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방콕에 정착한 전 영화감독 이경손씨(5)
김구 선생은 벌써 이씨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는 이씨에게 『내가 보기에 경손씨는 아무래도 종교방면으로 나갔으면 좋을걸 그랬어요. 연예 그만두시고 종교방면으로 나가 독립운동을 도왔
-
국내 무대 예술발전의 구심점 마련
73년의 문화계는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속에서 l2월에 들어서자 일찌감치 마무리지은 느낌이다. 그러나 금년도 문화계는 국립극장개관·경주 고분발굴·문예중흥 5개년 계획 등 정부의 정책
-
춘향은 인도인, 몽룡은「스웨덴」인|주한 외국인 학생들이 공연하는 이색 『춘향전』
주한 외국인 학생들이 벌이는 이색 『춘향전』이 11일, 12일의 한국 일보 소극장 공연에 이어 14일 (하오 4시·7시) 조선 「호텔·볼룸」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서울대 어학
-
그들의 박수
27년 만에 찾아온 북한 대표들에게는 서울의 풍경이 꽤 신기했던 모양이다. 한 대표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승복을 처음 본 대표도 있었다. 간판에 놀란 사람도
-
새 작품 구상에 분주한 「스트라빈스키」미망인
남편이 작고한 작년 4월 이후 외부와의 접촉은 물론 일체의 작품활동을 중지해온 「이고 르·스트라빈스키」의 미망인 「베라·스트라빈스키」여사가 최근 남편의 1주기 기념일을 앞두고 오랜
-
"세계 문화 속에 한국 문화를" 문예중흥 장기계획-그 1차년도 정부의 문화 예술 시책을 본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20세기 세계 문화계에 「한국문화」를 심는 작업은 우리가 당면한 큰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러한 과제를 의식하고 정책적인 부면 에서 이를 밑받침하
-
(342)|가요계 이면사(22)고복수
레코드가 히트하고 가수들의 수입이 향상되었다고 해서 가요계는 태평한 것이 아니었다. 나라 잃은 슬픔은 가요계의 구석구석에 스며 있었다. 노래는 두메산골이나 한적한 어촌이나를 가리
-
(327)제23화-가요계 이면사(7)|고복수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가요계는 요람기를 벗어나 황금시기의 문턱에 들어서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엔 배우이면서 노래를 부른 사람이 많았다. 강석연도 김연실 복혜숙 석금성 전옥 신
-
들끓는 물의 타고 인기 높아 가는 「로크·오페라」 『예수·그리스도·수퍼스타』
금년가을 연극 「시즌」을 맞아 지난주 「브로드웨인」 「마크·헬링거」극장에서 개막된 「로크·오페라」 『예수·그리스도·수퍼스타』를 둘러싸고 미국종교계는 물론 일반사회에서도 물끓듯한 소
-
세계를 도는 셰익스피어 예술
피터·포터씨가 인솔하는 영국의 소 편성극단이 11월말 한국을 방문, 국립극장에서 5일간 공연을 갖는다고 최근 외신에 보도됐다. 런던·셰익스피어·그룹이라는 이 극단은 영국연극, 특히
-
연극(5)|여석기|광대에서「스타」까지|
유명한 독일의 연극학자「율리우스·바브」가 쓴『연극 사회학』이란 책을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서양에서는 원래 어릿꽝대,「서커스」꾼, 배우등은 미풍양속의 견지에서 존경의 바
-
국립극단서「인종자의 손」공연
국립극단은 3·1절 기념공연으로 전진호작, 임영웅 연출『인종자의 손」(3막5장)을 3일∼9일(하오 3시·7시)국립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문화산책」란은 국내문화계의 움직임을 그때그
-
전속단체의 강화 등 계획
금년 4월로 개관 20주년을 맞는 국립극장은 명년의 새 국립극장 개관과 함께 무대예술의 획기적 발전의 기틀로 삼고자 몇 가지 중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기본방침을 ①자체공연물의 질
-
일인에 의한 첫 상영
따라서 이 시기는 활동사진의 도래기로서 우리나라사람이 간여 한 것은 관객으로서 일뿐 영화를 만드는 것은 물론 상영의 과정조차 외국인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효시「의이적 구투」우
-
광복 24돌
오늘은 광복절 스물네돌.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24년전 그 날의 감격을 되새기고 경축하는 기념식을 열고 갖가지 행사를 가졌다. 서울시는 이날 상오 9시30분 중앙청 광장에
-
내일 3.1절 50돌|거국적잔치없이 기념식만
3·1운동 50주년경축식이 3월1일상오10시 중앙청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예년보다 2백만원 증액한 3백만원 예산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나 겨우 식전의 단을 작년의 폭60미터보
-
(2)
신극60년의 설레임속에 가을 무대가 서서히 막을 올리고 있다. 창작극, 연기인, 연극무대의 빈곤에 재정적인 곤란까지 겹쳐 허덕이는 연극인들은 순교자같은 표정으로 연극중흥의 꿈을 이
-
한·일연예교류추진
정부는 한·일국교정상화 3년째를 맞아 금년상반기부터 양국간의 유학생교환, 영화및 기타 공연물교류등을 점진적으로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제까지 일본지역에의 일반유학
-
「데뷔」 1년생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대학시절부터 연극을 했지만 본격적인 부대를 밟은 것은 작년 가을이에요. 유치진 선생님의 권유로 연극절 마지막 작품인 극단 「드라·머·센터」의 「인간적인 진실로 인간적인」공연에 「히
-
(3)문화계 회고와 그 주역들 - 연극
67년의 극계는 우선 극단의 연합무드로써 특색을 지을 수 있다. 젊어진 한국연극협회의 의욕적인 연합활동은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연극인의 「한국연극의 현실」이라는 심포지엄을 비롯
-
무난한 수준…연극절공연
극단 「자유극장」의 제 4회 공연 『한꺼번에 두 주인을』(골도니작·이 승복 역· 김 정옥 연출) 은 경쾌하달까 가볍다할까 「건강한 무대, 건강한 웃음」을 표방하는 이 극단의 표어
-
「드라머·센터」의 「인간적인…」
이번 연극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극단 「드라머·센터」의 공연작품은 오 혜령 작 유치진 연출인 「인간적인 진실로 인간적인」(전7경)이다. 월간지 「세대」8월호에 발표된 이 희곡은
-
가을 무치|인간극장 유리동물원
이번 연극절 참가극단중 국립극장 무대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는 「동인극장」의 「레퍼터리」는 미국극작가 「테네시·윌리엄즈」의 「유리동물원」(오화섭 역 정일성 연출). 우리나라에서는 대
-
연기자 빈곤의 서글픈 무대-산하의「적과 흑」
지난 9윌 20일부터 시작된 제2회 연극 절의 두 번째 타자는 극단「산하」의 제8회 공연 「적과 흑」(「스탕달」원작). 차범석 각색 표재순 연출의「적과 흑」은 한마디로 서글픈 연극