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식 유머, 칸에서도 통했다
21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다른 나라에서’ 공식 시사회에 앞서 홍상수 감독(왼쪽에서 두번째)과 문소리(왼쪽), 이자벨 위페르(가운데), 유준상(오른쪽
-
금주의 문화행사
비버감독: 조디 포스터배우: 멜 깁슨, 조디 포스터등급: 12세 이상 관람가월터 블랙(멜 깁슨)은 심한 우울증을 앓고있다. 아내에겐 무기력한 남편, 아이들에겐 부끄러운 아버지,
-
“다들 무모하다 했지만 … 앤디 워홀 혼자 보기 아깝잖아요”
강남역 주변에 갤러리 형태의 병원을 열어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눈앤아이안과 엄승룡 원장. 병원 내 갤러리에는 유명 미술작품 15점이 전시돼 있다. 팝 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
존 케이지, 백남준, 오노 요코 … 고상떠는 예술에 한방 먹이다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변주 V’(1966)의 한 장면. 머스 커닝햄, 백남준, 존 케이지가 각각 안무·영상·음악 작업을 맡았다. 미술에 대한 안목이 높기로 유명한 한 지인의 집을
-
“다음 목표는 엔카가 흐르는 햄릿”
-셰익스피어를 일본적으로 연출한 작품들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 일본 문화의 어떤 점이 세계 연극계에 통했다고 보나. “영국에서는 리얼리즘과 양식미의 융합이 흥미롭고 감동
-
‘현악 4중주’엔 현대음악적 취향 넘쳐 당의 비판 피하며 사사로운 감성 발산
두 달에 한 번씩 내 작업실에서 평론가 모임을 열고 있다. 세상이 알 만한 면면들인데 구성원 절반이 평론가가 아닌 어여쁜 여성 아나운서들인 덕택에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 잘도 모여
-
‘모라비아 민속’ 통해 음악의 길 개척 노년엔 여제자 짝사랑하다 거절 당해
일제 때 독설의 문학평론가 김문집은 이상을 두고 이렇게 평했다. “이상의 작품쯤은 동경 문단에서는 여름철 맥고모자처럼 흔하다.” 솔직히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변경 예술인
-
역·삼거리·능수버들·아가씨 ‘고향 사랑’ 담아 노래하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도움 받아 천안’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뭘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어린 시절 자장면만큼이나 좋아했던 호두과자다. 천안삼거리와 흥타령 민요도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
[제3회 중앙장편문학상] 301편 중 뽑은 10편, 탄탄한 문체에 상상력 돋보여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알찬 소설을 찾기 위해 마련된 중앙장편문학상이 최근 예심을 마쳤다. 2009년 제정돼 올해로 3회째다. 해를 거듭하며 상에 대한 응모자들의 관심은
-
자칭 외계인 작가 ‘지구인들은 바보야’
개성 넘치는 첫 소설집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를 낸 조현씨.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의 『스탠바이 미』를 꼽았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
베토벤을 제대로 읽는 목소리 순수함의 절정 ‘새벽 숲길’ 걷는 듯
내게도 분망한 저녁약속의 시절이 있었다. 어쩌다 보니 세월은 흘러 인생은 한가롭고 적적해졌는데 그런 지도 꽤 오래됐다. 아무 이유 없이 전화할 수 있던 친구들은 죽었거나 싸웠거나
-
[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 영화 ● 강예원 퀵 어쩌다 폭탄 운반 오토바이를 탔는데… 강예원은 ‘해운대’ ‘하모니’ 등 흥행작에 연이어 동승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 행운의 배우다. 액션 블록버스터 ‘퀵’에
-
전투신 찍은 함양 백암산 고지, 흙이 불에 익어 발이 푹푹 빠졌다
충무로에서 지금 가장 주목받는 신예 중 한 명인 장훈 감독. 서울대 미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김기덕감독 밑에서 연출을 시작했다. 배우 못지 않은 외모지만 늘 모자를 쓰고 다
-
[장대익 ‘다윈의 정원’] ‘태권브이’ 만들려면 ‘사람’부터 공부하라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내 꿈은 마징가제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TV만화의 ‘마징가제트’와 ‘태권브이’에 열광했던 그 또래 남자 아이들처럼 로봇 장난감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
-
세계를 홀린 마법 10년, 굿바이 해리포터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가 8편 ‘죽음의 성물2’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10년간 ‘해리포터’를 이끌어왔던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 동그란 안경에 귀염이 넘쳤던 그도 어느
-
[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37) 25시(時)
‘맨발의 청춘’(1964)에서 신성일이 면도하는 장면. 잘 발달한 삼각근이 돋보인다. 왼쪽은 트위스트 김. 신성일은 이 영화가 성공하면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게 뛰어다니게 됐다
-
진현미의 아티스트 인 차이나(9) 현대 미술가 탕쯔강
▲1 ‘chinese fairytale’(2006), 162x130cm 작가 탕쯔강(唐志岡)이 주문한 음식은 하나같이 맛있었다. 요리와 요리 간 맛의 조화도 훌륭했다. “놀라운
-
어른의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 그 부조리함에 폭발적 반응
1 ‘chinese fairytale’(2006), 162x130cm 작가 탕쯔강(唐志岡)이 주문한 음식은 하나같이 맛있었다. 요리와 요리 간 맛의 조화도 훌륭했다. “놀라운 능
-
[j Story] “와인은 생각이 필요 없다 … 그냥 마셔라, 느껴라”
프랑스 와인 샤토 페트뤼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중 하나다. 평균 수백만원, 빈티지에 따라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1947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결혼식 와인으로 주목
-
휴먼드라마 품에 안긴 오스카 … 복고풍이 SNS돌풍 잠재웠다
아카데미는 전통을 사랑했다. 28일(한국시간) 열린 제8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가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각본상 등 ‘알짜’ 4
-
폭소탄 들고 할리우드로 … 심형래, 이번엔 마피아다
심형래 감독의 할리우드를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영구가 심 감독의 신작 ‘라스트 갓파더’에서 50년대 뉴욕 마피아 보스의 아들로 등장한다. [영구아트 제공] 이 남자의 ‘아메리칸
-
[분수대] 영구
우리나라 바보 캐릭터사(史)의 ‘지존’은 영구다. 1970년대 초 방영된 KBS 드라마 ‘여로’의 바보 주인공 말이다. 기계충의 흔적인 땜방머리, “땍띠(색시)야, 밥 줘”라는
-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금동대향로 “살아보니 옛말 틀린 게 없어.”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었다. 겨우 옛말이 옳다는 것이나 증명하기 위해 인생을 산다는 것은 죄악이 아닐까?그런데 최근에는 “옛말이
-
PREVIEW
C&C20 전통공예문화대전일시 11월 8~13일 오전 10시~오후 6시장소 서울광장문의 02-736-0001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한국전통공예문화의 향연이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