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는 누구인가?
요한복음 2장의 혼인잔치가 열린 가나(Cana)에서 서남쪽으로 큰 고개를 두 개 넘으면 접시처럼 큰 분지의 동네가 나타난다. 여기가 바로 예수가 태어나고 자라난 나사렛이다. “나
-
[행복한책읽기] 돼지는 복덩이 월스트리트도 덕 봤다 ?
돼지 관련 이야기 총망라 돼지의 발견 새러 래스 지음, 김지선 옮김, 뿌리와이파리, 156쪽, 2만5000원 돼지해에 맞춰 나온 '돼지백과사전'. '깔끔하고 똑똑한 돼지의 문화사'
-
[특별기고]“민주화 정권 3대는 ‘잃어버린 15년’… 국민통합으로 희망의 불씨 살려라!”
▶ 지난 10월 26일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전직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사진 앞줄 왼쪽부터).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
-
[중앙시평] 물고기가 기가 막혀
J형. 오랜만에 바닷바람도 쐴 겸 영흥도 십리포를 찾았습니다. 구불구불한 등걸의 소사나무 군락을 뒤로한 바닷가엔 인천항을 드나드는 배들이 저만치 보일 뿐, 떠들썩했을 여름의 자취
-
가정의 달 , 어른이 볼 '동심의 영화'
5일은 어린이 날. 그러나 막상 아이들 손을 잡고 볼 영화는 많지 않다. 아이들에겐 역시 애니메이션이 다수 상영되는 여름.겨울방학이 극장 나들이에 제격이다. 영국 시인 윌리엄 워즈
-
[분수대] 워치타워
2001년 서울 한 종합병원에 생후 11개월 된 아이가 실려 왔다. 선천성 간경변 증세가 나빠져 간 이식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급한 상태였다. 피를 많이 흘리는 수술이어서
-
[사람 사람] 30여년째 철학 강의하는 김흥호 목사
"선생은 무슨 선생…. 사람은 죽을 때까지 모두 학생인 거지." 30여년째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두시간 동안 이화여대 부속교회 세미나실에서 동서양 철학과 성경을 강의하고 있
-
[스파쿠킹] 12월의 만찬 '통닭구이'
크리스마스는 전통 명절은 아니지만 어느새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잡았다. 사람들은 달력이 12월로 넘어가자마자 '스물 다섯번째 날'을 즐길 파티를 준비하거나, 연인이나 가족끼리 보낼
-
12월의 맛깔스러운 만찬에는 … 통닭구이에 와인 한 잔
어떻게 만들까 ◇속이 꽉 찬 영계구이 ▶재료(4인분)=영계 2마리,로즈마리 약간, 통마늘 4알, 영양쌀(버섯쌀) 1컵, 양송이버섯(소)5개, 화이트와인 적당량, 올리브오일·소금·후
-
죽음을 부른 성경책
책이 가득한 베이징 책거리 진열대엔, 성경책이 미국 MBA프로그램 입학 가이드나 자습서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나열돼 있다. 중국에서 성경책을 판매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
[정운영 칼럼] 돈보다 물건이 앞서야
"레닌은 옳았다. 현존 사회의 토대를 파괴하는 데에 화폐를 타락시키는 것보다 더 교묘하고 더 확실한 수단은 없다. " 레닌이 어디에서 그런 짓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케인스가 어
-
[정운영 칼럼] 돈보다 물건이 앞서야
"레닌은 옳았다. 현존 사회의 토대를 파괴하는 데에 화폐를 타락시키는 것보다 더 교묘하고 더 확실한 수단은 없다. " 레닌이 어디에서 그런 짓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케인스가 어
-
[정운영의 독서칼럼] 혼자 추는 탱고
빈객을 환대하기 위해 전래의 풍속대로 아내를 그의 방으로 들여보내자 선교사는 질겁을 하고 뛰쳐나온다. 자신의 성의는 물론 에스키모의 법도를 거스른 이 '무례한' 손님을 살해해야 하
-
[정운영의 독서칼럼] 혼자 추는 탱고
빈객을 환대하기 위해 전래의 풍속대로 아내를 그의 방으로 들여보내자 선교사는 질겁을 하고 뛰쳐나온다. 주인의 성의는 물론 에스키모의 법도를 거스른 이 '무례한' 손님을 살해해야 하
-
[책과 나] 화가 김병종의 '화첩기행'
청년 시절 누구나 열병을 앓지만, 성악을 공부하던 때 삶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내가 무모하리만치 덤벼들었던 책이 단테의 『신곡(神曲)』이었다. 이 장대한 서사시를 얼마만치 이해했는지
-
[책과 나] 화가 김병종의 '화첩기행'
청년 시절 누구나 열병을 앓지만, 성악을 공부하던 때 삶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내가 무모하리만치 덤벼들었던 책이 단테의 『신곡(神曲) 』이었다. 이 장대한 서사시를 얼마만치 이해했는
-
“DJ는 민주당 총재직 버리고 「국민의 대통령」 돼야”(1)
강원룡 목사는 한국의 ‘살아 있는 현대사’다. 목사로서 역대 권력과 대립하고 타협하면서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참견해 왔다. 요즘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평화포럼을
-
전생을 믿으세요? 환생 영화이야기
전생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요즘입니다. 누구는 최면을 통해 전혀 알지 못했던 자신의 과거를 술술 풀어내기도 하고, 누구는 환생 이야기를 통해 그럴 듯한 사랑 이야기를
-
[조영남의 놀며 말하며]'다윗의 도시'展을 보고
저는 '다윗의 도시와 성서의 세계' 라는 전시회가 있기에 첫날 무조건 갔습니다. 왜 그렇게 허겁지겁 갔냐고요? 물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믿거나 마시거나 십여 년 전 저는
-
도밍고.카레라스.키리테카나와등 유명 성악가 캐럴 출시붐
“하늘에는 영광,땅에는 평화.”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은 성탄절과 겹쳐 반성과 자기성찰을 위한 좋은 기회.이때 음악처럼 좋은 동반자도 없다. 성탄 캐럴은 클래식과 팝을 막
-
전남강진 신전마을 주민들 헌신적 이웃돕기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고 결혼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끔찍해 극약을 마셨지만 미수에 그쳤죠.그러나 이제는 손발이 돼 주는 이웃들의 사랑으로 결혼도 하고 아이도 얻어 행
-
30."학교종"작사.작곡 金매리 할머니
김매리 여사가 자신의 일평생을 이야기하는 동안 나는 올해 92세된 노부인의 말을 듣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며칠 후 쯤 미지의 생판 낯선 곳으로,또는 정처도 없이,무언가 한번도 들어
-
사랑과 과학이 있는 경제
살(煞)이 끼었다는 말을 자주 쓴다.숙명적 재앙의 낌새가 살이다.사주학(四柱學)에 원진살(元嗔煞)이라는 것이 있다.怨嗔煞이라고도 쓴다.다름 아닌 숙명적인 증오다.열두 지지(地支)동
-
추억의 영화시리즈 "벤허"
부자는 망해도 3년 먹을 것이 있다던가.대형영화는 감동 역시대형으로 오는 모양이다.그리고 대형화면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 영화는 역시 『벤허(Ben-Hur)』다. 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