듯 그림 먹그림.▶ 쪼그려앉은 사내들의 옆 모습에서 한국 서민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박수근의 65년작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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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문화] 합창 붐 이는 프랑스
▶ 머리 희끗희끗한 중년층이 주축인 아마추어 합창단 ‘아코르’ 회원들이 노래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10시 파리 남부 외곽도시 클라마르의 음악예술학교 연습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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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산뜻한 즐거움 준 '문화올림픽'
1997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는 격년으로 국제음악제가 열리고 있다. 동양음악을 주제로 하는 '샤르크 타로날라리(sharq taronalari)' 페스티벌이다. 고색창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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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돈] 3. 미술 : 그들만의 천국
▶ 알맞은 미술품값 결정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는 것은 경매다. ㈜서울옥션이 지난달 29일 실시한 제86회 정기경매에서 박수근의 작품이 응찰을 받고 있다. '미술(美術)산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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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책사랑] “희귀한 그림·사진 … 눈이 즐거운 책 모았어요”
김호근(61·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씨가 서울 인사동에 낸 책가게 이름은 북스(VOOK’S)다. 북스(BOOK’S)가 아니다. 그에게 책은 읽기보다 보는 것이다. 활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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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투우 아듀!" 의회서 금지 결의
▶ 스페인 동북부 팜플로나에서 열린 투우 도중 투우사가 소뿔에 받혀 넘어지고 있다. [팜플로나 AP=연합]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지방의회가 투우를 금지시키기로 결의했다.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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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석에서] 1, 2층 대부분이 35만원 짜리라니
2월 28~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천1백60석) 재개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오자와 세이지) 내한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제대로 매겨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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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지니스] 외국기업 "불황때 문화마케팅 더 힘껏"
#1. 지난 9일까지 40여일간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에르메스코리아 미술상'전시회는 국내 화단과 미술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프랑스 고급 패션업체 에르메스의 한국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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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ife] WINE 전문가가 추천한 서울 시내 10곳
낙엽이 뒹구는 계절엔 농익은 와인이 어울린다. 와인은 한 모금에 후끈 달아오르는 고농도 알코올이 아니다. 한꺼번에 벌컥 들이마시는 청량음료도 아니다. 한 모금 한 모금 천천히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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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객석] 멘델스존 선율에 푹 ~
지난 1일 오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로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카펠마이스터(예술감독) 허버트 블롬슈테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멘델스존 로비' 명명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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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거리' 조성해 관광객 발길 끈다
40계단 거리, 남도음식 거리, 걷고싶은 거리…. 지자체마다 ‘테마거리’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자연경관만으론 관광객을 끌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도심 내부의 관광자원 개발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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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국제소싸움 15일 개막
‘2003 청도 국제 소싸움대회’의 막이 오른다. 15일부터 23일까지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변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소싸움대회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싸움소 1백36마리가 출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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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새
"우리나라는 전국토가 박물관이다. " 유홍준(兪弘濬·명지대)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첫머리에 쓴 호언장담은 그리 과장되지 않았다. 수천년 옹기종기 살아온 흔적이 전국 어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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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家와 대화 '심미안' 활짝
금요일에 주말을 맞게 된 직장인이 늘면서 길어진 휴일을 생산적인 자기 계발에 쓰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문화 현장을 찾아 감상은 물론, 공부까지 겸하는 알뜰파들이 전시장과 공연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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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공연장·음반업계 월드컵이 밉다 미워
한국 팀의 선전으로 온나라가 월드컵 축제 분위기에 취해 있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일과시간에도 여가시간에도 국민의 눈과 귀는 온통 축구에 쏠린 모습이다. 반면 영화·대중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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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축구' 돌풍
축구의 발상지는 영국이 정설이다. 축구의 영어 'soccer'에서 'soc'는 '룰에 따라 함께 한다'(in association)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19세기 중반 영국 공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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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수 세종문화회관에 '청소년홀' 생겼으면
빈 뵈젠도르퍼 거리에 있는 빈 음악협회홀(무지크페어라인)은 1870년 개관 이후 음향이 좋기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공연장이다. 빈을 방문하는 전세계의 음악애호가들은 물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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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선 안가르쳐주는 '진짜노래' 가요는 삶
가수 김연자(43)씨가 다음달 북한을 방문해 공연한다. 지난해 4월 이미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 북한에서 단독공연을 한 그다. 왜 김연자씨일까. '지도자 동지'가 "패티김·이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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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대구 아트페어' 월드컵 기간에 열려
대구 예술계가 월드컵 열기를 '2002 대구 아트페어(Art Fair)'로 이어간다. 대구 아트엑스포 2002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재명)는 12일 오후 5시 대구 파크호텔에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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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음악 진수 보여준 추초 발데스
쿠바 음악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지난 2월 노장 재즈뮤지션들로 구성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 내한무대를 가진데 이어지난달 31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재즈피아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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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내 마음속의 한일 갈등
유대인은 유달리 음악을 사랑하는 민족으로 지난 한 세기 동안 세계적인 연주가와 지휘자를 많이 배출했다. 루빈스타인, 아이작 스턴, 아슈케나지, 또 지난 7월 7일 이스라엘 연례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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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서 세계 유명작가와 만남의 자리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 호반에 위치한 하버프론트센터. 토론토시는 항구가 번창하던 시절 대형 화물창고로 쓰였던 이 곳을 개조해 1970년부터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