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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아첨' 하는 사진들
사람을 찍을 때, 찍히는 이에게 '아첨'하든가 아니면 그이를 '희생자'로 만들거나 하는 수가 가장 많다. '실물보다 좋게'나오도록 하는 것은 '아첨'이고 찍히는 사람의 인격이나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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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그림 '개미화가' 원석연 초대전 열려
50여년간 연필그림만을 고집해온 원석연(79) 화백의 초대전이 10-23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열린다. 1991년 갤러리 현대 초대전 이후 10년만의 전시로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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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그림 '개미화가' 원석연 초대전 열려
50여년간 연필그림만을 고집해온 원석연(79)화백의 초대전이 10~23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아트사이드에서 열린다. 1991년 갤러리 현대 초대전 이후 10년만의 전시로 회고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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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66)
66. 속모른 野의원들 1988년 봄 6공에 정권을 이양한 후 한 번은 노태우(盧泰愚) 대통령의 처남인 고 김복동(金復東) 의원이 나더러 "당신은 6공에 단 30분도 안 남아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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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에 투영된 삶·죽음의 의미
'예술적 순수성과 대중적 감성을 고루 갖춘 사진계의 스타' . 중견 사진작가 구본창(48.계원조형예술대) 교수를 이르는 말이다. 그는 패션, 영화포스터 등의 대중적 장르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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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갤러리서 사진작가 구본창 작품전
'예술적 순수성과 대중적 감성을 고루 갖춘 사진계의 스타' . 중견 사진작가 구본창(48.계원조형예술대)교수를 이르는 말이다. 그는 패션.영화포스터 등의 대중적 장르를 포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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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ㆍ자연 사랑 온몸으로 노래
우리 이제 모든 언어와 관념의 유희를 버리고 몸으로 이야기하자. 세치 혀로써가 아니라 온몸으로 우리 땅 우리 마을을 사랑하자. 쉰 두 살의 나이로 국토의 곳곳을 1년 여 동안 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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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한 일본 로켓기술 현주소]
최근 북한의 발사체 실험으로 동아시아의 로켓 개발이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 확대를 바라지 않는 미국이나 중국.러시아와는 달리 일본은 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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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후원사이 톰블리展
하얀 벽지에 어린애가 연필과 크레파스로 찍찍 그려놓은 낙서 같은 그림이 있다. 어떤 형태도 없고,그렇다고 어떤 패턴을 이루고 있는 것도 아니다. 휘갈겨 끼적거린 글씨와 실수로 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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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시대-예상되는 변화
세계무역기구(WTO)시대를 맞아 우리는 직접적으로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가.우선 내년부터 비록 작은 양이지만 쌀이 수입되기 시작한다.다른 농축산물에 대한 수입 개방폭도 늘려야 하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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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가려움증
여덟 살 된 아들이 6개월 전부터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면 그 자리가 벌겋게 되며 자국이 부풀어오른다. 심할 땐 세수 후 수건으로 닦기만 해도 얼굴이 벌겋게 되며 가렵다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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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라크 공동 입촌식 서로 꺼려
현대판 7년전쟁을 끝낸 이란과 이라크는 전쟁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적대감이 남은 탓인지 함께 입촌식을 갖기를 서로 꺼려 14일 1시간 차이를 두고 각각 식을 거행. 식전행사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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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자금 내역 끝내 공개거부
국회 5공 비리조사특위의 세종연구소(구 일해재단) 현장조사는 24일 오후2시55분부터 25일 새벽 5시35분까지 무려 15시간 가까이 마라톤 진행. 이날 조사는 제1영빈관·제2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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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작가 판화전 붐|오리지널·복제품, 좋은 작품의 조건은…
외국 유명작가의 판화전이 잇달아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작가의 판화는 인기와 명성에 비해 비교적 값이 싸 원매자가 많다. 이같은 판화 붐을 노리고 일부 업자들이 복제판화를 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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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비용 제일 많이 드는 곳은 LA 싼 곳은 땅값 떨어진 홍콩
세계 어느 도시 물가가 가장 비싼가. 일경비즈니스가·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22개 대도시 가운데 비즈니스코스트가 가장 높은 도시는 로스앤젤레스 (LA) -이고 가장 낮은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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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수준학생에 맞춰 출제
24일부터 원서접수할 대입 학력고사 문교부는 오는12월2일에 실시되는 83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 실시요강과 출제의 기본방향·기준및 범위를 확정,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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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건실한 분위기 생생
살면서 각광을 받는 작가도 많지만 살아서 보다는 죽은 후 비로소 진가가 인정되는 작가도 종종 있다. 그런 이의 작품을 대할 때면 무엇인가 가슴속에서 뭉클하게 치밀어 오르는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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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자수 작품 전 갖는 김태숙 여사
『어쩜 다시는 개인전을 못 가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태까지의 작품을 정리, 총괄적으로 선 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봤습니다. 일생을 동양자수 연구에 바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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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림 「과슈」전
김구림 씨의 「과슈」전시회가 명동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과슈」란 종이에 그린 불투명 수채화. 50년대 말부터 입체작품 등 전위미술을 해온 김씨는 이번에 지난해의 판화전에 이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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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세계와 낙원을 그리며…|고 이중섭 유작전 19일부터
낙원을 그리며 역경을 헤매다가 숨진 한 뛰어난 화가가 그가 남긴 숱한 낙원도를 통해 따스한 체온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우리 나라 현대미술사의「천재」혹은「기재」로 첫 손꼽히는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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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랄」군의 감기-장부일
어느 상점 진열장 안으로 보이는 텔리비젼 화면에서는 마침 어린이 시간이 시작되고 있었읍니다. 여러번 보아서 이젠 낮이 익어버린 얼굴이 예쁘고 상냥한 아나운서 아줌마가, 구슬처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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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요람(1)|새교육의 연륜을 더듬어
l895년2월 고종이 교육입국대조서 내린지도 70여년이흘렀다. 개화의 진통을 겪는동안미처 다듬어지지 않은 터전에 헬수없이 많은 새물결이 굽이쳤고 흘러가는 세월따라 가눔할수 없는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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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광고
『모험적인 여행을 열망하는 청년을 구함. 봉급은 아주 저액임. 기간은 완전암흑의 수개월. 위험의 검은 그림자가 언제나 뒤따름. 생환은 극히 의문. 성공한 사람에겐 명예와 보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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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완구점 여인|오정희
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빚을 거둬들이는 시각이었다. 어둠은 소리 없이 밀려와 창가를 적시고 있었다. 어둠이, 빛을 싸안고 안개처럼 자욱이 내려 덮일 매의 교실은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