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파워 피플 (1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트럼프 그룹 회장] 美 부동산 재벌의 대통령 도전기
[이코노미스트]도널드 트럼프 미국 트럼프 그룹 회장. / 사진:뉴시스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미 대선은 1845년부터 11월의 첫 월요일 이후에 오는 첫
-
[백가쟁명:유주열]만주국과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베이징 대사관 근무시 지린(吉林)성의 성도 창춘(長春)에 출장을 자주 가게 되었다. 당시는 선양(瀋陽) 총영사관 개설되기 이전으로 지린성은 대사관 관할이었다. 창춘은 중국 도시
-
홍준표 경남도지사 -차기 대권무대는 춘추전국, 시대정신 만나면 뜰 수 있다
지도자의 조건은 ‘세 가지 액체론’에 있다. 피, 땀, 눈물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액체를 얼마나 많이 흘렸느냐에 따라 그 그릇의 크기가 커지고 그 영혼의 깊이가 깊어진다. 이
-
[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고은 답하다
문학청년이었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왼쪽)와 고은 시인은 문학의 강물에 함께 빠진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권커니 잡거니 시어를 나눴다. 시의 힘, 초월의 시심(詩心)을 우
-
[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국민 행복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는 게 참된 지도자
한스 홀바인(1497~1543)이 그린 에라스무스의 초상화(1523).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좀 더 살 만한 세상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민운동, 종교운동을 하
-
[백성호의 현문우답] 다음 생에서 남편을 피하는 법
백성호문화스포츠부문 차장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배우자와 결혼하실 건가요? 종종 사람들이 묻습니다. 애꿎은 질문이 되기도, 정겨운 물음이 되기도 합니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1
-
예술작품이 덜 필요해지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의 ‘차 마시는 여인’(1735)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라!” 이 요란한 말은 1912년 러시아의 미래주의 시인 마야콥스키가 발표한 미래주의 선언문
-
[사설] 자유총연맹 비리 의혹 뿌리 뽑아야
주먹구구로 투자에 나섰다 30억원을 날렸다. 공금 계좌는 간부들의 사금고처럼 사용됐다. 회원 150만 명으로 매년 1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 비정부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에서 벌어
-
[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알다가도 모를 사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산다는 것은 아는 사람을 점점 넓혀가는 일인지 모른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태어나 부모를 알게 되고, 자라면서
-
조폭 대부의 마지막
중환자실 10개월, 의식 없는 상태로 떠났다 김태촌은 지난 1월 5일 자정,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한동안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신세를 진 터라
-
[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목수 요셉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촛불을 든 아이 얼굴이 한없이 앳되다. 노인은 나무를 깎으며 아이를 곁눈질한다. 두 사람이 누구인지는 그림의 제목이 말해준다. ‘목수 성 요셉(St. Jo
-
80대 셰프의 ‘매콤한 비법’ 딸도 몰라
강예수(86) 셰프가 돼지고기에 밀가루를 입히고 있다.신당동 떡볶이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음식메뉴다. 신당동 떡볶이의 원조라는 고(故) 마복림 할머니의 광고 문구는 한때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④
부처의 장광설은 솔직히 너무 방대하고 산만하다. 그래서 아무리 불경 읽기를 즐기는 수행자라 해도 흥미가 안 일어나는 경전들이 많다. 핵심을 비켜선 너저분한 이야기들까지 죄다 모아놓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②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예수 세존은 촌철살인(寸鐵殺人)이 아닌 일언활인(一言活人)의 성인이었다. 한 마디 말로 사람을 살려낸 것이다. 일찍이 용수 보살이 『
-
아이들 꼬~옥 안아주세요
“아빠, 아빠가 내려주시는 축복을 받기 위해 무릎을 꿇겠습니다.” 두 아이는 눈을 뜨자마자 그렇게 고백하며 다가왔다. 나는 무릎 꿇은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평강의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2)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금동 호신불은 더러 봐왔지만 상아조각 호신불은 처음이다. 백부가 김승의 조각기술을 극찬했던 바로 그 호신불은 무덤 속에 있어야 옳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1)
“눈멀었던 내 앞에 다시 열린 세상이 예전의 그 세상 맞소? 하늘과 땅이 뒤집히고 별자리가 틀어지는 것 같은 충격이오.” 의자에 앉아 있는 김승과 그의 혁명 동지들이 저승 세계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0)
서기 1231년 몽골 기마군단이 세계적인 문명국 고려를 침략한다. 이듬해 고려 조정은 수도 개경과 본토를 버리고 강화도로 천도하는데 대구 부인사에 모셔져 있던 고려대장경 경판이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한국은행의 역사와 기능
개정된 한국은행법이 17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은의 목표에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을 추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국은행의 금융회사에 대한 조사권이 강화된다는 뜻이죠.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1)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고 숙소에는 전 장군과 가온, 탁연 그리고 의원 영감만 남았다. “편지는 어딨소?” 이 상황에서도 나는 인보가 지녔던 편지를 챙겨갈 생각이었다. 눈이 멀어서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11)
진도에서 밤을 만난 상선은 부두에 정박했다. “지밀 대사님, 내일 아침에 출항할 거니까 배에서 내려 객관에서 묵어도 됩니다.” 가네야마 강수가 우리 선실로 내려와 일렀다. 날이
-
[분수대] 10대 기혼자
미국 상당수 공립고는 10대인 학생들에게 결혼·육아 체험수업을 한다. 이런 식이다. 학생에게 계란이나 작은 밀가루 부대를 나눠준다. 학교와 집에서 24시간 내내 품에 안고 다니거
-
암과 싸우며 쓴 1200쪽, 손·발톱도 빠졌다
소설가 최인호씨의 새 장편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현대소설이다. 정체성 혼란을 겪는 금융회사 직원 K가 2박3일간 방황 끝에 자아를 찾는 얘기다. 최씨는 “세월의 순리에 따라
-
[j Novel] 작가 김종록의 ‘붓다의 십자가’ 내주부터 j 연재
소설 ‘붓다의 십자가’가 다음 주부터 j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거란·몽고의 침략기, 유린당하고 가시밭길 같던 이 땅의 삶. 하지만 국난기에 고차원 정신문화를 일궈낸 고려인 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