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와 돈] 1. 문화의 경쟁력은 '곳간'에서 나온다
두만강만 넘어서면 곧장 연결되는 곳. 러시아 동쪽 끝 연해주의 중심도시 블라디보스토크. 지난 8일 이곳의 밤 하늘엔 한국에서 온 가수 서태지(33)의 가녀리면서도 폭발할 듯한 노
-
라이벌 베를린필 - 빈필. 2005년 첫 합동공연
▶ 서로 세계 최고의 교행악단으로 자부하는 빈 필히모닉(사진위)과 베를린 필하모닉. 1984년 6월, 잘츠부르크 음악제 예술감독을 28년째 맡고 있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이 음
-
[이웃 문화] 러시아선 틈나면 "공연장으로"
▶ 지난달 28일 모스크바 중심가 볼쇼이 극장 앞에서 관람객들이 발레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모스크바=유철종 특파원] 지난달 28일 오후 6시30분쯤 모스크바 시내 중
-
북한에 울려 퍼진 우리의 창극
북한에도 판소리와 창극이 있을까? 50여 년의 남북한 단절로 인하여 북한에는 '서도소리'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판소리를 기본으로 한 창극은 사라진 지 오래다. 지난 2
-
동백섬에 800평 규모 정상회의장 건립
▶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左)과 조길우 시의장(右)이 26일 오후 APEC 회의 유치를 축하하며 시청 로비에서 APEC기를 흔들고 있다. [송봉근 기자]▶ 2차 정상회의장이 건
-
[사람 사람] 발레리나 김지영씨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는 김지영(26)씨가 최근 국내에서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중이다. 이달 초 소리소문없이 입국한 金씨는 지난 3일 서울 상계동 을지병원에서 오른쪽
-
[이웃 문화] 흑인 연극 부활 '시험 무대'
'케니 레온, 그가 과연 침체의 늪에 빠진 흑인 연극계를 되살릴 것인가.' 연극과 뮤지컬의 거리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가 48세의 한 흑인 연출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레온은
-
클래식, 신나는 라틴 음악 만나다
▶ 왼쪽부터 엘리어 루이스, 팀 한, 킬리언 포스터, 토비아스 포스터, 알렉시스 에레라 에스테베스. 지금은 일부 멤버의 사망으로 활동이 뜸해졌지만 얼마 전만 해도 월드뮤직의 화두는
-
[무대는 아름다워] 공연계 몰리는 괴자금 건전한 밑거름 됐으면
최근 CJ와 CJ엔터테인먼트가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플레너스를 인수했다. 이 결과 플레너스와 합병했던 영화 제작.배급사인 시네마 서비스가 분리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앞
-
[사람 사람] 볼쇼이 발레단의 유일한 한국인 배주윤씨
"발레의 본고장에서 10년 넘게 갈고 닦은 실력을 모국의 팬들께 보여주고 싶습니다." 오는 21일부터 한국 공연을 갖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유일한 한국인 발레리나 배주윤(27
-
[APEC 개최지 결정 임박] '부산 유치' 民·官 합동 막바지 총력
▶ 지난달 14일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열린 ‘2005 APEC유치다짐 시민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APEC깃발을 흔들며 행진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2005 APEC(아시
-
'백조들의 화려한 군무' 볼쇼이 발레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터 왕자. 그러나 이들의 애틋한 사랑은 악마의 방해로 반전을 거듭하게 됩니다. 200여년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
-
[문화캘린더] 같은 곳에서 자란 이들의 앙상블
파리음악원 졸업생들이 모여 창단한 파리 오케스트라(1958~)와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동문들이 결성한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1908~)는 각기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대표하
-
"볼쇼이 생명력은 끝없는 실험정신"
▶ 한국인으로는 처음이자 유일한 볼쇼이 발레단의 정식 단원인 배주윤씨가 내한 공연에 함께 온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KT&G가 후원하는 볼쇼이 발레 내한 공연이 오는 21~24일
-
볼쇼이는 최고수 춤꾼들, 200년 전통 계승
볼쇼이 극장의 꽃은 역시 발레단이다. 220여 명으로 구성된 볼쇼이 발레 단원들은 대부분이 모스크바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최고 수준의 춤꾼들이다. 발레
-
[구름의 역사] 41. 신천지
▶ 필자가 기사로 소개했던 영화 ‘피아골’의 한 장면. 극장 단성사(團成社)의 김인득(金仁得)사장이 영화 관람권을 네댓장씩 보내주었다. 영화 구경도 아무나 하는 시대가 아니었다.
-
[행복한 책읽기] 삐딱이가 세상을 바꾼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진리도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그러하지 않았는가. 그런 의미에서 아웃사이더들의 일탈적 상상
-
[행복한 책읽기] 삐딱이가 세상을 바꾼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진리도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그러하지 않았는가. 그런 의미에서 아웃사이더들의 일탈적 상상
-
'에로이카' 첫 내한 공연
▶ 어릴 적 동네 친구로 출발해 긴밀한 앙상블을 자랑하는 에로이카 트리오. 피아노 3중주 하면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 신사 3명이 떠오른다.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81)가 아
-
폐차장 골목서 싹튼 민간 프로합창단 '서울모테트'
인구 520만명에 400여개의 아마추어 합창단이 활동 중인 핀란드는 '합창의 나라'로 불린다. 그럼에도 단원 모두가 생활비 전액을 보장받는 단체는 핀란드 국립오페라 합창단뿐이다.
-
"숲속서 그림·음악 감상해요"
봄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터널을 이루는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 옆 종남산의 숲속에 이색적인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지난 20일 문을 연 '오스 아트홀'. 호수를 낀 아름다운 풍광
-
[방송] "문화 갈증 시원하게 풀어드려요"
"매일 속도전을 치르고 있는 일상이지만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천천히 가는 법도 익힐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라디오 주파수를 EBS F
-
[문화 캘린더] 30년 추억과 전통을 연주한다
1974년 3월 28일 명동 예술극장(옛 국립극장)에서 서울윈드앙상블 창단 공연이 열렸다. 당시 국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 주자로 있던 서현석(63.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가 국내
-
[삶과 추억] 작곡가 황문평씨 별세
작곡가 황문평(黃文平.본명 海昌)씨가 13일 오전 별세했다. 85세. 유족은 "지병인 심장 질환이 악화해 수년 전 외부 활동을 중단한 고인께서 큰 고통없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