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상맞네요 이 간첩들
영화 ‘간첩’에서 22년차 간첩 김 과장(김명민)이 가짜 비아그라를 팔아 번 돈의 냄새를 맡으며 흡족해하고 있다. 그는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관리의 암살보다 그의 금고를 터는 데 힘
-
‘도둑들’ 최동훈 티켓파워 2위, 강우석 바짝 추격
‘도둑들’을 성공시키며 충무로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떠오른 최동훈 감독. 사회적 메시지보다 영화적 재미를 추구하는, 새로운 감독 세대의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포토] 전국
-
임권택·박찬욱 그리고 김기덕 … 그 다음이 문제다
영화 ‘피에타’에서 ‘엄마’(조민수·왼쪽’)가 ‘강도’(이정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피에타’는 청계천의 철물공장 등을 배경으로 돈에 짓눌려 사는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고
-
서울에서 2시간, 1급수 물이 흐르는 청정 리조트
맑은물 리조트 풀사이드 수영장에서는 내린천의 물 소리를 즐기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휴가철 최대의 고민은 바로 여행장소 선정이다. 요즘엔 해외로 휴가를 즐기러 떠나는 사람도 많지만
-
동해에 가서 카누 타볼까 서해에 가서 머드 즐길까
충남 태안군이 만리포해수욕장에 설치한 황토탕에서 어린이들이 놀고있다. 태안군은 황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8~30일 바다황토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 태안군] 본격적인 휴가철이
-
넌 시네마 천국? 난 ‘시네바캉스’
1990년 서울 종로의 단성사는 ‘장군의 아들’을 보러 온 관객으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영화 한 편당 개봉관이 한두 군데가 고작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해 68만 관객을 끌어모은
-
[200자 읽기] 넥스트 데모크라시 外
넥스트 데모크라시(제러드 듀발 지음, 이선주 옮김, 민음사, 352쪽, 1만6000원)=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열어놓은 ‘직접 민주주의’의 미래를 전망한다. 미국 뉴
-
[취재일기] 눈 밝은 관객은 외면했다 강제규의 ‘마이웨이’
정현목문화부문 기자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한계인가. 영화 최고 제작비 280억원을 들인 ‘마이웨이’(강제규 감독)의 흥행이 저조하다. 개봉 3주차인 5일 현재 관객수는 184만 명.
-
[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10년간 비수기 흥행작
영화 ‘친구’ 3월의 마지막 날. 한국 극장가 전통의 비수기인 3∼4월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환절기의 극장가. 하지만 이 시기에도 대
-
북한 여간첩과 한국 대위가 나눈 57년 전 첫 키스
북한 여간첩이 한국 대위과 사랑에 빠지고 키스를 나눈다는 내용의 영화 ‘운명의 손’. 이 작품은 한형모(1917~1999년) 감독의 1954년작이다. 여간첩을 소재로 한 영화들의
-
영화 ‘우담바라’ 여주인공 대학 교수 됐다
영화 ‘우담바라’의 여주인공이 국내 영화 특수분장의 1인자가 돼 대학 강단에 선다. 경일대는 국내 특수분장의 1인자 윤예령(46·사진) 유영분장 대표를 뷰티학부 전임교수로 임용
-
[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괜찮았던 설영화
영화 ‘쉬리’ 지금처럼 음력설이 연휴로 지정된 건 1989년. 이전에도 극장가에서 설 시즌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이후의 일이다. 최근 20여 년 동안, 인상적이었던 설 시
-
일 인기그룹 스마프 멤버 초난강, 한국소설 번역했다
일본의 인기그룹 스마프(SMAP) 멤버이자 한국에서는 ‘초난강’이란 예명으로 알려진 구사나기 쓰요시(草なぎ剛·36·사진)가 국내 베스트셀러 『연탄길』(이철환 저)을 일본어로 번역
-
2011 문화 파워 ③ 300억짜리 전쟁영화 ‘마이 웨이’ 찍는 강제규 감독
‘마이 웨이’ 새만금 촬영장의 강제규 감독. 그는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 ‘은행나무 침대’ 등 작품 수는 적지만 발표할 때마다 ‘한국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찬사를 받았
-
[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할리우드의 한국 배우
안필립이 출연한 1940년대 영화 '백 투 바탄' 손수범 감독이 미국에서 만든 인디펜던트 영화 ‘페티쉬’의 송혜교에 이어, 이승무 감독의 블록버스터 ‘워리어스 웨이’의 장동건이
-
‘제옷’ 찾아입은 한석규 … 오랜 슬럼프 벗어나나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처럼, 한석규(46)가 돌아왔다. 1990년대 중·후반 ‘닥터봉’ ‘초록물고기’ ‘넘버3’ ‘은행나무 침대’ ‘쉬리’ 등 숱한 화제작으로 한국영화
-
“ 로스트 7년 … 제작자 J J의 열정에 난 최선으로 답했죠 ”
언젠가 한번쯤 이 배우와 마주 앉아 차분히 후일담을 듣고 싶었다. 미국 ABC 방송의 드라마 ‘로스트’와 배우 김윤진(37).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드라마 주연을 한 배우다
-
‘세계적 패션 아이콘’ 게스 … ‘사람 보는 눈’ 남다른 창업주, 폴 마르시아노 회장
‘내 주변에선 누굴 키워볼까 …’ 직장에서건, 학교에서건, 가정에서건 사람을 키워 가는 것만큼 소중한 일도 드물 것입니다. 자기 앞가림도 벅찬 터에 주변 사람의 재능과 잠재력을 포
-
대나무 뗏목 타고 물 위에서 영화 보고 … 강원 농촌테마마을로 피서를
지난해 화천군 상서면 구운리 계곡을 찾은 피서객이 산천어를 잡는 등 피서를 즐기고 있다. [화천군 제공]‘덕풍계곡과 삼죽(三竹)의 울림’ 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7월30~8월1일 삼
-
[j Story] ‘캐스팅의 원초적 본능’ 켈리 리
사람들은 그녀를 ‘캐스팅의 달인’(Casting Guru)이라 부른다. 18년간 드라마의 배역 발탁과 선정만 해 온 ‘선수 중의 선수’, 김윤진과 샌드라 오를 미국 TV의 프라임
-
뮤지컬 퍼포먼스 ‘비트’
‘폐자동차를 두드려라, 음악이 된다.’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퍼포먼스 ‘비트’가 오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인기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
배우 송강호 망가져 영화가 풍성해진다면 불만 없어요
‘의형제’에서 송강호는 강동원과 형제 이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그는 “동원이는 내가 그 나이(스물아홉) 때 갖추지 못했던 진지함과 성숙함을 갖고 있는 친구여서 나이 차를 전혀 의식
-
사이좋게 ‘의형제’ 뭉클하게 ‘하모니’ 신나게 ‘전우치’ … 스크린 3파전
1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의형제’ 3 ‘퍼시 잭슨’ 4 ‘울프맨’올해 설 극장가에서는 설을 겨냥한 굵직한 개봉작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설 연휴가 주말과 겹쳐 워낙
-
[리뷰/영화] 송강호·강동원 주연 ‘의형제’
정이냐 이념이냐. ‘의형제’는 그 쉽지 않은 선택 앞에 두 남자를 세운다. 송강호(왼쪽)의 넉살과 강동원의 진중한 매력이 빚어내는 앙상블이 그만이다. [루비콘픽쳐스 제공] ‘의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